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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험한 것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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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9:01:00

어제 밤 12시쯤에 잠 자려는데 보안 카메라 알림이 옵니다. 이 밤에 뭔가 싶어 열어봤더니 현관 앞에 개 모습의 동물이 지나갔네요. 마침 1분도 지나지 않았기에 불쌍한 뉘집 강아지가 집 못 찾고 헤매고 있는 것 같으면 들여서 보호해야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가 극구 말려서 착한 일 못하게 방해하냐고 시비를 걸려다가 비디오를 확대해서 자세히 봤습니다.

 

밥캣이었습니다. 특히 꼬리를 보니 확실합니다.

 

예전에 밥캣 관련 글을 쓴 적도 있습니다.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3909419&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B%B0%A5%EC%BA%A3&sop=and&spt=-1264405&scrap_mode= 

 

저걸 집에 들일 생각을 하다니... 마누라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 얻어먹는다더니... 저는 잘 듣는 편인데 아직 떡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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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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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4-03-29 09:07:09

ㄷㄷ 유튜브 쇼츠 보다보면 미국인들은
안무서운지 밥캡도 데려다 키우고
하더라구요. 대충 이런식 영상들 몇번 봤어요.
https://youtube.com/shorts/cTHqcJS58ls?si=aZ14TBFiVVRGgKn_

WR
1
2024-03-29 09:10:09

집고양이나 작은 종류 개들을 물어 죽이는 숭한 놈인데요. 비디오에 나오는 당당하고 늠름한 걸음걸이를 보세요. 저하고 정면으로 만났을 때 전혀 티내지 않고 슬슬 걸어가던 능청과 배짱이 생각납니다. 

2
2024-03-29 09:11:18

짐승이건 사람이건 비쥬얼에 혹 하지 말라옹~

마나님이 귀인이셨군요

WR
Updated at 2024-03-29 09:16:38

토끼가 카메라에 많이 찍혔었는데 이 놈이 벌써 먹었나봐요. 요즘 영상에 안 보입니다.

밥캣이 걷는 루트 그대로 토끼가 찍혔었거든요.

1
2024-03-29 09:13:46

비디오의 밥캣말고 이 밥캣 들이시면됩니다

WR
2024-03-29 09:15:58

미국 와서 이 밥캣을 먼저 봤지요. 밥캣이 이런 느낌 맞습니다. 다부지고 강력한 느낌이요.

1
2024-03-29 09:22:29

영역표시도 하고 가네요. 여긴 내 구역이다냥

WR
2024-03-29 09:24:32

그쵸? 좌회전하기 전에 지린 것 맞죠? 지금 그 부분 보고 있던 참입니다. 토끼나 쥐나 너무 많아지지 않게 밥캣이 적당히 관리해주니 이 정도는 눈 감아줄까 합니다.

1
2024-03-29 09:24:36

밥캣같은 짧은 꼬리 형태는 일반적인 길고양이, 도메스틱캣 들에서도 서식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종종 발견됩니다.

활동영역이 겹쳐 근친교배로 인한 척추 기형 형태로요. 그래서 한국 길고양이들 중엔 흔해요. 

물론 영상의 동물은 크기나 몸매가 다부진 게 밥캣같긴 합니다.

WR
1
2024-03-29 09:29:05

링크한 이전 글에 있는 그림의 묘사에 거의 일치합니다. 아직 다 자란 놈 같아뵈지 않는데 자신만만해 보입니다.

1
2024-03-29 09:27:56

삵같은 건가요

WR
Updated at 2024-03-29 09:36:53

삵과 친척인 것 같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eopard_cat

1
2024-03-29 10:51:49

 

다른 고양잇과 동물과는 달리 암컷보다 수컷들이 생활반경이 겹치는 데 더 거리낌이 없는 편이다. 환경이 적당할때 암컷보다 수컷 개체가 더 많은 편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디피스러운 동물이군요 그래서 친근감을 느끼셨던 것일지도...?!

WR
1
2024-03-29 11:19:36

밥캣이 거리낌 없었던 것도 hoxy

1
2024-03-29 10:53:09

우아.. 한 덩치 하네요.

저런 절대 못 키우겠죠? 

WR
1
2024-03-29 11:20:41

위에 B급좌파님 댓글 동영상 보니까 고양이하고 똑같네요.

1
2024-03-29 10:56:33

그래도 밥캣이 사람을 해하는 경우는 없는가 봅니다.

하긴 갸들도 다닐만 하니, 정확히는 먹이부족(?), 주택가로 내려오는 거겠지만요.

여튼 영상을 보니 그 넘, 자주 다녀본 모양새입니다..^^;;

WR
2024-03-29 11:22:27

밥캣이 제 눈에 띄는 순서가 있어요. 먼저 토끼가 앞이나 뒷뜰에 빈번하게 나타나고 그러다 뜸해진 후에 밥캣이 보이더라구요. 토끼개체관리 직원인가 싶을만큼 부지런해요.

1
2024-03-29 12:40:46

밥줘 캣이군요. 링스랑 붙으면 누가 이길까 궁금합니다.

WR
2024-03-29 13:09:05

덩치로는 링스가 더 커 보입니다.

1
2024-03-29 13:41:00

 밥캣: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WR
2024-03-29 13:56:01

정말로 그런 말씀하는 분(들)이 일년에 한 번은 문을 두드립니다. 매년 손편지도 오고요. 한국분들만 옵니다. 저를 미리 알고 오는 거라 더 기분 나빠서 '험'하게 대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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