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옵토마 UHZ65LV 설치~사용후기
홈 시네마 환경에 원래 관심이 많아서 사운드 쪽에 조금씩 투자를 하다가 실수로(?) 프로젝터 게시판을 며칠 보다보니 집에 옵토마 uhz65lv가 와 있네요.
첨에 810pw를 사려고 했다가 65lv리뷰글과 스샷을 보고 마음이 상당히 기울던 때 마침 항상 스피커 눈팅하던 하x탑에 마침 좋은 가격이 딱 보입니다. 꿈꾸는 기분으로 구매 버튼이 눌리더군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8082
좋은 술은 좋은 부대에 담으란 말이 있듯 hdmi선과 스크린도 허투루 살수 없었습니다.
hdmi는 moshou 광섬유 케이블 12M.
스크린은 DCS x11 pro 120인치로 구입했습니다.
(아파트 평면도상 거실 벽사이 4.5M이며 프로젝터 렌즈와 스크린까지 4M는 나온다고 계산)
65LV는 순수한 프로젝터 기능을 위한 최소설정 기능만을 제공하고 NETFLIX와 같은 앱설치가 전혀 안됩니다. 그러나 이런 OTT서비스는 쉴드TV나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이용하는게 화질이나 음질에서 훨씬 좋다는걸 알기 때문에 별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이번에 쉴드TV도 덩달아 구매)
문제는 65LV에 키스톤기능마저 없다는 거였습니다. 구입할 당시 키스톤이 무슨기능인지 몰랐는데 이게 뭐냐면 보통 프로젝터를 스크린에 투사할때 스크린과 프로젝터가 수직이 되지 않으면 영상이 사다리꼴로 나오게 됩니다.
키스톤은 이 사다리꼴로 나온 영상을 보정해 주는.. 일종의 이미지 프로세싱기능인듯 합니다.
저희 집에 스크린 설치하러 오신분이 이런 고가품에 이런 기본적인 키스톤기능이 없다니 하고 놀라시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옵토마가 다 생각이 있어서 키스톤 기능을 넣지 않은것 같습니다. 설치 매뉴얼에 나와 있어요. 이 프로젝터는 반드시 스크린과 수직이 되게 투사해야 하며 기울여 투사할시 기기 이상이 생길수 있다고 경고 하고 있습니다. 원 이미지를 가공없이 그대로 투사하라는 옵토마의 의지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프로젝터를 2M짜리 책장위에 올려두고 하향 투사할 생각이었는데 키스톤 기능이 되지 않아 당황스러웠습니다. 프로젝터 렌즈에서 수평이 영상의 최 하단이기 때문에 무조건 프로젝터를 하향 투사 해야하는데 65LV는 키스톤 기능이 없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제가 프로젝터에 대해 너무 무지했더군요. 간단히 프로젝터를 뒤집으니까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키스톤기능이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설치를 마치고 120인치스크린에 유튜브에서 4K데모 영상을 쏩니다.
낮. 주광환경
밤. 거실 조명 거의 점등
밤. 거실등 소등
와~~~~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와~~ 이거밖에 안나옵니다.
이 제품을 150인치 티비라고 광고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스샷을 첨부하지만 이건 사진으로 표현이 안됩니다.)
프로젝터를 한 3일정도 사용하고 작성하는 후기인데요. 약간 아쉬운점도 있었습니다.
첫째. 문자 가독성이 생각보다 별로 안좋습니다. (영화 자막)
둘째. 동영상을 보다보면 빨간색 파란색 빛이 찰나에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셋째. 프레임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위 아쉬운 점은 순전히 주관적인 느낌이며
제가 다른 프로젝터를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이건 티비와 비교했을때 입니다.
다른 프로젝터 사용자가 보면 이정도도 훌륭하다고 할수 있는데.. 저는 모르니까요.
암턴 65LV가 상당한 고가 장비인데 그 가격에 부합하는 화질과 밝기 영상을 제공해 준다고 생각 되네요. 와~~~~ 정말 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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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 없는건 치명적이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