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DPⓐ] 초1 아들이 벌써 단원평가를!
1109
2013-09-02 19:45:02
월요일은 독서록을 2~3편 내는게 숙제입니다.
화요일은 받아쓰기 시험을 봐요.
목요일은 그림일기를 2~3편을 내는게 숙제.
숙제는 다 부모가 봐줘야 간신히 하는데 매일 독서록 또는 일기를 써야 하는데 받아쓰기 시험 준비하려면 애들보고 니들끼리 준비해라 한 후에 셤보고 틀린 거 복습시키고 또 셤보고...시험 보는 날 아침에 셤 또 봐서 우리 아들들 점수는 70~80점. 운좋으면 90점.
그리고 주 1~2회 정도 수학익힘 숙제가 있는데...
직장에서 알림장을 학교홈피에서 확인하니 금요일 국어 1단원 평가를 한다네요?
종례시간에 1학년 쌤들께 샘플 문제집 있으면 달라고 했더니 뭐? 시험 봐? 그런 거 없어~ 그러심.
울 학교는 2학기에 받아쓰기 시작한다던데!
둥이네 학교는 중간고사도 보고 기말고사도 본대요.
경기도는 공부를 많이 시킨다더니...
직장동료들은 역시 그래서 경기도가 학력이 높아 그러시는 분도 있고...
둥이들 학교 와서 그림일기 쓰고, 받아쓰기 공부하고 수학익힘하고, 아빠한테 받아쓰기 셤 두번 보고 그 사이에 태권도 다녀오고 헥헥헥.
그래도 둘이라 사이좋게 서로 공부하는거 봐줘요.
퇴근하는데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소리가 아파트 입구에까지 들려 저 자식들이 왜 저리 떠드나 했더니 소리 지르며 받아쓰기 시험 볼 문장을 읽고 있대요.
그래도 반에서 자타공인 하위권.
문제 뽑아서 시험공부 시키려다( 일단 문제의 뜻도 모룰테니) 오늘 공부 너무 많이 해서 저녁 먹고 놀라고 했어요.
난 어떻게 국민학교 보냈지?
2학년 때 엄마가 전과목 올백 맞으라고 했는데 음악 채점하는데 한 개 틀린 걸 보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엄마가 안 혼내서 그 뒤로 셤 못봐도 되는구나 안심했어요.
둥이들이 재밌는거 보여줄께요~ 하면서 아빠랑 본 시험 1차 50점, 2차 80점이라고 짜잔~ 변신 이러네요.
지금은 좀 놀던 애들을, 그래도 영어는 꾸준히 해야지 하며 EBS 파닉스 보여주고 있어요. 한 편이20분이라...
저도 극성인가요?
7
Comments
글쓰기 |
우리나라 아이들은 시험치기위해서 존재하는거 같아요.
아니면 학교가 시험을 치기 위해서 존재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