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음악] 가사가 참 좋았던 80년대 노래들
곡 자체도 명곡이면서 가사또한 와닿는 노래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당연히 누구에게나 기억에 남은 가사를 가진 노래들은 다르게 존재할텐데요. 오늘은 제가 좋아했던 가사들 열곡을 소개합니다. 아쉬운 부분들은 회원 여러분들이 댓글로 소개해주시면 더 좋갰네요.
그것만이 내 세상
들국화의 데뷔앨범은 지금 들어보아도 믿을수 없는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데요. <행진>과 끝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이 곡을 골랐습니다.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예쁜 창법과 시적인 가사로 한국 대중가요사를 바꿔버린 유재하의 명곡입니다. 이런 유재하가 방송금지를 당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가창력 부족' 이었다고 합니다.
무지개
비록 이 곡을 뛰어넘는 곡을 더이상 선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비가 오다가 갑자기 활짝 개인 어느 날, 무지개를 바라보던 어느 중딩의 기억속에 선명히 새겨진 곡으로 남았습니다.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
가수 이상우의 진면목을 느낄수 있는 곡입니다. 매우 서정적인 가사와 함께,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를 너무나 적절히 표현했죠. 당시 가요계에는 인기를 떠나서 이런 괴물들이 존재했었습니다.
솔개
아마 이 리스트에서 가장 이질적인 곡이 아닐까 싶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선명하게 기억속에서 소환되는 곡이라서 골랐습니다. 80년대의 영상을 찾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예전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계시네요.
우리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빼놓을수 없는 최고의 천재, 송창식의 명곡입니다. 곡도 곡이지만, 가사에 담긴 아름다움은 지금도 울림을 전해주는데요. 그래서인지 1985년 가톨릭 가요 대상을 차지한 곡이기도 합니다.
유리창엔 비
한국 대중가요에도 비를 소재로 한 곡들은 엄청나게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손꼽는 명곡중의 하나입니다. 포크 동아리로 시작한 햇빛촌의 가장 잘 알려진 곡이며, 일년에 몇곡 나오지 않는 가요톱텐 골든컵을 수상하면서 대중적으로 인정을 받은 곡이죠.
제비꽃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이 곡의 존재로, 한국 포크사에도 밥 딜런이 부럽지 않은 뮤지션을 가졌음을 자랑스러워해도 될것 같네요.
킬리만자로의 표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왕의 노래는 <꿈>입니다만, 한국 대중음악사에 있어서 빼놓을수 없는 김희갑/양인자 콤비의 명곡중의 명곡입니다. 80년대를 대표하는 곡이기에, 도저히 이 곡을 제외할순 없었습니다.
파초
원래 4남매였던 가족이었는데요. 막내 여동생을 심장병으로 잃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쌍둥이 형제는 심장병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모금 공연으로 활동을 이어나갔는데요. 이 곡은 수와진의 두번째 앨범에 실린 명곡입니다.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넓은 잎을 가진 파초처럼, 어려운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수 있기를 바라며 만든 노래라고 하네요.
글쓰기 |
올려주신 곡들 가사야 말할 필요도 없이 좋은데여
요즘 노래도 눈이 번쩍 뜨이게 가사 좋은 곡들이 많아요. 다만 우리가 아재,할재가 되어 그 가사를 못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