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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호불호 없는 80~90년대 발라드 명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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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18:11:05

 

  

 어느덧 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다만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은 여전히 녹록치는 않은데요. 잠시만이라도 음악에 몸을 맡기고 쉴 수 있는 시간을 위해서 몇곡 골라보았습니다. 해설은 최대한 줄이고, 그저 듣는 여러분들이 잠시라도 편안한 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띄워 드립니다.

 

 

그녀의 웃음소리 뿐

 tv 출연이 거의 없었던 이문세씨의 가수인생 정점에서 만난 곡입니다. 물론 방송용으로는 너무 길었던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 곡의 백미는 후반부에 몰아치는 애드립에 있죠.

 

난 행복해

 낯선 사람들 출신의 낯선 여성 보컬리스트가 한순간에 대한민국을 사로잡았습니다. 아마도 김현철의 최고 명곡에 절대 빠질수 없는 곡이 아닐까 싶네요.

 

먼 훗날에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더니, 이제는 더이상 그의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못다 핀 꽃 한 송이

 스물여섯 꽃다운 나이에 발매된 김수철의 데뷔앨범 수록곡입니다. 164cm의 크지 않은 키지만, 그의 음악적 족적은 한국 음악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죠.

 

미소속에 비친 그대

 발라드라는 단어를 들으면 머리속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첫번째로 떠오르는 이름일 텐데요. 신승훈의 이름을 처음으로 널리 알린 곡이자 최고의 명곡중 하나입니다. 

 

비처럼 음악처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세월이 가면

 최창권씨의 아들 삼형제중 둘째 최호섭씨의 올타임 히트곡입니다. 로보트 태권브이 주제가를 작곡한 아버지와 노래를 부른 주인공으로도 유명하죠.

 

저녁 놀

 어쩜 이 형님은 세월을 전부 비켜간 듯 합니다. 비록 삶이 평탄치만은 않으셨던데도 말이죠.

 

please

 마지막까지 이 리스트에 넣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질렀습니다. 유튜브의 댓글에 보니까 전성기때 곡들 보다도 이상하게 이 곡이 더 끌린다는 댓글이 있던데요. 제 느낌도 딱 그렇습니다.

 

here I stand for you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한 사람이 한둘이겠습니까만, 항상 신해철님의 영상을 보면 눈물부터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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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3-02 18:20:50

하나 하나 또 들어봐야 할 명곡들이네요.. 고맙습니다..

WR
2024-03-02 18:24:19

들어주셔서 제가 더 고맙습니다!

2024-03-02 18:42:27

저기 위에 있는 곡 한곡 때문에  제가.. 후.....  

WR
2024-03-02 18:43:07

아니 여기서 끊으시면 너무 궁금하잖아요!

2024-03-02 18:44:50

설거지 좀 하고 리플 달께요.. 후....

1
2024-03-02 20:44:43

그녀의 웃음 소리 뿐.. 조심 하십쑈...!!    거기에 여기에는 없지만 종이학이랑 양 부모들 있을 때 배호의  안개낀 장충단 공원도 조심하시고요... 여친 부모님이 주현미 LP판 사달라고 할 때 신사동 그 사람 있는 앨범 사서 가져가지 마세요..

 

 

   미래에서 왔습니다..!!!

WR
2024-03-02 20:49:43

진심이 묻어나는 충고 깊숙히 새기겠습니다!!

2024-03-02 18:21:06

누가 뭐래도 … 저 시대에 저 노래들을 듣고 지낸 건 행운이고?
평생 남은 인생동안 저 시대 노래 가끔 들으면서 살아도 만족할 거 같습니다. (수백곡 이상이 있으니 )
억지로 새로운 노래들 받아 들이지 않아도요. ㅎ

WR
2024-03-02 18:25:33

앞으로도 수많은 명곡들이 나오겠지만, 저 시대를 같이 살았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선곡하는건 너무 쉬웠는데 열곡으로 추리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2024-03-02 18:23:46

제 중고등 시절 노래들 이네요.
미니카세트로 음악에 빠져 사춘기를 보내던 시절이라 지금 들어도 마음에 울림이 있습니다.
저는 팝송을 더 많이 들었는데 국내음악은 개인적으로 부활이나 들국화를 좋아했어요.

WR
2024-03-02 18:27:11

그 시절 워크맨으로 통칭되는 미니카세트는 청춘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였죠.

 

등하교때 카세트 테이프로 음악 듣고, 밤에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명곡들 나오면 녹음해서 또 듣고 하던 그 열정이 문득 그리워집니다.

2024-03-02 18:37:23

저녁 놀~ 오랜만에 듣네요  

WR
2024-03-02 18:42:29

전영록이 부르는 저녁놀!

 

알고보니 작사작곡까지 다 하셨더군요.

Updated at 2024-03-02 19:00:09

https://youtu.be/fO5vNwXj4PA?si=U3FjXyVflSTeRoOO
한국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곡이죠. 한국가요를 들으며 충격을 받은 순간은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곡입니다.

WR
2024-03-02 19:02:07

이 시절만 해도 파격적인 내용이었죠.

 

나중에 가수가 직접 밝힌 진실을 알고는... 

2024-03-02 19:03:49

가사 내용도 그러했지만 남자가수가 가성만으로 전곡을 소화내는 걸 보고 충격 받았습니다.

2024-03-02 19:00:08

이문세 그녀의 웃음소리뿐은

중화권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여러 가수들에 의해 

중국어로 번안 또는 커버된 노래기도 합니다

 

전 그중에서도

이 노래가 가장 좋더군요

 

https://youtu.be/YV5AeURCwrI

WR
2024-03-02 19:03:39

뭐랄까 중화권에서는 합창 부분이 있으면 더 좋아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웃음소리뿐은 당시에도 흔치 않은 후렴구 합창이 인상적이었죠.

1
2024-03-02 19:02:13

이승환 오빠 음악도 넣어주세요. 너무나 좋은 음악이 많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https://youtu.be/vEIGCXWop3I

WR
2024-03-02 19:04:15

누떼꾸님이 올려주셨으니 충분합니다!

1
2024-03-02 19:03:01

86년 강변가요제 금상을 받은 곡이죠.
아마추어 대학생들이 어떻게 이런 노래를 만들고 불렀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s://youtu.be/gE53WCGqu7k?si=oIYIPdHHI49szn_8

WR
2024-03-02 19:05:35

너무 명곡이라 그런지 리메이크도 엄두를 못내는것 같더군요.

 

그 시절 대학생들은 충분히 대접받을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4-03-02 21:58:10

끈적이 언니 목소리 완전 좋습니다^

2024-03-02 19:08:01

조용필이 80년대 부른 발라드를 찾기가 힘들지만 숨겨진 곡이 있긴 합니다.
https://youtu.be/7tlgc8PxeIA?si=ZZNKgHbJzC6FNKTJ

WR
1
2024-03-02 19:17:15

오오 이 곡을 여기서 듣다니 명곡 소개 감사드립니다.

2024-03-02 19:59:52

용필이 오빠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느끼지만, 한 곡 한 곡 '절절한 느낌'을 받습니다. 하긴, 저도 오죽하면  영화 '내 사랑 한이 되어'를 본 적이 있었다는. 

2024-03-02 20:01:20

저도 그 영화는 차마 못봤는데...
진정한 팬이십니다.

2024-03-02 19:15:29

간만에 김현식 노래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4-03-02 19:17:59

맨 밑에 살짝 가려진 사랑했어요까지 가객의 노래들은 들을수록 여운이 남는 명곡들이죠!

 

들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2024-03-02 19:47:25

거를 타선 없는 선곡리스트

2024-03-02 19:50:33

낯선 사람들(1집)
가요는 별 관심없었기에 동생 방에서 가끔씩 CD 빌려다 듣곤 했는데 이 음반은 첫 시작부터 뒷통수가 얼얼 해지다가 여성보컬 소리에 뿅~ 가버렸던 느낌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WR
2024-03-02 20:01:12

당시만 해도 흔치 않았던 재즈풍 음악이라서 더 신선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소라씨는 거기서도 여러모로(?) 튀어 보였었죠.

1
2024-03-02 20:03:43

크~~ 뭐 하나 버릴곡 없네요~^^

요즘 나오는 곡들도 나름의 의미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저는 저 시대 노래가~~

WR
2024-03-02 20:10:51

아침에 일어나 학교갈때부터 밤에 잠을 청할때까지 항상 듣던 노래들이었죠.

 

지금도 어떤 순간들을 떠올리면 배경음악으로 자동재생되는 명곡들입니다.

2024-03-02 20:12:44

또 유튜브 뮤직 플레이리스트 만들게 하시는군요

WR
2024-03-02 20:13:44

어익후 저때문에 괜한(?) 수고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습니다.

2024-03-02 21:59:23

모따핀 꽃 한송이 피우리라~~~~
난 햄복케~ 다들 좋은 노래네요..

WR
2024-03-02 22:02:38

원래 명곡에다가 추억까지 한스푼 곁들이니 더 좋은것 같습니다.

2024-03-02 22:50:04

 here I stand for you 간만에 생각 났네요.

인생곡 인데 잊고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WR
1
2024-03-02 22:53:48

사람은 모두에게서 잊혀질때 비로소 죽는다고 하잖아요?

 

드라이문님께서 기억해주신 덕분에 신해철님은 아직도 살아계시는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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