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듄2] 후반부 전투씬 정리
후다닥 지나가버려서 좀 아쉬웠던
후반부 프레멘 VS 사다우카, 프레멘 VS 하코넨 전투에 대해
두번째 보고나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전투전 상황>
i) 하코넨은 아라킨에 짱박혀 있고, 황제의 우주선은 아라킨 바로앞 분지를 주둔지로 삼은 상태
ii) 하코넨이 있는 아라킨은 모래폭풍으로부터 안전하지만(3면이 산으로 둘러쌓여있음)
iii) 사다우카 진영은 주변의 산맥들이 1차적으로 모래폭풍의 위력을 감쇄시켜주기는 하나 아라킨 같은 요새가 아닌 개방지이므로 방어막으로는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프레멘의 공격>
1. 핵미사일 공격으로 황제 주둔지 주변의 산 파괴 -> 이에 영향받아 실드도 깨진다는 설정으로 보임
2. 실드가 깨져버린 황제의 진영으로 2개 방향(혹은 3개 방향?)에서 공격(한쪽은 샌드웜, 한쪽은 프레멘)
3. 거니할렉은 별도의 프레멘 부대를 이끌고 아라킨 습격(아라킨의 실드는 어떻게 무마시켰는지 안나옴)
- 황제 진영 접수 시점후에도(하코넨 사망 - 황제 이하 인원 감금) 아라킨에서는 전투가 계속되었던 것으로 보임(거니가 라반을 죽였을때가 밤이므로)
* 전투씬이 중요하고 안중요하고를 떠나서 영화속에 이런 류의 모든 상황이 완전히 이해가 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편이라 ^^
감독은 아마도 파트2의 마지막 전투 시퀀스가 비중있게 그리고 관객들의 쾌감을 주기위해 다뤄져야할 부분은 아니라고 봤기에(중요한 건 앞의 2시간이죠) 펠렌노르평원의 전투 같은걸 기대했던 관객들은 아쉽긴 했을겁니다. 저역시도 처음 봤을 땐 그랬거든요. (전투에서 이겼는데 하나도 안기뻐...)
하지만 두번째 볼 땐 폴의 심리에 집중하면서 보니까 첫번째의 감상과는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빌뇌브가 맞는것 같습니다. 듄은 스타워즈 같아서도 반지의제왕 같아서도 되는 영화가 아니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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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적인 이슈도 있고, 정치를 빙자한 종교와 광신도의 행태를 보이는 시민 등 요즘시대에 굉장히 경각심을 주는 좋은 후반부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