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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영화관 관크 중 제일 난감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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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13:18:35

반딧불이족, 팝콘쩝쩝이, 웅얼대는 영화평론가, 뽀뽀하는 커플

뭐 다 짜증나는 관객들입니다. 저는 너무 시끄러운 경우면 정중하게 말을 합니다. 다행히 99%는 알아듣고 조용히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난감한 경우가, 그냥 '숨소리'가 거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감기가 걸렸는지 숨 쉴 때마다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는 사람이 1번 케이스, 연세가 좀 있으신 분 중에 헐떡거리는 사람이 2번 케이스입니다.

이게 한 번 들리기 시작하면 계속 거슬리는데, 그렇다고 "코 좀 풀고 오시면 안될까요?" 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죠.

결국 제가 알아서 자리를 피해서 빈 좌석으로 가서 앉게 됩니다. (북적북적한 상영관이면 답도 없지요)

지난주에 <댓글부대> 보는데, 옆에서 코를 고는 소리가 나길래 뭔가 했더니 코로 숨쉬는 소리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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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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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13:27:03

inkjet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말 그대로 '숨을 쉬고 있는 것 뿐'인데 그게 거슬리실 정도라면 그 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영화관에서 대사도 나오고 사운드도 있고 항상 쥐죽은 듯 고요한 건 아니잖아요. 숨 쉬는 것 그 자체를 관크의 영역으로 규정하시면 저는 이건 '나를 불편하게 하는 모든 건 관크'라고 말씀하시는 것 처럼 들려요. 물론 본인이 피해 자리를 옮기신다고 말씀하셨고 눈치를 준다고 말씀하진 않으셨지만 좀 느긋하게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

WR
7
Updated at 2024-04-16 13:40:53

최근 본 영화 50편 중 유일하게 딱 한 번 경험한 것입니다. 당연히 모든 숨소리가 잘못이라는 게 아닙니다. 제가 오죽했으면 코 고는 거 아닌가 하고 깨울 뻔했다니까요~

제가 느끼기에 제가 유별나게 민감한 편이라곤 생각 안합니다. 옆에서 팝콘을 먹든, (최대 밝기만 아니라면) 폰을 하든 신경 별로 안 씁니다.

2024-04-16 13:36:31

전 옆의분이 나이지긋한 어르신인대 천식이 있으신가 2시간내내 천식으로 인해서 불편한 숨소리가 계속 되더라구요.. 진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3
2024-04-16 13:49:56

 전 냄새네요. 음식 냄새에는 민감하지 않은 편인데, 겨울에는 춥다는 이유로 잘 안 씻거나 옷을 안 빨아서 나는 퀘퀘한 냄새, 그리고 여름에는 땀이 몸의 체취와 섞여나는 시큼한 구린내...이거 둘은 정말 힘들더군요. 참 뭐라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습니다. 

2024-04-16 13:57:51

저도 냄새 테러 당한적이 있는데
이건 정말 뭐라 표현하기가 참...

1
2024-04-16 14:13:18

저는 내내 코를 들이마시는 사람.어쩔 수 없긴 한데,본인도 힘들지 않나,의식을 못하나 그냥 옆에 안걸리기만 바랍니다.

1
2024-04-16 14:22:41

<가여운 것들> 보면서 겪은 일인데,

옆좌석 관객이 영화 시작부터

뭔가를 먹더라고요.

좀 먹다 끝나겠지 생각했는데,

영화 끝까지 초코렛을 까먹는지 

비닐 벗기는 소리가 영화 끝날때까지 나서

옆으로 몇번을 쳐다봤는지

몰입도가 많이 떨어졌네요.

영화 끝나고 얘기했더니

"영화 잘 보고 왜 시비냐고"

혈압이 올랐지만 여자분이라 참고 나왔네요

 

1
2024-04-16 14:25:45

저도 10초마다 코 훌쩍이는분 한번 겪어봤는데 관크중에 가장 기억에 남네요 

8
2024-04-16 15:00:05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이게 진짜 숨소리가 엄청 거치신 분들이 있어요

겪어보신 분들만 압니다

이거 예민하다고 하는 분들은 아직 그런 분들 못만난거예요

다른 사례는 진짜 뭐라 말씀드릴 수 있는데

숨소리는 참 말도 못하고...

바로 옆에서 그런 숨소리 계속 들리며 미치죠

영화가 2시간 내내 쾅쾅쾅 거리는 것도 아니고요

2024-04-16 15:27:20

화면 가리는 대갈장군/수구리 관크가 제일 싫고 그 다음이 떠들거나 기참, 비닐 소리 등 시끄러운 사운드 관크 순으로 싫어 합니다.

 

생각해보니 숨소리는 정말 어떻게 할 수 없겠네요.

1
2024-04-16 15:47:41

본문이나 댓글처럼 진짜 이건 겪어본 사람만 알아요.
코 고는 것과는 다른 결의 소음인데 숨소리라 말하기도 그렇고 한번 귀에 박힌 소음은 절대 익숙해지지 않더라고요ㅜㅜ
그냥 자리를 피하는게 답인 것 같아요.

2024-04-16 15:57:19

저도 얼마 전에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를 보러가서 엄청난 관크를 겪었습니다. ㅠㅠ

영화 보는내내 핸드폰을 켜서 보더라고요; 

제가 바로 뒷줄에 그분 옆옆 자리라 너무 신경이 쓰여 무얼 보나 봤더니 영화 해설 같은걸 보면서 영화를 보고있더군요.

일단 본인은 아마 배려? 라 치고 가장 가장자리를 앉은것 같은데 중앙 줄이라 뒷자리 앉은 저같은 사람에겐 정말 영화보는 내내 너무 거슬렸어요.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소심한 I라 그냥 자리를 그분 앞자리로 옮기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ㅠㅠ

 

3
2024-04-16 16:26:52

저는 딱 한 번... 쩔대로 쩐 담배 냄새요.

와... 정말... 결국 제가 멀리 옮겼습니다.

숨을 못 쉴 정도로 담배 쩐내가... -.-

2024-04-16 16:30:19

영화에 몰두하면 옆에서 뭔짓거리를해도, 뭔소리가 들려와도 신경쓰여지지 않더라고요.

1
2024-04-16 18:22:16

봉지 부스럭 거리는 사람들 있죠.

파묘 볼 때 뒤에서 부스럭 부스럭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그러다 말겠지 하고 영화를 보는데 

이 부스럭이 끝이 안나더군요.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부스럭....

15분인가를 부스럭 거리더라고요.

도대체 영화를 보긴 하는건지.

 

2024-04-16 19:52:07

영화관와서 정자세 앉아있는 사람들 진짜 왜그러는지 모르겠음

1
2024-04-17 01:05:47

거슬릴 정도의 숨소리, 그리고 체취..
대부분 뚱뚱한 사람이 이런 경우더군요. 그런분들이 제자리 근처로 다가오면 긴장부터 됩니다;;

2024-04-17 11:03:12

사람마다 무언가 거슬리는 포인트들이 있죠 

저는 그래서 사람 많은 극장에는 안가려고 합니다 도망갈데가 없어요 

2024-04-17 12:07:48

 관크는 저도 무척이나 싫어하는데 누군가에게 나도 관크겠고나 한 느낌을 받은적이 있어요.

 근래 비키퍼를 보러 갔는데 매점에서 팝콘을 사갖고 가서 먹는게 낙입니다.

 조용한 영화면 입에 녹여먹는 수준으로 먹는데..

 비키퍼가 달달한 멜로도 아니고 시작부터 다 때려부시는 영화다 보니 걍 먹었거든요. 

 중앙좌석이였는데 바로 앞자리에 앉은 남자분이 영화시작하고 통로쪽으로 이동하더라구요.

 나때문이 아니여도 나때문인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더 맛나게 팝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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