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잘 만들어진 앰프의 기준
밑의 글에 댓글로 달으려다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새글로 작성하겠습니다.
저도 꽤 오랫동안 눈팅하던 사이트인데요 이번 앰프 토론에서도 굉장히 많이 언급되었던 사이트입니다.
https://www.audiosciencereview.com
웹사이트 주소에서도 보여지듯이 주관적인 관점보다는 수치로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입장에서 오디오 기기들을 리뷰하는 사이트입니다.
영어 사이트이지만 관심있는 아이템을 검색해 보시면 리뷰의 마지막에는 추천여부가 나오므로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판단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디오 관련된.. 케이블.. 파워컨디셔너..dac.. 스피커.. 프로세서.. 앰프까지 거의 모든 관련된 아이템들의 리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 리뷰를 보면.. 대기업 제품인지.. 가격이 얼마인지는 상관없습니다.
누가 만드는지.. 가격이 얼마인지가 잘 만들어진 제품을 만드는 기준으로 될수 없다는거죠.
이모티바 $5000 프로세서가 리뷰 후 굉장히 안 좋은 점수를 받았다가 이모티바에서 급하게 펌웨어를 내놓은 경우도 있고.. A500 저가 앰프가 버젯앰프로서 추천을 받기도 합니다.
마란츠의 프로세서가 혹평을 받기도 하고.. 겨우 몇백불짜리 hypex 앰프들이 몇천불이 넘는 앰프보다
좋은 성적을 받기도 합니다.
작년엔 Denon 3600이 굉장히 좋은 점수를 받으면서 이번년도 리시버들의 관심을 모으다가..
멀티채널이 제대로 다운믹싱이 안되는 문제점이 들어나 데논 엔지니어들이 펌웨어를 약속하기도하고..
6700이 테스트중에 뻗어버리는 바람에 데논에서 이 제품에 들어간 capacitor 불량을 인정하면서
리펀이나 익스체인지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 다만 공식 리콜이 없어서 유저들의 공분을 사고 있기도 합니다 )
이번에 논란이 된 앰프 소리에 관한 토론이 나오기도 합니다. (제가 불을 좀 지피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보시면 ATI (굉장히 유명한 앰프제조회사) 엔지니어가 의견을 달면서 고가 파워앰프에 관해서는
WINE이나 시가 같은 아이템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 와인도.. 좋은 와인도 있고 나쁜 와인도 있지만.. 어느정도 이상이면 와인맛보다는 그외의 것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죠.. 한병에 1억짜리 넘는 와인도 있구요. 그 1억이 100%와인 맛때문은 아닐겁니다.)
아무튼.. 이 취미를.. 주관적 감상 이상의 취미로 접근해보고 싶거나.. 제품들의 객관적인 리뷰를 보시길
원하시면 굉장히 추천드리고 싶은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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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이트입니다. 저도 개인 장비로 측정하기 어려운 항목은 참조할 때도 있고. 다만 CFO이자 메인 리뷰어인 아미르 씨의 평가는 수치 정보 이외엔 종종 동의하기 어려울 때가 있고, 간혹 계측 수치 정보도 여타 개인 측정과 다를 때가 있어서 측정 기기 문제 혹은 리뷰용 샘플 기기가 불량이 아닌가 의심될 때가 있습니다.(이건 물론 해당 제조사의 품질 관리를 탓해야 하는 것이지만)
따라서 이 사이트의 공식 리뷰는, 하나의 객관 측정 수치를 제공하는 일종의 참조용 툴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고 봅니다.
PS:
불은 '지피는' 것입니다. '불을 짚히다'는 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