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LH사건 관련 정의구현이 요원할 것 같은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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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 12:38:02
조사를 국토부가 낀 정부 합동 부처에서 진행한다는 것도 불안하고
(이해상충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까 걱정....)
현행법상 불법의 이익보다 처벌의 수위가 현저히 낮은데다
(5년 이하 징역, 5천만원 이하 벌금....)
부당이익으로 몰수 하려고 해도 형사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관련법 조항의 '업무상 알게된 정보'라는 말이 애매모호 해서 지금
사법부 보면 제대로된 판결을 내려줄꺼라는 신뢰도 없고..
(다른 건이긴 하지만 명단 제출은 역학조사 준비단계가 아니다
라는 황당한 판단을 하는게 지금 사법부니까요.)
관련법을 바꾼데도 소급적용을 안하는 것이 원칙이니
(임대차 3법 소급적용도 위헌청구 들어갔습니다...
특히 일반 국민 개인의 이해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법은
소급적용이 더더욱 안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 헤쳐드신 LH 관계자들, 의원님들은
유야무야 넘어가고 법 개정도 법사위 수준에서 표류하다가
자동폐지되는 헬피엔딩이 자꾸 그려집니다...
자꾸 이런게 반복되니 사람들 반향이 더 커질수 밖에 없고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해먹으려는 세력들도 나타날꺼고요...
아무쪼록 제가 그냥 설레발 떤거고 시원한 사이다는 못마셔도
속은 어느정도 풀리는 결론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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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한겨례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