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스타워즈(Star Wars , 1977)
주말을 맞아 몇년만에 리뷰작성을 위해 재감상한 스타워즈는 참으로 77년작이라는게
'신기하고 대단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약간 루즈한 부분도 있었지만...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재미도 마지막까지 일정하게 유지되어
만족스러운 감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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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감상 후 좋았던 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0)흐믓한 미소를 많이 짓게 만드는 작품
1)영화시작과 동시에 등장하는 압도적인 화면의 놀라움
2)대사가 이렇게 재밌었던 작품이었나
3)긴장감 넘치는 클라이막스
4)SF/판타지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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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흐믓한 미소를 많이 짓게 만드는 작품
작품은 사실...'완벽함'과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중간중간 허술한 부분도 적지않고, 분장이나 엑스트라들의 어색한 연기, 이질감 느껴지는 특수효과 등등...
하지만 훨씬 더 큰 장점들로 아쉬운 부분들을 상쇄시키는 '대단한 작품'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흐믓한 미소'를 짓게 되는 장면들은...예를들자면 아래 서술하는 장면들입니다.
1)'쓰리피오'와 '알투디투'가 나오는 부분들
-평소에 '쓰리피오'가 '알투디투'를 구박하다가도 알투디투가 마지막에 부상을 당하자 했던 대사가 너무 웃겼어요ㅎㅎ
쓰리피오 : "내 부품을 기증해서라도 이 녀석을 고쳐주세요..."-정확하게는 이 대사가 아니지만 대략 이런 뉘앙스
-앞서 이야기한 부분 외에도 둘의 티격태격하는 모습들이 너무 재밌고, 아마 제가 알기로는 두 로봇(?)안에 실제 사람이 들어가 연기한걸로 기억하는데요..그걸 알고 작품을 보니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지더군요..ㅎㅎ
1)영화시작과 동시에 등장하는 압도적인 화면의 놀라움
혹시...국내개봉해인 78년에 이 작품을 '극장관람'하신 회원님들 계실까요?
오늘 다시 본 스타워즈 처음 시작 화면의 '압도적인 우주선 스케일'을 당시 '극장화면'으로 접한 관객들의 '충격'이 어느만큼의 크기였을지...상상이 안되네요...
2)대사가 이렇게 재밌었던 작품이었나
그동안 이 작품을 얼마나 대충대충 감상했는지 반성하게 될 만큼! 이 작품...대사 찰집니다.
예를들어 '레아공주'가 옆에 걸어가는 '츄바카'에게 "이 걸어다니는 카페트 좀 치워줘요.."라거나ㅎㅎ
다스베이더 일행(?)들을 처치하고 반란군 기지로 돌아온 '한 솔로'가 '루크'에게 "너만 칭찬받을일 하는줄 아냐" 고 하는 대사 등등...부족한 저의 기억력으로 인해 다 서술할 수 없는 많은 찰지고 재밌는 대사가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3)긴장감 넘치는 클라이막스
과연...제국군의 '데스스타'를 성공적으로 '폭파'시킬 수 있을지...결과를 알고 보는데도 상당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연출이 좋았습니다.
목표물에 근접할수록 포커스가 맞춰지는 '모션그래픽'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데스스타의 골짜기(?)에 우주선이 들어가 추격하고 추격받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너무 신기하고 멋져서 제작 관련 다큐를 접해보고 싶네요)
(아래 상품은 언급한 부분 관련 프라모델 같습니다)
4)SF/판타지의 모든 것
특히나 남자아이/어른이 좋아할 'SF/판타지'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로봇, 몬스터, 우주선, 탈 것, 총, 광선검 등등...
이 작품이 후에 만들어졌던 같은 장르의 작품들에 얼마만큼의 크기로 영향을 미쳤을지...정량적 측정이 불가하기에 상상만 해봅니다.
[에필로그&정보]
*음...좀 조심스럽지만...정말 아쉬운 부분은 작품이 만들어지고 한참 후에 '조지루카스'가 여러 장면들을 다시 손을 봤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리터칭한 부분들이 정확히 어느 장면들인지 모르겠지만...제가 보기에 너무 과다하게 특수효과들을 추가하지 않았나 싶어요.
예를들어 '한 솔로'를 만나러 시내(?)술집에 가는 장면들에 지나치게 빼곡한 특수효과장면들이 좀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군데....그냥 원래 좀 비어보이는 오리지널 작품이 좋지 않았는가 싶은데...(저는 개인적으로 77년도 혹은 초창기 '리터칭'되지 않은 '스타워즈'가 보고 싶네요)
*개봉당시엔-77년-부제인 'a new hope(새로운 희망)'이 넣어지지 않았다고 하네요('루카스'의 코멘터리)
*1978년 아카데미상 -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시각 효과상, 음향상, 음악상 수상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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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16:40:02
루크: 공주는 부자예요, 니가 상상한 것보다 돈을 더 많이 줄 겁니다. 1
2020-05-30 16:55:48
전 이거보다 조금 앞서서 나오는 "Better her than me"가 최고의 대사였어요.^^
2020-05-30 16:59:13
그것도 유명하죠ㅋㅋㅋ 1
2020-05-30 17:42:50
저도 이 대사를 좋아합니다. 속물 한솔로를 꼬드기기 위해선 속물스런 방법이 최고다 라는 사실을 깨달은 루크 얼마전에 우연히...아래 영상을 접하고 [슈퍼맨2]가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https://namu.wiki/w/Han%20Shot%20First
휴...다행히 관련자료가 있었네요~ 1
2020-05-30 20:32:01
극장에서 영화보는데 스타디스트로이어가 화면 위쪽으로 지나가는 장면은 거의 트라우마급 충격이었어요... 아직도 생생합니다. 예고편을 무려 1년 정도를 계속 봤었는데 실제 영화를 접할때의 화면 충격은 어마어마했습니다. 1
2020-05-30 23:43:19
영화관에서 어릴때 여동생과 같이 본 기억이 있네요.극장안에 관객이 꽉찼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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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솔로의 대사 중에 재밌고 인상적인 게 많다고 느꼈어요ㅎㅎ
I can imagine quite a 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