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글]  스피커에서 주파수 특성, 확산성 측정의 중요성

용어설명)

On Axis (정축) - 스피커의 고음 재생 유닛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을때를 의미합니다.

 

On axis 주파수특성:

애호가가 듣는 직접음(스피커에서 바로 들리는 소리)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대부분의 스피커가 on axis 때 가장 소리가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교: 간접음 (반사된 소리)

 

On axis (정축) 주파수 특성은 위와 같은 소리신호 (평탄한 주파수 신호)를 재생했을때(입력)

스피커(기기)에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출력)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완벽한 스피커(오디오 기기)라면 입력된 신호와 똑같이 나와야 합니다.

청취창 주파수특성:

요즘은 on axis (정축) 보다는 좀더 확장해서 청취창 (listening windows)의 소리를 직접음의 지표로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은 청취위치에서 고정해서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죠. 음악 들으면서 끊임없이 자세가 바뀝니다. 또 앉을때마다 자리가 바뀌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축과 정축에서 조금씩 떨어져 있는 자리에서 들리는 소리들을 평균한 청취창의 주파수 특성을 표시하고, 이것이 정축 소리보다 실제로 애호가가 듣는 직접음(스피커에서 바로 들리는 소리)을 가장 잘 평가하는 지표로 간주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평탄한 주파수 특성에 관한 글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218975

 

수직(수평) 확산성 (vertical [horizontal] dispersion):

수직(수평)확산성은 스피커의 정축 on axis를 기준으로 얼마나 청취위치가 위아래로(좌우로) 있을때(비축: off-axis) on axis 때에 비해 소리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청취위치가 스피커에서 2m 떨어져 있는데 인데, 트위터의 정축보다 내 귀가 20cm 정도 높다(또는 낮다)고 하면 이 경우 약 -6도 (+6도) 에 있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on axis와 소리가 같은 것입니다.  이 경우는 전후 좌우로 움직여도 음악의 음색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건(on axis와 소리가 동일한 것) 스피커 구조와 소리자체의 확산특성때문에 불가능하고요. 그 다음으로 좋은 것은 저음역에서 고역대로 갈때 가급적 소리가 조금씩만 감소하는 형태입니다.

정축 on axis 소리와 비축 off axis 소리와 차이가 클수록 스윗스팟이 좁아집니다.  조금만 머리를 움직이거나 의자 또는 소파에서 앉는 자세를 바꿀때마다 소리가 확 바뀝니다.

수직(수평) 확산성이 좋은 스피커는 반사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소리가 좋습니다. 확산성이 나쁜 스피커는 반사음 소리가 스피커에서 바로 들려오는 소리(직접음)와 다르기 때문에 정위감, 공간감 등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수직(수평) 확산성을 살펴보는 지표로서

표준 스피노라마(spinorama) 측정그림에서는 초기반사음 (Early reflections)과 사운드파워 (Sound power)로 요약되어 있습니다.

표준 스피노라마 측정에서 정축, 비축 특성 등이 어떻게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 지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305914

에 첨부된 동영상에 23분 정도부터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당 동영상의 53분 정도에 보시면,

스피노라마의 정축, 비축 특성 그림을 보면,

사람들이 어떤 스피커 소리를 더 좋아하는지 잘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4종류의 스피커에 대한 비교결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피노라마 외에 수직 수평 확산성 정보를 보여주고 있는 자료로

스테레오파일 스피커 측정에 보면 horizontal, vertical dispersion 그림이 있고,

Soundstage.com 의 스피커 측정에 보면 horizontal off axis 주파수 특성 그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