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뉴욕 회의 참석 태도와 행동들
동영상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찾지는 못하겠습니다. 찾으신 분들 올려주세요.
그 영상을 보니 대충 어떤 분위기였을지 알 것 같네요. 사실 저는 거의 대부분 이해가 됩니다.
연설 시작 하자마자 관객석에서 우르르 나가는 거: 연사가 잘 알려진 스타가 아니고 자신과 관련이 없으면 국제 회의에서 많이들 그럽니다. 뭐 윤석열 잘못은 아니에요. 아직 잘 안알려진 정치 초년생이니까요.
연설 끝난 후 계속 혼자 있고 다른 정상들과 얘기도 안하는 거: 영어를 잘 못할수도 있고 통역을 쓰는 게 어색할 수도 있죠. 일단 이것도 정치 초년생이라서 그렇다고 봐줄 수 있습니다.
리셉션에서 멀뚱하니 꿔다논 보리자루처럼 혼자 있는 거: 이것도 사교성이 없어서 그럴 수 있어요. 제가 충분히 이해합니다. 가뜩이나 사교성 없고 영어도 잘 못하는 데 서양식 리셉션은 저도 질색이거든요. 외국 살아서 잘 압니다.
그런데 정말로 이해도 용서도 안되는 건, 뉴욕까지 가서 헤드폰도 안하고 다른 정상들 연설할 때 그냥 앉아만 있는 것입니다. 제가 사교성 없고 영어도 잘 못하지만 바로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 말하는 것은 열심히 들어주려고 합니다. 어떻게든 이해를 해보려고 하고, 잘 이해가 안되면 무조건 질문을 합니다. 가뜩이나 가만히 있으면 국제 회의나 모임에서 무시당하기 쉬운데, 다른 사람들 말할 때는 잘 듣기라도 해야죠. 열심히 듣고난 후 피드백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이 인간은 아예 듣는 것 자체를 하지 않고 있더군요. 그럴려면 거기 왜 갔답니까? 각국 정상들이 다 자국어로 말하는데 헤드폰이라도 해야지 동시통역을 통해 알아들을 거 아닙니까? 시시한 약소국 정상들이 하는 연설은 한국 국익에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있나요? 다 정치, 교역 파트너이고 우리 교민들 살고 있는 나라들입니다. 지금은 우리와 별 상관이 없어도 갑자기 희귀자원이 발견되거나 정세가 변해서 우리나라에 중요한 나라로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
전 정말 이게 분통터지더군요. 말을 잘 못하고, 영어도 못하고, 사람도 잘 못사귀면 성실히 듣기라도 해야지 그게 뭐하는 것인지 모르겠더군요. 비싼 세금 써서 날라가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온게 요즘 핫한 비속어 논란보다 다 어처구니 없네요.
(부정확한 내용이 있는 것 같아서 일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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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부터 다른 정상들 연설할 때 쌩깠는데....
그런 다른정상들도 본인을 개무시하고 쌩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