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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식과 고집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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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20:59:08

어떤 분이랑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자신이 가진 사상에 대한 고집으로 지식이나 사실에 대한 부정까지 가는 것이 보이더군요.

 

우선 대만은 국가인가?

중국이 싫어서 대만이 국가라고 주장하고 싶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 합법정부이며 타이완이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입장을 수용합니다. 이는 국제기구들도 마찬가지고 유엔도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이를 미승인국이라고 함) 올림픽위원회에서도 대만이라는 국가 명칭 사용이 금지됩니다. (중화 타이베이)

 심지어 대만은 유엔가입국인 북한보다도 훨씬 적은 15개국만이 수교(상호 정식 국가로 인정하는) 중입니다.

 

이러한 입장 변화는  기존의 대만 인정국이 이를 불인정하고 중국을 인정하는 식으로 변화되어 발생된겁니다. 다시말해 대만이 다시 국가로 인정하는 과정은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죠.

 

사실 대만에 대한 서구의 지원은 대만을 국가로서 인정하려는 게 아니라 대만을 중국의 영향아래 두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일 뿐입니다. 대만관계법도 마찬가지고요.

 

특이한건 대만에서조차 대만 독립이야기는 대세가 못됩니다. 대만인들 절대 다수는 현상유지를 원할 뿐이지 대만독립에 표를 주지 않습니다. (대만독립주장은 불필요한 전쟁상황까지 몰고가므로...) 

 

대만과 대만인에 대한 존중은 그들 자체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반중감정으로 접근해서는 전혀 답이 없죠. (사실 대만인 상당수는 지금도 중국과 상호교류중입니다. 그리고 그들도 본질적으로 중국인(중화인민공화국 국민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민족적 특성)입니다. 만나보면 압니다) 

 

가끔 생각이 지나쳐 이런 객관적 사실마저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빕니다.

 
님의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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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6-09 21:47:48

객관과 주관을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죠

본인이 객관과 주관을 구분 못할줄을 모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객관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면

그게 그 사람의 주장이라고 인지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A는 객관적으로 B하다, 하지만 나는 그럼에도 C하다고 생각한다"라는 식의 문장 자체를 이해를 못하더군요

메타인지가 떨어져서 자신이 잘 모르고 있다는걸 자각 못하고 아는 사람들한테 무지를 설파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고...

2023-06-10 00:00:17

 당장 우리나라도 중국과 수교하면서 각서 썼죠. 하나의 중국.

Updated at 2023-06-10 01:39:37

중국을 두둔하는건 아니지만 서양국가들과 다르게 중국은 역사는 시간이다라는 걸 알고 있죠.
과거 영국이 아편전쟁으로 조차한 홍콩의 경우도 영국 정치가들의 관점에서 100년은 forever 개념과 다를게 없었죠. 솔까말 최소 3세대 이상의 시간인데 당세대 사람들이 살아있지도 못하구요.
하지만 중국은 수천년 역사속에서 100년은 매우 짧은 시간이라는 걸 알고 있었죠.
결국 100년이 지나 호옹 반환식에서 영국 퀸 엘리자베스 여왕은 대영제국 국기가 매려오고 오성홍기가 계양되는 걸 쓸쓸히 지켜 볼 수 밖에 없었구요.
영국이 투자하고 공들여 만들어 놓은 홍콩의 문화 및 시스템은 차차 시간이 흐름에 띠라 중국화 되어 가는것이구요. (가장 먼저 교육 및 사회 시스템부터..)
중국 정치 지도자들은 다른건 몰라도 하나의 중국이라는 개념이 흔들리면 전쟁을 통해서라도 지키려고 할 껍니다. 중국의 역사 자체가 중앙정부의 통제력 약화는 분열로 귀결되는 걸 역사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죠. 티벳 및 위구르 지역도 마찬가지구요. 타국과 외교적으로도 현재까지는 강조하는 건 쉽게말해 one china라는 것만 상대가 인정하면 외교적으로도 큰 문제를 삼지 암ㅎ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대만의 경우도 홍콩과는 다르게 시간이 정해진 건은 아니지만 중국이 원하는 건 현상 유지 및 살라미 정책으로 천천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새대의 변동에 따른 중국화 또는 중국과의 동조가 되는 것이고 경제적으로도 본토에 종속화될 수록 현 세대는 아닐지언정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통일될 것이라는 생각일 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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