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의장직을 탐내는 의원들이 많나 봅니다.
-김상수 페북-
다음달 22대 국회 국회의장 선출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의장 후보에 대한 의원과 당원 간 표심이 엇갈리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 민주당 의원들은 조정식 의원을 의장으로 미는 분위기지만 당원 마음은 ‘혁신 의장’을 내건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 법무부 장관에게 쏠리고 있다고 한다.
민주시민 민주국민들은 조정식이 누군지 잘 모른다. 존재감이 없다.
그런데 조정식 의원의 당선을 염두에 둔 룰 변경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 퍼지고 있다. 추 전 대표·장관이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더라도 의장 후보군인 5선 친명(친이재명) 의원들이 조정식 의원과 단일화할 경우 결선투표에서 이를 뒤집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한다. 5선 중에서 박지원·정성호·우원식·김태년 의원 등도 출마 뜻을 내비친단다.
정신차려야 한다, 민주당은.
지금 시국은 조정식·박지원·정성호·우원식·김태년 등이 나설 때가 전혀 아니다. 그들의 정치적 대표성이나 경륜(經綸) 존재감은 추미애와 비교 대상이 아니다.
지금 정국은 정치검사 윤석열 조기 퇴출이 최우선이면서 한국 사회 민주주의 회복과 진전을 위한 국회의 면모를 일신할 때이고 국회 혁신 의장은 가장 기본인 요건이다.
조정식 의원 당선을 위해 친이재명계 의원들이 담합을 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면 당원들의 격한 저항을 맞을 것이다.
지난 4.10 선거 민주당 승리는 현역 의원들이나 신규 국회 진입 의원들의 능력이나 승리가 아니다.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고 민주당을 견인한 당원과 민주 시민들의 열정적인 뒷받침 때문이다.
지난 2019년부터 민주당 내에서 “추윤 갈등”이란 가짜프레임을 돌파하고 끝까지 윤석열 수사 기소권 남용과 맞서서 싸운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이자 법무장관이 의장으로 적격이다. 박근혜 탄핵을 민주당 대표로 지휘하고 이후 오늘까지 윤석열 전횡 검사권력에 물러서지 않고 투쟁한 추미애 전 대표를 의장으로 추대하는 것이 순리다.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이 뽑은 정세균·문희상·박병석·김진표가 과연 국회의장으로 기본 자질과 행실에서 타당했다고 여기는가? 무슨 사교 클럽 회장을 뽑는 것으로 여전히 알고 있는가?
시민 일반이 정치의 그 대표성을 인정하는 인물이 국회의장이 돼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2020년 4년 전 민주당 행태를 또 되풀이 하겠다는 것인가? 어디 감히 조정식·박지원·정성호·우원식·김태년 등이 나서겠다고 착각하는가?
투표가 만능이 아니다. 더구나 담합 투표로 의장을 뽑겠다면? 민주당 의원들은 상상 이상의 후과(後果)와 마주할 것이다. 동시에 이재명 대표의 입지도 상당한 타격을 받는다.
민주당 당원들은 추 전 대표·장관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경향티비’가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추 전 대표·장관이 국회의장이 돼야 한다는 응답은 92%나 됐다. '개혁 입법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추 전 대표·장관의 ‘역할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여론 일반의 대다수 의견이다. 당원 투표로 의장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올만큼 민주당 의원들의 ’짬짜미 편가르기‘ 조짐에 분노하고 있다.
다시 말한다. 민주당 22대 의원들이 2020년 21대 식으로 국회 운영을 시작한다면 반민주당 여론이 쓰나미처럼 일어날 것이다. 지금 민주당 의원들 정신 바짝차려야 한다. 민주당 대표로 이재명 의원과 국회의장으로 추미애 의원, 이들의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한 때다. 민주시민 국민들이 일제히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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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민주당 의원들이 선택한 국의장들은 자리에 욕심을 탐하는 무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새로운 22대 국회의원들은 제발 다르길 바랍니다.
댓통령 넘과 협치하는 국회의장이 아닌 국민들은 개혁하는 의지로 움직이는 의장이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푸른 귀밑 머리에는 젊은 날의 근심이 어리네
외로운 달은 서로를 지키기를 원하니
원앙은 부러우나 신선은 부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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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이 뽑으면 참 좋은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