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블데드 라이즈 봤습니다.

주말에 레벨문 2 보고서 처참한 완성도에 황망해진 기분이라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 등 뒤적이다 오랜만에 쿠팡 플레이 들어 갔는데

이블데드 라이즈가 올라와 있더군요.

이 작품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는지라 냅다 봤습니다.

뭐, 역시 이 시리즈의 본좌는 샘 레이미의 이블데드 1편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준수하게 뽑아놓은 듯 합니다.

앞서 2013년 이블데드 보다 고어함은 적지만 액션의 퀄리티가 참신하고

악마에 빙의되는 메인 캐릭터의 표정연기가 섬뜩하니 훌륭합니다.

그리고 아낌없이 폭포수처럼 쏟아붓는 피와 가차없이 분쇄해버리는 육편의

향연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어요.

코믹한 장면은 사실상 배제되었지만 극 중간에 아파트 복도에서 발생하는

아수라장 씬에서 피식하고 웃었던 것 같습니다. 샤이닝을 확실히 오마주한 부분도

확연히 들어오고요. 끝으로 오리지널 이블데드에 대한 존경심도 잃지 않았습니다.

다음 작품이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이 정도로 만들어준다면 절대 아쉽지 않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