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포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022년 최고의 화제작이었죠.
두달여간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잘봤습니다.
DP 내 추천으로 첫주부터 바로 챙겨보기 시작했고, 2화까지 그 자리에서 이어보고
인생 드라마의 냄새가 강하게 풍겨와서 주변에 추천도 많이했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빠르고 클리쉐를 부수는 전개,
톡톡 튀고 재미있는 대사들,
너무나도 매력적인 캐릭터들 덕분에 매주 손꼽아 기다리면서 정주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드라마 내용의 주인 법정씬들이 흥미진진해서 몰입해서 볼 수 있었는데요.
대부분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는점이 놀라웠습니다.
보통의 드라마들과는 달리 선과 악으로 구분치 않고,
양측의 주장과 입장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해서
시청자들이 생각해볼만한 여지를 준다는게 매우 좋았습니다.
단순히 웃고 즐길 수 있는 힐링 드라마에서 그치지 않고요.
다만 아쉬웠던건 10점 만점을 주고 싶었던 8화까지를 지나고 나니
몇몇 에피소드들은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고 캐릭터 붕괴들이 일어났다고 생각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제 취향에 맞지 않았을수도 있지만
작가가 소재가 많이 떨어졌거나 심지어 교체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별로였던 화들이 몇 있었거든요.
9화 와 12~14 화가 그러하였습니다.
14화 까지 감상을 마쳤을땐, 너무나도 실망스러워서 시즌2에 대한 기사가 떴을때
보지 않겠노라 생각할 정도였고,
15, 16화도 숙제를 하는 느낌으로 '그래도 마지막회니까 보긴 봐야지' 하면서 봤는데요.
다행히도 15,16화에서 마무리를 잘 해준것 같습니다.
제가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가 다시 돌아온 느낌.
역시 모든 작품들은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수 있었습니다.
종영이 아쉽네요.
시즌2가 꼭 나와주길 바라봅니다.
평점: 9/10
P.S. 시즌2는 이상한 국회의원 우영우, 시즌3는 이상한 대통령 우영우 이런식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상상해 봤습니다. 매우 말도안되는 비현실적인 소리지만 드라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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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편에서 좀 아리까리해서 망설이다가 15, 16화 보고 바로 블루레이 선입금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