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원더우먼 1984] 코엑스 돌비시네마 후기.

 코엑스 돌비 시네마가 생긴 후로,

재상영/개봉이 아닌 신작 관람은 원더우먼이 처음입니다.

먼저 영화에 대한 소감은 그냥 쏘쏘 했달까..

화려한 예고와 홍보물에 기대를 끌어올린 만큼 보여주지 못했다..가 제 전체적인 소감입니다.

그래서 영화의 이야기적 소감보다는 돌비시네마에서 인상깊던 관람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돌비시네마하면 역시 쨍한 화면과 '리얼블랙'인데,

덕분에 원더우먼의 예고나 화려한 포스터에서 기대할만한 색감을 더욱 선명히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비행기 씬이 참 인상 깊었어요.

 사운드 역시 돌비 사운드는 실망을 시켜주지 않죠.

그러고보니, 돌비 사운드 특화관을 처음 경험한게 파주 명필름아트센터에서 옥자를 관람했을때인데,

그 음향감을 파주까지 가지 않고 서울에서 즐길수 있다는것은 참으로 다행인 일입니다.(용아맥의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도 좋지만, 저는 돌비 아트모스가 잘 맞더라구요)

 영화 줄거리로는 다소 심심했는데, 한스 짐머덕에, 그리고 그의 사운드 트랙을 섬세하게 들을수 있는 돌비 아트모스덕에 그래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던것 같습니다. 특히나 중반 추격씬에서 아주 좋았어요. 액션이 생각보다 밋밋했던 이 작품에서 추격전이 그나마 재미거리였는데 사운드덕에 톡톡히 살아난 듯 싶었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니 남돌비 칭찬이 많던데, 언젠가 저도 남양주에 갈일이 있으면 일단 남돌비부터 들러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