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시즌2
헐리웃 흥행작들의 화려함 뒤에 숨은 고난의 제작기를 보여주는 넷플릭스 다큐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시즌2가 공개되었습니다.
시즌1처럼 시즌2도 4편인데, 이번에는 <백 투 더 퓨처>, <귀여운 여인>, <쥬라기 공원>, <포레스트 검프>를 다룹니다.
시즌2는 시즌1과는 다른 내레이션 성우가 내레이션을 맡았고, 편집의 속도감과 개그감이 엄청나게 진화했습니다. 특히 <백 투 더 퓨처> 편은 온갖 컷들이 신명나게 활용되면서 왠만한 코미디 영화 뺨치는 엄청난 개그감을 선보입니다. 다른 에피소드들도 다 시즌 1보다 재밌긴 한데, 아무래도 기선 제압 차원에서 <백 투 더 퓨처>편에 힘을 실은 느낌이 납니다.
<귀여운 여인> 편에선 드디어 영화의 최초 각본인 <3000달러>에서의 결말을 알게 됐는데, 그 마지막 부분을 표현하는 편집도 잘 됐고 결말 내용도 상당히 음미할 맛이 나더군요. 어쩌면 그 결말이 보다 현실에 가까운 거였겠죠.
<포레스트 검프> 편에선 자신이 사랑하는 영화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프러듀서들의 모습들이 보여집니다. 제작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지만 의외로 영화 연구 면에선 간과되는사람들인데 <포레스트 검프> 제작에선 결정적인 순간들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해줬습니다.
옛날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대부분 보시겠지만, 실제 생존 스탭들이 나와서 직접 설명하므로 정보량이 충실하면서도 거의 다큐 코미디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웃기고 재밌더군요. 추천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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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4 23:08:24
시즌2 편집이 제 템포에는 맞긴 한데 시즌 1보다도 많이 빨라져서 불만이신 분들이 있기도 하겠네요. 말씀하신 에릭 스톨츠는 촬영된 분량을 실제로 보니 표정과 제스처가 백 투 더 퓨처를 햄릿처럼 만들고 있더군요....
2021-07-24 23:11:17
올라온거 모르고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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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바뀐거였나요? 여전히 정신없어서 같은 사람인줄ㅎ 넘 정신 없는게 개인적으론 불만이긴한데 넘 진지하면 또 그닥이라 생각할 분도 계실테니ㅎ
백 투 더 퓨처의 에릭 스톨츠 썰은 유명해서 대략적으론 알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증언들 들으니 어우 진지해도 너무 진지한게 극과는 전혀 안맞아 교체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절로...
공교롭게도 시즌 별로 꼭 한편씩 여태 안본 작품들이 있어서 그편만 볼 수 없네요ㅜ
시즌1에선 더티 댄싱
시즌2에선 귀여운 여인
다룰만한 8090작품 넘치니 시즌3도 꼭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