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판사 출신’ 강선희 변호사 SPC 사장으로 선임…법적 이슈 대응 역할

저 분 남편이 검사 출신입니다. 우병우 라인이어서 구속도 됐다가 결국 집행유예를 받았는데, 최근에 용산에 있는 어떤 인간이 복권으로 풀어 줬지요.

https://www.cj-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5685

노무현 라인과 이명박 라인의 만남이군요.
부부가 각각 청와대에서 비서관과 행정관으로 일했네요.
민주당이 집권을 하든지 국민의힘이 집권을 하든지
걱정 없을 것 같아 참 부럽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번에 사장이 되신 분은 노무현 라인인데
다들 남편이 어디쪽이다 말씀만 하시네요.
여자는 아무리 출세해도
남편이 누구냐에 따라 평가해야 한다고 여기시나 봅니다.

노무현 라인은 아니고 DJ 라인입니다.
대단한 정치적 신념이 있어서 DJ 라인인 게 아니라, 그냥 호남 출신(정확히 말하면 본인 말고 부계, 모계가 전부 호남 출신)이라 DJ 라인인 겁니다.

저 분이 청와대 비서관 될 때만 하더라도 “호남 출신 여성 판사”(이것도 정확히 말하면 판사 퇴직 후 3-4년 정도 후이긴 합니다)라는 타이틀 자체가 귀할 때라 그냥 호남 출신이기만 하면 DJ라인에서 끌고 오고 보던 시절이니까요(비슷한 예로 조배숙이 있겠네요).

부모가 호남 출신이란 거 빼고는,
본인 성향도 그렇고 DJ, 노무현과 엮일 일이 1도 없는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80년대 학번이 그 흔한 학생운동 한 번 안하고 친구들 직선제 개헌 투쟁할 동안 혼자서 고시 공부만 했을 정도니..(저 분이 정부 측 사람은 아닙니다만, 윤석열 정권의 문제는 어쩌면 저런 사람들“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