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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개인적으로 입시전문가는 없어져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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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14:54:04

한동훈 건도 그렇고 보면, 결국 부모의 재력이 자녀의 입시에 영향을 끼친다는게 그쪽이 그렇게나 주장하는 공정의 관점에서 불합리한거 아닌가 싶거든요.

적어도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라는 말을 떳떳하게 할려면 저런 카테고리 자체가 없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냥 무턱대고 없앨 수는 없으니 그런 직업이 있을 수 없는 제도적 환경이 조성되어야 되겠죠.

말은 쉽지 싶은 생각이 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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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5-19 15:27:01

고3 선생님이 입시 상담을 잘 해주면 입시전문가는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매일같이 보는 선생님이 학생을 가장 잘 알잖아요 입시전문가는 그렇지 못하죠 그런데 수시는 6장을 써야 하니 학교 선생님들이 현실적으로 힘들죠 정시는 상담이 쉬운데 수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학교마다 다르고 학교 안에서도 교사마다 다릅니다

2022-05-19 15:04:25

RPG 게임으로 치면, 개성있게 캐릭터를 키우는 유저가 있는 반면, 최대효율을 키우는 유저도 있을겁니다.
전자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있지만 결과물이 주관적이기에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없을 수 있어요. 후자는 그렇지 않겠죠. 후자로 키우려면 각종 공략집을 보면서, 성공 사례를 참고 하면서 육성 해야합니다. 입시에서는 공략집이 입시전문가고, 성공 사례는 작게는 명문대 입학, 크게는 전문직의 진출같은 것이겠죠.
우리 사회가 후자의 인물을 원한다면 결코 없어질 수 없을겁니다. 입시제도가 바뀐다고 해도 말이죠. 게임이 바뀌더라고 캐릭터 육성법은 항상 생겨나니까요.

2022-05-19 15:10:14

입시전문가.... 컨설턴트....

수시는 장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단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온갖 입시 비리의 원인이 되고

대학 입학 후 수시와 정시 입학생의 수학능력차이 많이나고..

공부 능력보다는 요령이 더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년간 8천만원의 수시 컨설팅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2-05-19 15:18:08

그런데 웃기는게 그나마 수시가 존재해서 지방 학생들 인 서울이라도 할 수 있는 현실이라는거죠.

정시하면 지방 학생들 서울에 발 못붙일 정도랍니다. 워낙 학력차이가 심해서...

2022-05-19 15:11:54

입시전문가들이 존재하는 사회라면 매년 그들을 엿먹일 입시제도가 준비되어야 하는 게 맞는거죠

2022-05-19 15:12:16

수요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생겨난 직업인데ㅡ인위적으로 없앤다는 건 말이 안 되고, 수요를 없애려면 “어느 대학 나왔는지”가 안 중요한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어느 대학 나왔는지”가 과거보다 덜 중요한 건 맞지만ㅡ적어도 부모나 학생 본인의 자존심(좋은 대학교를 나온 게 인생을 살아 가면서 얻을 수 있는 영광스러운 트로피 중에 하나인 것은 맞지요)등 측면에서는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중요할테니ㅡ과연 저런 수요가 없어질까 싶습니다.

재력이 없으면 없는대로 각고의 노력을 다 해 열세를 뒤집는 수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과정이, 노력으로 돈을 못 뒤집을 정도로 험난한 과정은 아닌 것도 같고요.

2022-05-19 15:18:28

수시를 없애고 모두 정시로 대학가면 됩니다. 

2022-05-19 17:14:07

저 위에도 나왔지만
지방 학생들 다 죽어라는 소리입니다.
수시는 교과전형이라도 있어서 지방학생이 숨 쉴 구멍이라도 있지만, 정시 수능전형만으로 뽑으면 수도권 학생을 못이깁니다.

Updated at 2022-05-20 15:54:55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리없는 정시가 낫다 생각합니다. 지방학생이 다 죽을지 안죽을지는 제도시행해보고 봐도 늦지 않습니다.

2022-05-21 11:25:04

하버드를 포함해서 미국 유수의 대학들은 학생들끼리 서로 자극을 받으며 보다 완전한 인격과 능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서 다양한 특성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동일한 기준 잣대로 서열화시키고 순서대로 뽑으면 개인적 비리는 약해질 지 모르지만(사라질 리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학력의 영향력이 약화되지 않는 이상 무슨 수라도 만들어 내겠지요)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제고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어떤 학생이 서울대에서 좋은 학점을 받는 지에 대한 조사에서 수업 시간에 교수 수업 내용을 잘 필기하는(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잘 받아적어서 이 내용을 시험지에 잘 복제해내는. 이건 유럽 기준으로는 19세기 대학의 특징이지요) 학생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고 해서 서울대 교수들도 놀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시 100%의 경우 지방학생과 재학생의 불리함은 명확한 것이고, 이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현행 제도 아래에서 수능 없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전형이 50%가 넘는 지역도 있습니다. 그게 이미 몇 년 전부터 그랬던 터이고, 그래서 수능 준비가 학교의 대세가 되기 어려운 분위기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과 학교가 금새 수능형으로 바뀌는게 쉬운 일이겠습니까.
또 정시 100%가 정당화되려면 전국의 특목고, 자사고는 다 없애야 합니다. 수능 대비하기 좋은 학교의 존재는 정시 100% 체제에서는 그 자체가 비리입니다. 국책상 필요한 과학고, 영재고 같은 경우는 전원 특별전형으로 과기대 진학을 허용하는 예외를뒤야겠지만요.

어떤 제도가 좋으냐에 대해서 정설은 없겠습니다만 그 도입 목적이 비리를 줄이기 위해서라는 건 서글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리가 있더라도 라는 말씀을 드리는게 아니고 비리 척결만을 위해서는 하는 식은 곤란하지 않겠냐는 말씀입니다.

2022-05-19 15:20:27

학생의 실력이 평가받아할텐데 ㅎㅎ 부모의 재력이 평가받는 현실 ㅎㅎ

제도가 문제죠.

2022-05-19 15:25:23

그냥 줄세우기 하는게 그나마 불공정에 대한 말 안 나오고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제도일 듯 합니다.

본인 머리, 노력 안바쳐주면 주변 조력이 한계가 있으니...

2022-05-19 15:37:04

다 정시로 바꾸면 학원은 번창하지만 입시전문가는 없어지긴 하겠죠

가끔 입시전문가라는 분들이 정시로 채우면 오히려 지방학생들 차별이 심해진다고 하는데

정시만 하던 제 고딩시절에는 지방에서도 서울 명문대 가는 친구들 많았는데, 

그땐 반 학생도 60-70명씩 되었었죠. 

지금은 지방에서 sky는 커녕 인서울도 하늘의 별따기라던데.....참 아리송하네요. 

2022-05-19 16:40:03

다 같이 강제로 야자하는 그런 시대가 아니니까요.

야자가 몸은 힘들기는 한데, 모두가 공평하게 학교에 10시, 11시까지 묶여 있어야 하니, 자연스럽게 학생의 순수 실력만으로 경쟁하게 하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 줬던 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2022-05-19 17:19:45

그때는 그랬다는 추억에 불과합니다
그때는 지방 학원 강사가 서울 가면 우대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강의 잘한다구요. 지방에 있다고 정시 준비에 불리할 게 없었지요.
지금은 지방 학생들 중에 방학 때 대치동 강의들으러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황이 그때와 다릅니다. 부모님들(특히 아버지)이 자기 대학가던 시절의 경험으로 자식들 입시에 뭐라 하시다가 의절(당연히 과장입니다^^)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Updated at 2022-05-19 19:15:09

그때야 지금과 들어가는 제도가 달라서 이러쿵 저러쿵 할순 없죠
다만 그땐 전부 정시였는데 지방학생들도 많이 들어갔고
심지어 온라인 강의도 없고 학생수도 훨씬 많았는데도 말입니다
지금은 학생수도 적고 온라인강의도 훌륭한게 많은데
강남 모처에서 고급 컨설팅 쫙 받는
현재 입시제도에 비해 불리해진다니 상식적으로 이해는 안갑니다
과연 지방학생에게 유리해서 유지할까하는 의문도 드네요
그렇게 말하니 그런가보다 하는거고
제가 이해안간다고 바꿀리도 없을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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