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대학동 윤쉐프 간짜장
대학동에 작은 중국집이 있었습니다.
이 동네에서 나름 단골들이 꽤 많은 중국집이었는데 이번에 확장 이전하셨더군요.
원래는 이 동네 중국집 치고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는데, 다른 집들 가격이 올라서 이제 별차이 안납니다.
자장면 가격은 괜찮은데 다른 식사류들이 이 동네치곤 살짝 높긴한데, 서비스나 재료질이 좋아서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
다만 요리류는 살짝 높게 잡으셨구나 싶긴 합니다.
테이블간 간격이 넓직하니 좋네요.
창가로 자리 잡아 봅니다.
간짜장 시켜봅니다.
짜장이나 면이나 후라이 상태가 다 좋아 보이네요.
부산 분들이 좋아하시는 중국집 계란 후라이.
이집은 식사류에 대부분 계란 후라이가 올라갑니다.
딱봐도 상태 졸아 보이죠.
양파는 막 아삭함이 살짝 남아 있는 상태로 볶아졌고.
고기도 볶음 상태가 딱 좋습니다.
제가 자장을 잘 못 비비는 편입니다.
마르고 짠맛 위주에 단맛은 양파에 의존하는 옛날 간짜장 스타일은 아니고
다소 단맛과 촉촉함이 있는 스타일의 간짜장입니다.
인근의 팔공과 살짝 대척점이 있는데, 팔공에서 큰 인상을 못받으신 분들은 이집은 좋아하실 겁니다.
면이 약간 가는 편이고 쫄깃함 보다는 술술 잘 넘어가는 스타일 입니다.
다 먹어갈때 쯤 디저트로 수박을 주시네요.
요새 세상에 간짜장 하나 시키고 디저트까지 먹을 생각을 못해봤는데 나오는 무척 반갑더군요.
수박도 달달하니 맛나는걸로 주시네요.
건물 밑에 주차장이 있긴 한데, 스크린 골프장 전용이라 중국집 손님은 댈 수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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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춘장...!!?
맛있게 보이는 짜장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