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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코로나 늬우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연령대 효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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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10 18:05:45

 (오랫만에 코로나 늬우스를 올립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논란은 사실 해프닝에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독일 당국이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에게는 8%의 효과밖에 없었다. 고로 65세 이상에게는 사용하면 안된다"라고 태클을 걸었는데요,

 

*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측에서는 "헐~ 8%라구? 혹시 연령대별 임상 대상 비율을 말한거 아녀? 65세 이상 비율이 8%거든. 독일 너네 착각한거 아녀?"

 

* 독일 "연령대 비율이 8%맞는데..."

 

" 옥스포드 - 아스트라제네카 "효과 입증 결과는 우리만 아는데... 너네가 8%인걸 어찌 알어?"

.

.

.

 

식으로 논란이 시작된거죠. 결론적으로 말하면 임상대상자중 65세 이상의 비율이 너무 낮다는 것으로 태클이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화이자는 더 높은 비율의 노인층에 대한 임상을 진행한 것이고, AZ는 더 높은 비율의 젊은층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것이죠.

 

사실 8%가 비율로 봐서 적은 수치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10대, 20대, 30대... 식으로 연령을 쪼개봤을때, 65세 이상의 8%는 평균보다 적은 수치임은 맞지만 그렇다고 치명적으로 적은 수치는 아닐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연령대별 인구 비중을 보면, 나름 적절한 비율이라고 보이기도 하고요. (연령대별로 정확하게 1/N 나눠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ㅎㅎ)

 

사실관계만 적으면... 

*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임상에서 65세 이상 660명중 2명에게 감염되었습니다. (영국 혹은 EU만의 임상 통계인지, 전세계 임상의 통계인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귀찮...ㅎㅎ)

* 65세 대상이 너무 적다는 이유로 독일, 오스트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스페인, 폴란드는 65세 미만에게만 접종 권장되었습니다.

* 55세 대상이 너무 적다는 이유로 이탈리아, 벨기에는 55세 미만에게 접종 권장 되었습니다. 

* EU의 EMA에서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을 긴급승인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위스는 전 연령대에서 승인을 불허했습니다. 

* 영국, 인도, 아르헨티나, 멕시코등 다른 많은 나라들은 전연령대에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 연령대 제한이나 전면 승인 불허의 이유는 효과가 낮거나, 부작용 때문이 아니라 임상 표본이 적다는 이유입니다. 

 

* 백신(모든... 화이자나 모더나 포함)의 효과가 100%가 아닌 이상, 백신을 접종받아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의 경우, 효과가 없어서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사람들 중에서 사망하거나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후에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하더라도, 백신을 접종받는 편이 좋습니다. 

 

* (윗줄과 반복되는 내용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대상자 65세 이상의 660명중에 2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감염된 1명은(다른 1명은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위약 대상자) 사망하거나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고 완치되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65세 이상에게 문제가 생겨서 벌어진 논란이 아니라 임상 표본이 적다는 이유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이슈에 대해 유럽의 한 언론에서 본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그들은 증거의 부재와 부재의 증거를 혼동하고 있습니다."

님의 서명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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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2-10 17:53:42

8%가 적냐 많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8% 아니라 1%라도 문제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만 나오면요. 그 문제의 연구에서 660명이 65세 이상이었다고 하는데 이 숫자가 적을 수도 충분할 수도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냐 없냐가 중요합니다.

 

검색해 보니 660명 중에 두 명이 코로나에 걸렸는데 그 중 한 명은 백신군, 다른 한 명은 플라시보군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8% 아니라 80%라도 전체에서 두 명이 코로나에 걸린 걸 보고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효과가 없다는 게 아니라 효과성 자체를 판단할 수가 없다는 거죠. 

 

이게 아마 해프닝에서 시작된 게 아니고 애초에 이 문제가 전문가들 사이에 논의가 되는데 기자가 잘못 알아 듣고 썼지 싶습니다.

 

하여간 우리 식약청도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결과가 불충분하다고 실험 결과를 보충할 것을 전제로 허가했는데 괜히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WR
2021-02-10 17:55:52

65세 이상 임상대상자 2명중 1명은 위약군에서 나왔군요. 본문 내용 살짝 수정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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