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코엔 형제 [참을 수 없는 사랑] 스크린샷

 

 

 

 

<참을 수 없는 사랑>은 코엔 형제가 연출 및 공동 각본을 맡고 조지 클루니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출연한 작품으로 화려한 경력의 이혼 전문 변호사 마일즈와 매력적인 이혼녀 마릴린의 사랑과 다툼(?)을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물이라서 그런가 여타 코엔 형제의 영화랑은 다르게 형제 특유의 색채는 좀 옅은 편이고 주류 성향에 더 치우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톡톡 튀는 블랙코미디적 요소는 역시 코엔 형제 작품이구나 싶기도 하다. 다만, 국내 개봉명은 조금 아쉬운데 직역하면 참을 수 없는 잔인함(Intolerable Cruelty)에 가까우며 실제 영화의 내용도 원제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작품의 완성도는 다른 코엔 형제 작품과 비교했을때 좀 쳐진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름 재밌게 보긴 했다. 특히 전성기 시절 조지 클루니와 캐서린 제타 존스의 연기와 미모가 빛을 발한다. 

<블루레이>

블루레이의 화질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걸맞게 전반적으로 따뜻하면서 부드럽고 아름다운 황금빛 색감을 보여준다. 디테일이나 그레인도 나쁘지 않으니 이 정도면 만족할만한 수준. 다만 북미판 블루레이과 비교했을때 스페셜 피쳐가 하나도 없는게 흠이다. 국내판 블루레이는 절판됐지만 홍콩판에 한국어 자막이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