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성 가족부 공식 블로그 '레이디 퍼스트의 유래'
https://blog.naver.com/mogefkorea/221396985701
레이디 퍼스트 유래를 설명하면서
마지막 유래는 전쟁에서 왔다고 하는데요
전쟁 중에 지뢰의 위험 때문에 전쟁을 하는 남자들을 아끼기 위해서 여성을 먼저 지나가게 했다고 합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허허
진짜 세금 내기 싫어지네요
2021-04-22 15:31:25
기레기와 다를 바가 없네요.
2021-04-22 15:32:57
이왕 이렇게된거 군대나 보냅시당. WR
2021-04-22 15:34:18
가설이 아니고 저건 도시 괴담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1-04-22 15:39:55
일반인의 블로그라면 모르겠는데... 정부 부처의 공식 블로그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않을까요? WR
2021-04-22 15:48:17
근거 없는 내용 긁어와서 혐오만 불러오는 게 별 문제가 없지는 않아 보이네요
2021-04-22 15:48:23
저는 첫 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정부 부처의 공식 블로그라면 논란이 생길법한 썰의 나열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레이디퍼스트에 대해 전쟁때 여성을 먼저 희생시킨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를 찾는 것은 해외에서도 종종 언급되는 썰입니다. 여가부 블로그에서는 지뢰 이야기를 했지만, 교전중 여성을 먼저 내보내서 희생시킨 후 반격한다는 썰도 있고, 바이킹이 전쟁때 여성을 희생시켰다는 썰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그런 썰들이 정설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블로그 내용 전체에 반대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단순 썰의 나열정도로 봅니다. 그리고 전쟁때 여성을 희생시킨(실제 그랬다면) '레이디 퍼스트'가 지금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레이디 퍼스트'와 동의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이런 썰도 있더라"이상도 이하도 보지 않습니다.
참고하실만한 링크를 붙입니다. 여성을 먼저 내보내서 총알받이 시켰다는 썰이 포함된 내용입니다.
http://www.ultimateminds.com/posts/ladies-first-please--where-did-it-originate-from.aspx WR
2021-04-22 16:17:41
출처가 불분명하고 전쟁 중 여자를 먼저 보내고 난 후 여자가 총에 맞으면 뒤에 있던 남자가 총을 쏜다고 했는데 그럼 총으로 전쟁을 하던 시기에 나왔다는 말이 되네요 레이디 퍼스트라는 말이 중세 시대 부터 있었던 말로 알고 있는데 좀 앞뒤가 안맞아 보입니다 WR
2021-04-22 16:19:51
나무위키가 다 맞지는 않지만
한국에서는 이상하게도 '중세시대 기사들이 문 뒤의 암살자를 확인하기 위해 하녀를 먼저 내보낸 것이 유래' 라거나 '전쟁 때 지뢰를 확인하기 위해서, 혹은 총알받이로 여자를 먼저 보내면서 생긴 말이다' 라는 낭설이 퍼져 있다. 이러한 낭설은 다른 언어권에서는 찾기 힘들고 오직 한국 인터넷에서만 보이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근거 없는 말이 여성가족부 공식블로그에 올라올 정도라는 것.신사의품격, Lady First
교양만두도 이걸 그대로 썼으니 말다했다. 이 낭설에는 크게 세 가지 문제가 있는데, 애초에 저런 풍습이나 사건이 있었는지 근거가 없는 것이 하나고, 둘째로 저런 풍습이 어떤 과정으로 약자인 여성을 배려하는 풍습으로 바뀌었는지 설명이 안된다는 것이며 일단 레이디의 어원은 로드(Lord), 즉 주군의 여성형으로, 귀족 신분의 여성으로써 기사가 모셔야할 여성을 말했다. 레이디는 한국에서는 그냥 여성에 대한 경칭으로 여겨지나 원래는 훨씬 권위있는 호칭이었다. 유럽권에서 성모 마리아에 대한 호칭 중 하나가 Our Lady(프.Notre-Dame) 이다. 그리고 주군이 부하보다 앞선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즉 레이디 퍼스트는 주군이 부하인 기사보다 먼저라는 뜻이니 사실 현대적으로 옮기면 '(여)사장님 먼저' 급의 관용구인 셈이다. 물론 레이디 퍼스트라는 관용구가 생긴 것은 더 여러 맥락이 존재하나, 그 어떤 사례를 봐도 기사도 정신의 로망화 과정과 맞닿아 있다. 일례로 기사도 문학들에서는 기사는 자신이 모시는 레이디에게 목숨을 바쳐 충성하고 그녀의 명예를 위해 싸우는 사나이들로 묘사된다. 중세 당시의 언어 관념으로는 레이디란 곧 '여주군'이었는데, 여주군이라는 단어로 옮기면 그 기사도 로망이 죽는다는 인식이 있는지 한국어 번역본에서는 거의 다 그냥 '레이디'라는 영단어를 음차해서 옮겨놓는다. 원문은 세뇨라(senora)인 돈키호테도 한국 정발본에서는 레이디로 옮겨놨다. 물론 세뇨라와 레이디 자체가 서로 번역되고 대응하는 호칭인건 맞다. 비슷하게 레이디스 앤 젠틀멘(Ladies and gentlemen)이라는 관용구도 한국에서는 그냥 흔한 인사 치례로 여겨지지만, 아직 귀족 문화가 살아있는 본토 영국에서는 꽤 무겁고 정중한 문구로 받아들여진다. 젠틀맨도 원래 영국에서는 귀족 가문 출신이지만 작위는 물려받지 못한 상류층을 말하는 것으로, 레이디와 나란히 사실상 귀족급들을 위한 경칭인 것이다. 즉, 한국에서 레이디 퍼스트에 대한 도시전설이 퍼진 것은
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씌여있네요
Updated at 2021-04-22 15:45:13
정부부처 쯤 되는 곳에서 어차피 가설이라고 아무런 헛소리나 지껄여도 되는게 아닙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가설입니다' 전제하고 환단고기 이야기를 하는거랑 다를게 없어요. 가설이라고 아무말이나 해도 되는건 아니죠.
2021-04-22 16:46:24
가설도 급이 있지요.
가설이라고해서 아무말 대잔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2021-04-22 17:07:06
공신력 끝판인 정부기관에서 가설을 저리 쓰는게 가능하면.. 조중동 도 마찬가지로 별상관없는거에요 가볍게 보면 되지요 그리고 저 내용이 가볍게 볼정도로 그냥 쓴것도 아니고 의도가 다분히 보이자나요 그냥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네요. 요즘처럼 가짜와 진짜 정보가 넘쳐나서 진위를 가리기 어려운 시대에 정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말머리에 그냥 설입니다라고 적어도 몇번만 퍼나르면 정설로 인식될 될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글을 적는 것은 더신중해야 하구요. 앞의 두사례는 그러려니하는데, 고약한 의도로 세번째 예를 적었네요. 지뢰 지대를 개척하기 위해서 레이디 퍼스트를 했다니, 전쟁 중에 일반 군인도 아닌 여성들을 지뢰지대까지 이동 시킨다는 게 현실성이 있는 일인가요? 지뢰지대라면 최전방일텐데....
2021-04-22 16:44:02
귀부인이 전쟁터 최전방에 뭐하러 나가나요?
저 글 포스팅한 사람은 레이디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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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런 허위날조도
그냥 써 질러보는구나
애네들은 무조건 남자들은 악마라는 인식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