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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맨체스터 바이더 씨 리뷰가 너무 없네요(스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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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7 11:29:35

 너무 좋은영화인데....

 

아카데미 후보 영화들을 문라이트만 빼고 다 봤지만...갠적으론 맨체스터에 작품상을 주고 싶네요.

 

문라이트가 얼마나 좋을 진 또 모르겠지만ㅎ 남우주연상 만큼은 확실하고 적어도 각본상은 가져갔으면 합니다.

(라라랜드의 높은 벽)

 

결은 다르지만 작년 이 맘 때 즘  캐롤을 봤던 느낌이 생각도 나더군요. 그 겨울의 쓸쓸하고 차가운 느낌..

 

맨체스터는 영국밖에 몰랐지만 미국의 맨체스터도 참 방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별거 없지만 너무 이쁘게 촬영을 해놨어요ㅜㅜ

 

영화는 스토리보다는 감정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그 감정을 케네시 에플렉이 정말 훌륭하게 연기로 보여줍니다. 

 

어쩔 줄 몰라하는 감정. 자신에게 닥친 일을 차근차근 해결하면서도 결코 치유되지 않는 마음을 영화는 함부로 위로하려 고 하지 않습니다. 위로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보는 영화는 종종 있어 왔는데 저는 이런 영화들이 참 좋더라구요. 그 누가 위로 할 수 있을까요. 그런 점에서 엔딩도 너무 여운이 남습니다.

 

조카와의 케미도 너무 좋았어요. 조카역의 배우가 나올 때 마다 살며시 미소 짖게 되는....정말 10대에 아버지를 잃으면 딱 저런 행동, 저런 감정이겠지 하면서 봤습니다. 냉동고 앞에서의 장면은 저도 울컥했어요.

 

아무튼 씨쥐븨 독점이면서 아트하우스작이라 상영관이 없지만 나중에라도 꼭 챙겨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왠만하면 이 겨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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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17 11:37:25

영국 맨체스터가 아니었군요 ㄷ ㄷ ㄷ
전 오늘 보러 갑니다

2017-02-17 11:56:32

맨체스터바이더씨가 지명이더라고요...영국 맨체스터랑 헷갈리니까 바꿨다네요ㅋㅋ

WR
2017-02-17 12:28:01

맞아요 바이더씨까지 풀네임이더라구요ㅋㅋ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1
2017-02-17 11:56:44

저도 제가 본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컨택트, 라이언, 로스트 인 더스트, 라라랜드, 맨체스터 바이 더 씨)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쌓아 올린 감정들이 그렇게 위력이 대단할 줄 몰랐습니다.
영화 다 보고 나니 눈가에서 눈물이 떨어지더군요.^^;;

WR
2017-02-17 12:29:52

그래서 문라이트가 더 기대됩니다ㅋㅋㅋ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니까요

6
2017-02-17 12:11:59

영화는 너무 기대되는데 남주가 양아치라 안보는 사람도 꽤 될겁니다.저처럼

WR
2017-02-17 12:28:43

골든글로브에서 브리라슨 수상 표정이 씁쓸하더군요.

2017-02-17 12:41:20

제가 사는 지역에선 안하더라고요.ㅠ 여친이 슬프거나 가슴먹먹한 영화 보고싶대서 극장 찾아봤는데...

3
2017-02-17 13:09:07

저도 저 애플렉이란 인간이 어떤 양아치인지 알게 되고나선 관심이 싹 사라지더군요.
주인공에 이입 자체가 안되니... ㅉㅉ

2017-02-17 14:39:29

이슈 문제죠. 이 영화가 절대 보지 않고는 안될 최고의 걸작이고 그런것도 아니니까요. 그래도 작년 연말과 올초에 열릴 아카데미에서 상을 쓸어담을 예정이었던 '국가의 탄생'이 감독의 과거문제로 완전히 외면 받은거에 비하면 그나마 이 작품은 선방하는거죠.

2017-02-18 00:44:52

여운이 너무 길어요.. 아직까지 가슴저밈을 벗어날수가 없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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