[정보] AV 기기에서 돌비 포맷 + DTS 뉴럴:X 적용에 대하여
1.
최초의 가상 객체 기반 확장 음장인 DTS Neural:X (이하 뉴럴:X)는, 이를 채용한 각사의 AVR에 탑재된 시점에는 DTS 포맷은 물론 돌비 포맷에도 적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돌비사가 (동일한 기능을 하는)'돌비 서라운드' 음장을 발표한 후, 각 AV 기기 제조사에서는 '돌비 포맷에는 뉴럴:X 적용이 불가하도록' 방침을 변경해 가고 있습니다.
2.
이 조치는 무슨 법적 강제성을 띈 것은 아니지만, 돌비는 '돌비 서라운드' 음장의 사용 저변을 넓혀야 할 필요가 있으며 & AV 기기 제조사치고 돌비의 입김을 무시할 수 있는 제조사는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 구매 사용자의 바람과는 관계 없이 확산되는 상태입니다.
3.
다만 모든 AV 기기 제조사가 이 소위 '신사 협정'을 따르는 건 아닙니다. 즉, 아직도 돌비 사운드 포맷에 대해 DTS 뉴럴:X 가 걸리는 기기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제조사들도 이를 명시적으로 알리는 것은 꺼립니다. 예를 들면 매뉴얼의 포맷별 음장 지원표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걸리는 식으로.
4.
국내외의 AVR 혹은 프로세서 리뷰 등에서 굳이 뉴럴:X 의 돌비 적용 여부에 대해 명시하지 않는 것은, 3을 양해한 암묵적인 동의입니다. 이걸 지원한다고 해서 '이 기기엔 돌비에도 뉴럴:X 걸립니다.'라고 명시하면, (2, 3에서 언급된 이유로)제조사에선 차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막아 버릴 수밖에 없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이는 충분히 펌웨어로 막아버릴 수 있는 사안입니다.)
5.
따라서 대충 2018년 이후 발매된 AVR/ AV 프로세서(최신 펌웨어 기준)를 구입하시는 분들께선
- 기본적으로 돌비 포맷에는 뉴럴:X 가 걸리지 않는다.
- 만약 이게 걸린다면 그게 '선물이나 덤' 같은 것일 뿐이다.
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드시 구입 전 확인이 필요하다면, 실 사용자 커뮤니티 등의 명시되지 않은 장을 이용해야겠고.(오포 플레이어의 디스크 재생 시 외부 자막 적용 기능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PS:
본 게시글에서 본문 게재 사유를 따로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항목 4에 기반한 것입니다. 제 평소 스타일과는 좀 다르지만 양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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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걸리는지 안 걸리는 지 확인하려면 해당 모드를 켜 놓고 천장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나 안 나오나로 판단해야만 하는거군요. ㅠ.ㅠ;
쉽지 않은 일이네요. 제 경우는 데논과 파이오니어를 사용 중인데 혹시 적용 가능 여부 확인할 수 있는 포럼 같은 곳이 존재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