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ATMOS 홈씨어터 시스템 재탄생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홈씨어터 사운드의 끝을 보고자 몇년간 삽질끝에 작년에 어느정도 마음에 드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좀더 큰 공간을 위해 이사를 선택해야 했기에 홈씨어터 시스템 전체를 작년말에 판매를 하였습니다 ㅠㅠ
낱개 판매가 될 경우 구매하시는 분의 시스템 균형이 깨질꺼 같아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DP회원이신 눈깔사탕님 께서 전체 시스템(스크린,스피커,우퍼,룸튜닝재)을 그대로 가져가셨습니다. , 전체 시스템을 5톤 탑차에 보내드렸으며 대략적인 룸튜닝재 부착위치와 스피커, 서브우퍼 위치 등만 이메일로 알려드렸습니다. 제품 설치를 모두 끝냈다는 연락을 듣고 음향 세부 세팅 약속을 잡고 어제 방문을 드렸습니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히한 눈깔사탕 님 시스템은 단독주택 지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대충 설치 위치만 알려드렸는데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깔끔하고 멋지게 완성된 모습에 고생의 흔적이 보였습니다 ㅠㅠ
세팅은 스피커, 서브우퍼, 음량매칭 순서로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스피커는 내부 패시브 네트워크가 이상없이 연결되었는가를 위해 대역별 체크를 하나하나 하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하였습니다. 그 다음 서브우퍼는 미리 서브우퍼 위치를 알려드렸기에 4파트로 나뉘어진 서브우퍼를 청취위치에서 정확하게 정합 되도록 위상과 딜레이 설정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멋진 풍경이 보이는 야외 테라스에서 맛나게 짜장면을 먹고 세팅을 끝냈습니다.
오후에 미리 약속을 하신 국내 모 에니메이션 및 3D 사업을 하는 업체분들과 함께 여러가지 타이틀을 돌려 보았습니다. 극장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저음의 여러가지 느낌들을 다시 받으니 스트레스가 확~ 날아같습니다. 정말 그리웠던 소리였네요. 업체 관계자 분들도 처음 느끼는 저음의 향연이라 상당히 신기해 하면서 만족 하셨습니다. 지하에 마련된 공간은 층고가 4M가 되기에 ATMOS 효과가 아주 뛰어났습니다. 간만에 ATMOS를 들어보니 일반 타이틀과의 차이가 명확하더라구요. 시스템 판매 후 블루레이 구입도 하지 않고 집에서 1만원짜리 컴퓨터 스피커로 유튜브 보는게 전부 였기에 그동안 보고싶었던 장면들 하나하나 찾아보니 몇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서울쪽에서 DP회원님들을 초대하여 작은 시청회를 해볼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눈깔사탕님께서도 흔쾌히 수락을 해주셔서 조만간 재밌는 시청회를 회원님들과 기획하고 진행 하였으면 합니다. 제 나름의 소리를 찾았다고 생각하는 시스템이기에 한번 들어보시면 홈씨어터 구축에 참고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눈깔사탕님 홈씨어터 사진 몇장 남깁니다 ^^
그리고 아래는 예전에 찍었던 스피커 설치전 기념샷 입니다 ^^ 서브우퍼와 센터스피커는 사진에서 빠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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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홈씨어터가 아니잖아요...이건 그냥 래퍼런스급 스튜디오인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