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테이블 좌석 이야기
클리앙에서 본 한 게시물에서 시작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232312?type=recommend
굳이 링크로 가기 싫으신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G7 테이블 사진을 본 영국인 친구가 놀라면서 바이든 미 대통령이 기분 나쁘지 않았겠나 라고 했다는 얘깁니다.
호스트의 오른쪽 자리는 Guest of Honour 라는 거지요.
궁금하니까 검색했습니다.
바로 나오긴 하네요.
https://www.etiquettescholar.com/dining_etiquette/table_manners/seating_etiquette.html
(중략)
그냥 띄엄띄엄 읽자니 이런 얘기같습니다.
"오른손잡이가 많으니까 호스트의 오른쪽 좌석은 보통 가장 중요한 손님에게 준다.
두번째 중요한 손님에게 왼쪽 자리를 준다."
궁금해서 바이든이 혹시 왼손잡이인가 검색했습니다.
왼손잡이라면 호스트의 왼쪽에 주빈을 배치하는 것도 있을 법하겠다 싶었거든요.
분명한 자료는 찾지 못했고, 서명 사진을 검색해보니 전형적인 오른손잡이처럼 서명하더군요.
사진 출처
https://www.politico.com/news/2021/01/21/biden-10-executive-orders-pandemic-460996
혹시 영국에만 해당하는 에티켓인지 몰라서 위에 올린 에티켓스콜라스닷컴 정보를 찾아보니
연락처는 미국 애리조나 어딘가로 나와있더군요.
그래서 맨 처음 인용했던 클리앙에서
영국인 친구가 바이든이 기분나빠하지 않았겠나 하는 얘기가 이해됐습니다.
이런 문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순식간에 "내가 두 번째" 라는 것을 알아차렸을 거잖아요.
너무 나간 해석인지는 모르겠지만 문 대통령이 좌석에 앉을 때 두 손을 불끈 쥐어보인 것도
"주빈 자리에 앉게 됐으니 잘 해보라" 격려한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대통령님 감회처럼 100년 하고도 얼마 더 지나 이뤄낸 극적인 변화에
약간의 넘겨짚기 정도 더해도 괜찮겠지요.
에스까르고 : 〔2007. 10. 18 - 2020. 09. 16.〕 〔2020. 09. 23. ~ 2021. 03. 22.〕〔2021. 04. 08 - 〕
Mr.에스까르고 : (2020. 09. 16. - 09. 22.) 【Mr.기념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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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미-영 간에는 사전조율 되엏을겁니다 그리고 영국이 그 이야기 먼저 꺼냈다고 보기도 힘들구요
두손 불끈의 의미가 그렇게도 이해가 갑니다
옆동네양아치같은 트형한테 그간 농락당한거 같아 속 상했는데 바형은 이번엔 우리가 원하는거 제대로 팔아줄라나요?
걱정되는건 한미병신량보존의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