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eFXg7j5eJ4?si=5stuALOKP5xNbX_a

안될과학 채널에서 매 에피소드에 대한 리뷰와 과학적인 시각에서의 각주를 달아주는데

'빨간 두건' 동화를 듣고 거짓말이라는 존재를 그제서야 자각한 삼체인 주님의 이야기에서 '왜 지자로 거짓 정보들을 그동안 지구인들한테 흘렸으면서 갑자기 동화 속 거짓말 이야기에 저렇게 발끈하는 거지?'라고 의아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차이가 있었군요.

삼체인: 텔레파시로 소통 -> 생각하는 그대로 소통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 소통하는 이상 내 의도를 상대에게 숨길 수 없다

지구인: 구강기관으로 주로 소통 -> 생각과 전달의 불일치 -> 소통하더라도 얼마든지 내 의도를 숨길 수 있다

삼체인 주님과 삼체인 추종자들이 직접 대면해서 소통을 해온 게 아니다보니 이런 근본적인 차이점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

이제야 주님과 에반스의 대화가 이해가 되네요. 정말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님의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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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ise, devotion, destiny...

Comments

2024-04-14 23:21:14

이해가 되는군요 생각으로 소통 그래서 거짓으로 속일수 없군요

Updated at 2024-04-14 23:42:37

삼체인들이 거짓말을 못한다는 설정에 오류가 있는게 초반에 중국 여자 천문학자가 전파 망원경으로 삼체인과 처음 접촉했을때 그 삼체인이 '자신은 평화주의자이며 다른 삼체인들이 알면 지구는 멸망당할 수 있다며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 여자 과학자가 다시 연락을 하죠. 근데 삼체인들끼리 거짓말을 못한다면 이 여자 과학자가 다시 연락을 안해도 처음 접촉한 삼체인이 지구인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다른 삼체인들도 알게되는것이 당연한것 아닌가요? 사실의 왜곡만이 거짓이 아니고 사실의 은폐도 거짓일텐데요.

2024-04-14 23:53:06

"다른삼체인들이 알면"이 아닙니다
다른 삼체인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니가 회신을 하면"입니다
연락을 받고 회신을 하면 정확한 거리가 파악되기 때문입니다

2024-04-14 23:59:00

이게 맞는 듯합니다. 자세한 것은 첨부한 영상 보셔도 대강 짐작가실 겁니다.

2024-04-15 02:02:09

저도 같은 생각을 했는데, 댓글로 설명이 되는 군요. 꽤 자세하게 설정상의 빈 틈이 없도록 되어 있네요. 대단합니다.

Updated at 2024-04-15 09:47:19

소설을 읽은지 몇년 되어서 백퍼센트 확실하진 않지만..

해당 삼체 감청원은 삼체세계의 전체주의에 회의를 품고 있었고 다른 삼체인과 교류도 거의 없는 소위 아싸인데다 나이도 많아 다른 삼체 이성과 결합을 통해 후손을 남기는 것도 불가능한 상태였죠.

그래서 자신이 전파를 수신한 것과 답신을 보내는 것, 그 사실이 삼체세계에 알려지는 것, 그리고 처벌받을 것을 모두 인지하는 상황에서 단독으로 회신말라는 답신을 보낸 것으로 기억합니다.

2024-04-15 10:31:36

이게 맞아요.

삼체인들은 지구에서 연락이 오기 전부터 대대적인 이주를 준비하면서 대상을 물색하고 있었기 때문에 애초에 감청소도 한곳이 아니라 수천곳이나 있습니다.

2024-04-15 08:42:33

이게 소설에는 설명이 되어 있는 부분인데 드라마에서는 생략 된 부분이라서 거짓말에 대한 부분이 말들이 좀 있었죠. 개인적으로 소설에서 보여주었던 삼체인 시점도 이러한 부분 때문에 조금은 들어 갔어야 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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