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백신 공급, 백신 제한, 백신 거부

문) 계약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왜 공급이 적거나 지연되는가?

답) 백신 생산 국가에서 수출을 제한걸어서

* 첨언 : AZ 백신 역시 세계적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임

 

 

뉴스 기사 

https://news.v.daum.net/v/20210423035209491

"EU, 백신 공급 지연 아스트라제네카에 소송"

 

백신에 부작용 문제가 있으니 그거에 대한 책임지라는 소송이 아니라

약속한 대로 공급이 안되고 있으니 공급 좀 더 빨리 해라라는 의도의 소송입니다.

 

공급량 늘리라는 압박이고, 이 문제 때문에 영국과 EU 사이에 다툼도 있습니다.

AZ 백신이 유럽에는 원활하게 안들어오는데 영국에는 대량 공급되서 유럽 평균 접종률과 영국 접종률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거든요.

당장 전통의 라이벌인 프랑스와 비교해도 영국이 2배 이상 높습니다.

 

 

유럽에서 일부 국가들은 AZ 백신 접종 중단, 또는 일지 중지를 선언한건 사실입니다만

그런 나라들은 인구수가 적어서 현재 공급되는 화이자/모더나로도 우선 급한 불은 끌 수 있는 나라들입니다.

(덴마크 / 노르웨이 인구 각 500만명 정도)

 

그렇게 접종 중단 혹은 중지로 남는 AZ 백신은 어디로 가느냐?

어디 아프리카 이런 곳으로 가는게 아니라 유럽 인접 국가로 가는게 대다수입니다.

 

노르웨이는 스웨덴과 아이슬란드에 [대여]하기로 했고

덴마크 역시 독일에 [대여]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가 좀 특이케이스로 AZ 백신의 중단 혹은 중지를 협의하지 않았음에도 COVAX에 AZ 백신 10만회분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왜 이러냐면 전통의 자유 추구 국가 답게 국가가 내게 백신을 줘도 난 안 맞겠다라고 해버리는 통에 백신 접종 초기부터 거부자가 많았고 거기에 더불어 부작용 논란이 발생하자 기피 현상이 더 늘어나는 바람에 어차피 여유 있는거 생색이나 내자라는 의도가 강합니다.

실제로 백신 생산국들의 수출 제한 정책 때문에 COVAX의 무상 지원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라서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유럽에서도 인구가 일정 이상되는 나라는 아직 현시점에서 AZ 포기 못합니다. 

일단 공급이 제일 중요한 상황이 되버렸는데 그나마 생산량이 가장 많은 AZ 포기하면 답이 없거든요.

 

인구 많은 국가중에서 AZ 포기하고 화이자/모더나 올인 정책은 미국이나 할 수 있는거에요.

자국 생산 백신을 모조리 수출 제한걸고 해도 다른 나라에서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요.

(만일 우리나라가 저랬다면 어휴......)

 

 

AZ에 이어서 얀센까지 혈전 부작용 논란이 생기고 있고

그 외의 백신도 생각보다 공급이 빨라지지 못하고 있고

불안함과 답답함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 침소붕대로 백신 불안감 조성만 반복하면 국가적으로 좋을건 하나도 없습니다.

 

 

세계적 현황은 저렇다치고 그럼 우리나라는 어찌해야 되는가?

사실 당장의 답은 없는건 똑같아요. 부작용으로 생길 문제보다 백신을 맞아서 얻게되는 예상 이득이 더 크기 때문에 백신은 계속 접종되어야 하는거고 그래서 유럽도 저러고 있는거니까요.

 

다만 앞으로의 예측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가 AZ의 대체제로 성공적인 입증이 되는게 가장 베스트일테고

모더나 위탁 생산이 이뤄지면 좀더 안정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들은 그냥 지금 상황을 유지하면서 기다려보는게 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