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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늘처럼 추운날 보면 좋은 드라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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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17 11:02:36

 

10월16일 토요일 오전 09:00

 

오랜만에 쉬는 주말이라 밀린잠 푹 자고 느긋

하게 일어나 시간을 보니 오전 09:30ㅋㅋ

아직도 놀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사실이

기분 좋은 토욜 오전이었습니다.

 

재난지원금 카드에 잔액이 넉넉하니 시보리

재질의 후드집업 하나 사서 입고 동네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커피숍에서 몇달전에 사놓은

sf소설-마션 작가가 쓴 책인데

제목이 가물가물- 읽으면서 오랜만에

힐링할려는 계획이 ㅁ ㅓ 리속에 떠올라

바로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이렇게 추울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검은색 반팔에 얅은 재질의 헐렁한 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나왔는데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는데 예상외의 차가운 한기에 

으슬으슬 몸살 기운까지

오는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평소 슬리퍼에는 맨발이지

라는 패션센스를 자랑하는 저였기에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밀려오는 추위로

오들오들 떨다가 얼른

드간 옷가게가 하필이면 저에게는 매우

비싼 가게였으니 

이름하여...내셔녈 @@#@$

 

지금 생각해 보니 후드집업만 사서

커피숍에 가자는 제 첫 계획은 여기서부터

어그러진것 같습니다.

 

매장에 진열된 미러로 저를 흘깃 보니

세상에...

웬 추레한 중년의 노숙자가 여름옷을

입고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서 있는것 아니겠습니까ㅜㅜ

 

그래! 가을 겨울 대비 옷 산다 생각하고

상하 한벌 뽑자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고 슬찍 가격표를

보니 역시나 디쟌이 좋으면 가격은 산으로

가는게 진리이듯 저에게는 높은 가격대

 

후드집업에 6만원 정도 예상했는데 상의만

17만얼마 하의는 12만 얼마 회원가입하고

구매하면 10만원당

1만원할인이라는 예쁜 판매직원의 말에

얼른 가입하고 마음에 드는 옷을

구매했습니다.

 

왜 있잖아요 이럴때 쓰는말

나에게 주는 선물이야ㅋㅋㅜㅜ

 

머리속으로

강수연님의 그 유명한 대사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를 되뇌이며

 

독거노인의 삶에 아무도 봐주는 이 없고

급여도 변변치 않지만 그렇다 해도

거리를 걸어다닐때 추레하지는 말자며

위풍당당하게

가게를 걸어나왔습니다.

당연히 입고 온 여름옷들은 쇼핑벡에 넣고

새로 구입한 옷을 입고 말이죠.

 

뭐야 이놈은? 

추운날씨에 드라마 추천이라더니 주절주절

뭔 소리야?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류인가? 

 

아닙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옷사고 얼른 집에 드가서

전기매트 키고

넷플켜고 드라마 시청했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습니다.

바로 본론 드가겠습니다.

 

10월16일 토요일 오후 14:00

 

메가xx에서 대용량 아메리카노  한잔 사들고

고른 드라마는 바로 이열치열 드라마

덴마크 드라마(덴드)

[밤맨]입니다.

 

밤=체스넛

밤맨=체스넛맨

 

이 맞겠지만 작가도 책 제목을 체스트넛맨

넷플제목도 체스트넛맨이니

그대로 쓰겠습니다ㅋㅋ

 

예전에 열광하며 본 스릴러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클리셰 수사물에 질려 한동안 범죄수사물을

안보던 저를

다시금 모니터 앞에 앉게한 드라마의 이름은

바로,

 

철학적인 대사, 남부 루이지애나의 습하고

무더운 풍광,

오컬트에 스릴러 장르가 정교하게 직조되어

나온 무시무시한

드라마 [트루디텍티브 시즌1]입니다.

 

트루디텍티브는 한여름 무더운 날에 보셔야

합니다.

책상위에는 차갑게 얼려놓은 캔맥주

올려놓고 육포안주 세팅합니다. 

그라고 편한 의자에 앉아 맥주를

마시면서 시청하기 시작하면 첫장면부터

오오 하면서

 바로 몰입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트루가 여름용이면 이렇게 추운날에는

당연히

노르딕 스릴러죠

 

평소 노르딕 스릴러를 즐겨 읽는 제가 대략

그 특징을 살펴보면 말이죠

무대는 북유럽답게 매우 추운 도시나

시골입니다.

삶의 만족도나 복지수준이 최상위임에도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와는

또 다른 삶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추운 어느날 섬뜩하고 끔찍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어 이거 뭐야 하면서 

의자를 당겨앉고 보기 시작하다 보면 재미에

불이 붙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극에 푹 빠지게 되는거죠.   

 

오늘처럼 날씨가 매우 추워서 밖에

나가기 싫을때...

밖에 나갔다가 저처럼 얼른 집에

들어왔을때... 

 

책상위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대용량

커피와 뚜레%%에서 파는 빵들 여러개

올려놓고 [밤맨] 달리시면 되겠습니다.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는 세가지는

어디 있나구요?

바로 여기 있습니다^^

 

첫째, 보기전에 [더킬링]을 달려라, 아니면

[체스트넛맨]을 다보고 [더킬링]을 달려라!

   

동명의 각본가가 만든 킬링과 체스트넛맨은

묘하게 서사가 비슷합니다(당..당연한 건가?)

 

두 드라마를 보면 배역과 스토리에서 비슷한

점을 느끼면서 보는 재미가 매우 쏠쏠합니다.  

 

둘째, 세계 1위 복지국가 덴마크의 이면을

알고 보자

 

북유럽국가 덴마크는 매우 추운 국가입니다.

날씨가 매우 춥고 인구밀도가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과 고립되어 사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가족 단위의 범죄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합니다.

 

물론 체스트넛맨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는 아닙니다만 극중 범죄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리얼리티는

반영되어 있다고 보시면

극의 몰입도가 더 생기실것 같습니다.  

  

셋째, 드라마 셋팅을 바꿔라

덴드여서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잘 귀에

달라붙지 않습니다.

철수, 영희, 제임스, 캐서린은 쉽게 들리니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쉬운데 체스트넛맨의

캐릭터들은 극중 이름때문에 진입장벽도

있고 극적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가 생겨납니다.

 

자막은 한글, 언어는 영어로 바꾸시면

그나마 듣기가 편해지실듯 합니다.

극의 몰입도를 위해 한번 셋팅을 바꾸고

시청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일요일 오전 느긋하게 맛밤 몇봉지 사서

[밤맨] 즐겨보시지요~~

  

 

 

 

  

 

님의 서명
good day
4
Comments
2021-10-17 11:04:34

 후드는 거의 십년전부터 15,16만원대였어요 ㅎㅎ   보일라 안키고 잣더니 추어서 잠설쳤습니다 아니 날씨가 이렇게 급변해도 되는겁니까 쫄리네요 

WR
2021-10-17 11:07:59

그...그렇군요
후드집업 비싸네요ㅜㅜ
따뜻한 일욜 보내세요~

2021-10-17 16:44:59

책 제목이 엔디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 일겁니다.마션작가의 새로운 책이라해서 낼름 사서 읽었는데 제법 볼만 합니다. 다만 활자로 읽는 sf의 장점이자 단점인 상상력..영화로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던 책이네요..

WR
2021-10-17 18:49:52

오오 볼만한가보군요
몇달전에 잠실 교보에서 구매하고
버빠서 못읽은 책인데 다음주에
봐야겠습니다~ 일욜 저녁 즐거운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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