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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혐오를 편하게 하려면 타자로 만들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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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3 16:27:20

이를테면, 특정 공간에서 불교와 승려에 대한 비판을 지속하고 그것을 넘어서 불교 신자로 비판의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면 불교 신자인 사람이 없는 것 같아집니다.  아래에 어떤 사람이 요즘 똥파리가 분탕질을 쳐서 어질어질하다고 했는데 이런 말이 나올 이유가 없어집니다. 왜냐? 저항하는 자가 없거든요.  분탕과 반목이 없는 정연한 질서 하에서 화기애애해 진다는 겁니다. 아주 없으면 심심하니까 간간히 비치는 이견에는 어그로라 칭하여 집단이 집중포격하면 됩니다. 사실 이마저 없으면 집단이 단속이 안됩니다.  대동소이한 의식 안에서도 미세한 구분이 생겨 종국에는 분열됩니다. 그러니까 존재 자체를 의식하지도 못하면 안되고요. 타자로 만들어서 꾸준하게 비난을 해줘야 되요. 


헌데 똥파리라 불리는 이 사람들의 문제는 그들이 내부에 있다는 겁니다.  현재 그 내부의 사람들을 외부의 사람들로 돌리려는 노력이 꾸준하게 있습니다만, 그들이 점유하는 게시판까지 따로 있는 상황에서 완전 타자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똥파리들이 점유중인 그 게시판을 폐쇄하고 예전부터 그런 게시판은 없었던 것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면 혐칭이 어쩌고, 분탕이 어쩌고할 필요가 없어요. 너는 우리에 속하지 않는다, 라는 것만 알려주면 됩니다.  그럼 민주당에 강물같은 평화가 찾아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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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1-23 17:10:33

충격적인 주장이네요.
설마 농담이거나 반어법이겠거니 하고 본문을 여러번 읽어봤어요.

'똥파리"혐오고 뭐고 간에 타자화 시켜서 편하게 몰아내자는 얘기까지 나오니 일부인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의 민주주의의 가치는 퇴보할 대로 퇴보했네요.

젊은이들이 한다는 푸념...
'다를 줄 알았는데 똑같더란' 말이 왜 나오는지 알것 같고요.

빨갱이 타령의 매커시즘이 21세기에 이렇게 변질되어 생명을 이어가고 있군요.

매우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2022-01-23 21:53:11

과연 이 글은 진심일까요, 반어법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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