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자작) 시빌 워 렌티 풀슬립 아웃케이스 만들었습니다.
오늘 캐롤 대전이 있었죠. 저는 어찌어찌 하다가 풀슬립은 플레인몰, 기프트박스는
그래몰에서 간신히 겟 했네요. 박스는 급한 나머지 쿠폰이고 뭐고 싸그리 포기하고 무통장
질렀다가 잠시 여유가 있는 걸 확인하고는 다시 쿠폰에 적립금 먹여서 재결재 했습니다. ^^
다들 원하는 바를 얻으셨기를 바랍니다.
노바 해외몰에서 얼마전 미국대장 시빌 워 독점판들을 잠시 국내 판매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렌티 오링 버전을 구입했더랬습니다.
원래 베스트 바이 판 스틸북으로 소장 중이었는데 노바 판과 함께 어떻게 하면
양쪽 구성물들을 빠짐 없이 모두 수록하면서 하나의 제품으로 만들어 볼까 고민하다가
결국 잔머리를 굴려서 나름 렌티 풀슬립 버전을 만들어 봤습니다.
늘 그렇듯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제 자기만족 용입니다. ㅎㅎ
구경해 보세요.
그냥 풀슬립으로 갈까 하다가 결국 렌티를 포기할 수가 없어서 렌티로 구입을 했습니다.
문제는 저 패트 케이스가 저 상태론 수납이 안되죠. 저럴 거면 차라리 주지 말지..
베바 스틸북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느끼시겠지만 공용판에 비해 장점이라곤 스파인에
쥐꼬리 만하게 제목 표기된 거 외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전후면 철판은 공용판이
유광이라 더 품질이 좋죠. 그래서 노바 공용판 앞뒤 철판을 분리해서 베바 내부 케이스랑
결합시켰습니다.
내부에 양쪽 구성물들을 싸그리 채워 넣습니다.
아시다시피 정발은 오디오 스펙이 딸리는지라 베바판으로 별도 작업한 디스크도 같이 넣어 줍니다.
작업한 김에 극장 상영 당시 말 많았던 일부 자막도 같이 손좀 봤네요. ^^
이제 수납할 아웃케이스를 만들어야겠죠?
리콜된 스포트라이트 풀슬립 박스를 쓰기로 했습니다.
렌티 사면을 잘라내고 이런저런 방법을 써서 기존 박스 사면의 누런 부분을
최대한 가려 준 뒤 렌티와 후면 슬리브, 측면 제목을 붙여 줍니다.
두어 시간의 작업 끝에 시빌워 렌티 풀슬립 아웃케이스 완성.
수납 부분이 누렇게 보이는 게 신경이 쓰여서 수단 방법 안가리고 최대한 커버했습니다.
찾아보니 검은색 절연 테이프가 있어서 유용하게 써먹었네요. -_-
이제 개조된 베바 스틸북에 패트 케이스를 씌운 채로 수납이 가능해졌습니다.
어렸을 때 엄마 졸라서 그 당시 거금을 주고 정품 VHS를 제법 꽤 많이 사모았더랬죠.
그때 VHS 케이스에 듬성듬성 크게 씌여진 한글 제목이 별로 멋이 없다고 느꼈던 건지
영화 잡지(스크린 아니면 로드쇼 였겠죠. ^^)에서 해당 영화 영어 제목을 잘라 내서 풀로 붙이고
했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만 십수년 지난 지금도 그때 버릇이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하나 만들 때마다 바라 보면 나름 뿌듯하긴 하네요.
그나저나 남는 스틸북(앞뒤 베바 철판 + 내부 정발 케이스)은 어쩔.. -_-
좋은 밤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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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추천드리면서 이분 이런쪽으로 천재이신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