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류근. 왜 영상 속의 주인공은 안 나타날까요?
참 이상한 일
컨퍼런스 영상에 등장하는 저 인물이 조국 전 장관의 딸 조O 양이냐 아니냐의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친구들은 (컨퍼런스에서 직접 마주친 기억은 남지 않았지만) 99% 맞다고 증언하는데 검찰은 죽도록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코미디 같습니다.
친구들은 1%쯤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100% 아니라고 주장(이유가 뻔해 보이지만)할 수 있습니다. 이미 10여년이 훌쩍 지난 영상이니까요. 서로 기억과 처지가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한 가지 놓치고 있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영상이 공개돼서 떠돌아다닌 게 이미 1년이 훨씬 지난 것 같은데 "저 사진 속 인물이 나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오직 조O 양 한 사람 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세월이 10년 아니라 100년이 지나도 자기 모습 못 알아보는 사람 없습니다. 더욱이 특정한 컨퍼런스 영상이고 특정한 학교 교복까지 입고 누군가 거기에 참석했다면 그 모습을 반드시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짜로 저 영상 속 인물이 조O 양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면, 그는 왜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설마 저런 성격의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사람이 아직까지 이토록 사회 이슈가 된 영상을 보지 않았을까요? 혹시 조국 전 장관 일가와의 의리나 친분 관계 때문에 숨고 있는 것일까요? 극단적으론 조국 전 장관 일가나 측근들에게 모종의 협박이나 공포를 느끼고 있어서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요?
제가 아는 상식으론 유죄 입증은 검찰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 인물이 조O 양이 아니다라고 죽도록 시력 자랑만 일삼을 게 아니라, 저 영상 속 '진짜' 인물을 찾아서 증인으로 세우면 간단합니다. 판사 앞에서 실제 얼굴과 영상을 확인하게 하면, 그 당시 다른 사진까지를 대조하게 하면 끝납니다.
저 영상 속 인물이 그 대단한 "인턴확인서" 관련자가 아니라 연쇄살인범이었다면 설마 우리나라 수사기관과 검찰이 못 찾아낼 리가 없겠지요. 지금 연쇄살인범급 사건으로까지 키워놓으셨으니 공개적으로 현상금이라도 걸어서 저 인물을 찾아주세요. 지겨워서 못 살겠습니다. 어제 나온 증인들 말 들어보니까 검찰조사나 수사 받다가 사람들이 왜 극단적 선택을 하는지가 짐작될 정도입니다.
존경하는 검찰님, 더 시간 끌지 마시고, 더 애꿎은 피해자들 만들지 마시고, 저 영상 속 '진짜' 주인공을 찾아주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찢어 버릴 껌찰들 니들이 증명해라, 이 쓰레기들아!
푸른 귀밑 머리에는 젊은 날의 근심이 어리네
외로운 달은 서로를 지키기를 원하니
원앙은 부러우나 신선은 부럽지 않네
글쓰기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4120443254789
https://news.v.daum.net/v/20210422043046612
김학의는 모른다고 하던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