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PMA-2500NE 들였습니다.(간략 사용기)
일단 무게~~ 와 대박
들자마자 '머가 이리 무거워~~'라는 생각에 잠깐 멘붕옵니다.
여기저기 호평이 자자한 PMA-2500NE !!
들어 보고 싶어서 중고로 구매했어요.
비자금 탈탈 털어서요
이렇게 사는 거지~~~요!!
저 같은 경우
'센터와 리어 스피커를 나중에 사자'라고 생각 하면서클립쉬 프런트 스피커와 리시버 조합으로 1, 2년 듣다가
결국 네트워크 플레이어 및 앰프로 넘어왔습니다.
보컬이나 음성이 제대로 들리지 않아서 불만이 많았어요.
여기저기 눈동냥으로 결국 앰프를 들이기로 하고
기존 스피커에 PMA-2500NE를 연결하기 이르렀네요.
안그래도 빡빡한 살림살이에 와이프의 폭풍 잔소리가 예상이 됐지만,
일단 차에 놔뒀다가 와이프 잘 때 몰래 셋팅했어요.아침에 '저거 머야?'라는 질문에도 애써 모른척 하며 버티다가
무심히 '별거 아니야', '중고로 싸게 얻었어'라며 변명을 했더랬지요... ㅠ,.ㅠ
어찌저찌 두리뭉실 넘어가서 다행입니다.(와이프도 더 캐묻지 않고 대충 이해해 주는 듯...)
아무튼 집안의 평화에 대한 얘기는 여기서 각설하겠습니다. ^^
오디오 경험이 거의 없는 저는 영화 보기를 좋아해서
스피커와 리시버를 먼저 구매했어요.
그런데 애들이 어려서 보고 싶은 영화도 못보는 데다가(잔혹, 19금 금지 ㅠ,.ㅠ)
애들 잘때 밤에 보려면 음량도 모기 소리만큼 해놓고 봐야 하고
집에서는 영화를 많이 안보게 되더라구요.
반면 노래는 평일 저녁이나 주말 낮에도 들을 수 있으니
여건상 TV시청과 음악 감상의 비중이 높은 상태였어요.
여기서 제일 불만인 것은 사람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리지 않는 다는 것이였어요.
TV든 노래든 마찬가지여서 계속 불만을 가지다가
결국 MARANTZ NA-6006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구매했고 더불어 중고 PMA-2500NE도 샀습니다.
NA-6006 구매할 때 스피커 벌크선과 단자도 구매하여 결국 모두 연결하였습니다.
TV는 바로 2500NE에 연결하고 음악은 벅스에서 구매했던 고음질 음원을 USB에 저장하여
NA-6006를 통해 2500NE로 들었습니다.
그 결과~~ 두둥~~!!
일단 TV뿐만이 아니라 노래에서도 말소리(보컬)가 또렸하게 들리고 음분리도 향상되었어요.
공간감도 향상 되었으며, 기존에 목소리가 안들려 볼륨업 했을 때 나던 (듣기 싫은) 날카로운 소리도
없어지고 소리가 많이 부드러워 졌어요.
컴퓨터를 2500NE에 USB-DAC으로 연결하여 사용해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넉넉치 않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볼륨 노브 기준 8시~9시에서 왔다갔다 하며 들었는데
34평 아파트 거실에서는 그 이상은 층간 소음 때문에 못올리겠어요.
집이 경남 양산이라 여기 저기 청음도 못해봐서 소리에 대한 스펙트럼이 너무 좁은 상태라서 그런지
이 정도면 제게는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더 높은 그 곳을 경험해 보지 못했으니까요~ ^^
향후 여건이 된다면 하이엔드급 리시버에 더 좋은 스피커, 소스기기를 준비하고 싶네요.
또 오디오랙, 파워 케이블, 멀티탭 등 사고 싶은 것도 많아 지구요.
근데 지금은 거지~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
이상 기승전결 없고 문맥 없는 초보의 앰프 사용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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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혈통이지만 오래된 할배급... PMA-2000R을 사용중인데요,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
이 무게, 이 덩치에 출력이 고작 그정도인 것이 더 든든한 느낌을 주죠.
저도 신형 앰프 쓰고 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