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스턴트맨] 시사회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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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6 13:37:50
어제 시사회로 보고왔습니다
국내 개봉 제목대로 스턴트맨에 관한 더 나아가 영화판에 대한 영화입니다
영화 관계자가 영화 뒤에 드러나지 않고 제 역할을 다하는
숨은 공로자인 스탭 들에게 보내는 자기 헌사 같은 느낌이였어요
영화와 그 제작과정에도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다만 스턴트 장면과 펑~펑 터지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영화보다는 스턴트쇼를 보는 느낌이라서 깊은 감동까지 가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영화 관련 유머가 자잘하게 많아서 낄낄대며 봤어요
주인공과 스턴트감독의 영화대사와 상황씬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거 말고도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하는 여성 액션영화 감독에서
당연히 캐서린 비글로우가 연상되면서
엑스 남편 제임스 카메론과 프로듀서였던 게일 앤 허드도 떠오르는데
마침 극중 여성 프로듀서의 이름도 게일... 인 이런 식으로요
에밀리 블런트가 참 예쁘게 나옵니다 특히 옷태가요
같이 본 와이프가 홀딱 빠진거 같습니다
저는 옷빨이 너무 예쁘게 잘 받아서
액션영화판 여성감독으로서는 몰입이 잘 안됐지만
그 정도로 아주 예쁘게 나옵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블레이드러너2049에서 너무 불쌍하게 나와서
볼 때마다 그 이미지가 겹쳐보이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럴뻔 했지만 결국엔 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 ㅎ
성룡 팬인 감독 작품 답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촬영 및 NG 씬도 나오네요
데드풀2 정도의 개그를 기대하고 봐서 그 정도로 시종일관 빵빵 터지지는 않았지만
가볍게 보기에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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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맨 소재의 코믹액션영화라고 하시니 문득 전성기 시절의 성룡이 그립네요.
홍콩 액션영화 전성기 시절의 그많던 성가반, 홍가반 스턴트 그룹들은 어디로 갔는지,
(성룡이나 홍금보가 누린 인기를 이어받을 후배를 못 키운 탓인지...)
이제 홍콩이 아니라 미국 영화에서 스턴트맨의 활약을 다룬 영화를 봐야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