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횡령] 친구들 계금 횡령

 
  2636
Updated at 2011-10-01 14:11:38
절친들과 다들 계하나씩은 하고 계시죠?

절친중에서도 마음을 서로 나누고 지내는 녀석들 중에 한녀석이

총무 시절 술값으로 계금통장에 손을 댓습니다.


 처음에는 몇십만원정도 사용했더군요

 "월급때 채워 놓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겠죠.

 이게 점점 불어나 200만원이 되도록 사용을 하고

 채워 넣지도 못한체 들통이 났내요

 
 나중에 150정도는 돌려 받았고 한 30얼마 정도 미수금이 있었는데

 도저히 안되겠기에 강퇴시키고 남은 미수금은 받지 않기로 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좋은 친구놈을 잃은것 같아 정말 마음 아팠습니다


한 2년이 지나니 외로웠나 봅니다.

 친구들 한사람씩 연락을 해서 접촉을 시도 하나 봅니다.

"정말 미안하다고...잘못했다고.."


 일주일전 우리 집사람도 만나고 왔내요 (전 14년 친구, 집사람은 18년 친구..뭐 그래요..)
집사람 휴대폰으로 밥먹자고 연락이 왔길래

전 나가기 싫다고 태워만 주고 애들이랑 집에 왔습니다. 저도 나오길 바랬을까요?

 다녀와서 집사람은 용서한다고 합니다.  친구니까 어쩔수 있냐면서..감싸줘야 한답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더 화가 납니다.

정말 친했던  몇몇에게만 사과하고

이 몇몇친구들과 만 다시 만나며 지낼...꼼수가 보입니다


다른 녀석들도 그녀석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정도로 유대 관계가 좋았던 녀석입니다.

아~ 전 용서가 안되내요.

집사람이 칼같이 자른다고 무섭답니다. 그래서 친구가 적답니다. 그래서 화가나서 싸웠습니다.



 다 받아주면 그냥 저냥 따라 가야 할까요?

 왕따가 되더라도 버텨야 할까요? 



23
Comments
2011-10-01 14:00:37

애메한 문제네요......답변은 보류지만 저의 성격상 그냥 받아줄것 같네요...

WR
2011-10-01 14:07:36

친구야~라고 부를 자신이 없내요.

2011-10-01 14:02:45

저라면 안봅니다.
친구 적어도 사는데 딱히 불편함 없더라구요. 외롭지도 않고.

WR
2011-10-01 14:05:54

주말 친한 몇녀석은 그녀석과 술한잔 하러 간답니다. 그러고 나니 정작 제가 만날 사람이 없어졌내요.

2011-10-01 14:06:51

여가시간에 친구들과 만남이 많으신가 보네요. ^^

저는 주로 혼자노는 타입이라....-..-;;

WR
2011-10-01 14:13:43

전 그정도 까진 아닌데... 여차친구하고 통화하는줄 안답니다. 그정도로 가깝게 지내요

2011-10-01 14:03:07

티미한 사람하고는 저도 잘 안맞아서...
어차피 돈관계는 안하고 만나면 되겠지만,
잘 모르겠네요

2011-10-01 14:05:23

전 그래서 친구들하고 계같은건 절대 안합니다.

돈은 가족끼리도 싸우는데
하물며 친구끼리도 안싸울까요..

그냥 " 야!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
라고 문자주면
알아서들 돈싸들고
팬션같은데 가서 고기사고 술사고
팬션값내고
그렇게 회비걷어
남으면 다음 술자리때 회비에 보태서 쓰곤 합니다.

이게 가장 편한 방법이며,
서로 부담도 없고 좋더라구요.

2011-10-01 14:07:27

웃기는게 우리나라 정서상 저런상태에서 친구를 용서하지 못하면, 정없는 넘으로 찍히게 되죠.
잘못은 남이 하고, 용서의 여부는 나의 마음인데, 사회는 용서를 강요하니깐,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뻔뻔히 다시 등장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물론 범죄의 강도에 따른 차이에 있어 진짜로 용서하고 만나줄수는 있습니다.그러나, 내키지 않는걸 주위에 떠밀려 해야하는건 별로라고 봅니다.

2011-10-01 14:11:35

친구는 선택이잖아요. 저라면 용서하겠지만 굳이 용서안되는데 만날 필요는 없겠죠. 근데 너무 빡빡하면 주위에 사람만들기 힘들긴 합니다

WR
2011-10-01 14:15:08

다들 용서하는데 저만 못하는건...저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2011-10-01 14:19:48

일단은.. 남은 30만원 부터 채워 넣으라고 하시죠...

2011-10-01 14:20:46

사람의 버릇은 절대로 안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계주하면서 분기마다 회계보고하느라 골머리를 썩였었죠..

2011-10-01 14:21:06

자판기님이 현명하신 겁니다. 남의 돈에 손을 대는 버릇 하는 사람은 통상 쉽게 행동을 못바꿉니다. 다른 이들이 뭐라 하던 거리를 두세요.

WR
2011-10-01 14:24:39

저도 같은 생각인데....친구보다 눈앞의 금은보화가 더 탐나는 녀석을 친구라고 부를 가치가 있을까요?

2011-10-01 14:25:28

30만원 채워놓고~그친구에게는 총무나 돈에 관련된 일을 안하게 하면 되지 않나요?
저도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저희는 계금이 몇만원 안되었지만,,정리하니까
약간 비긴 비더군요

아무튼..저희는 계원들이 다 용서했어요. 그리고 한번씩 모이면.,,예전일 이야기하면서
우스갯소리로 넘어가긴 합니다..물론..저희는 액수가 상당히 작긴 하지만...
한번...계원들끼리 의견을 조율해서...어찌할지 한번 이야기하보는것도 좋지 않나싶네요

2011-10-01 14:31:38

친구(親舊)라는 개념부터 생각해 보시기를.....

2011-10-01 15:14:56

그 친구분하고는 절대 돈거래하시면 안된다는 것만 지켜주면 될 듯

2011-10-01 15:25:47

친구라고 어쩔수 있나? 라는 생각 자체를 싫어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그냥 안봅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2011-10-01 15:42:05

왠지 모르게 다들 용서해버리고 나만 껄끄럽게 남아있는 상황 겪어본적 있지만 저는 그냥 그사람 지워버렸습니다. 그사람없어도 살고 그런젯한 사람은 언제든 또 그러기 마련입니다. 어차피 다시 용서해줄것을 아니까요

2011-10-01 16:19:20

저의 경우는 모르는 사람들은 친척을 고소할 수 있냐고 하면서 그냥 잘 지내라고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사정을 알면 그렇게 말 못하지만요...

2011-10-01 16:26:36

사모님 자신의 돈이 건드려졌다면 저런 식으로 나오지는 않으셨을 것 같은데 말이죠... 흠.

2011-10-01 22:21:34

술자리에서 오히려 자판기님이 소외될 수도 있겠군요
진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닌 저런 모습은 좀 아닌듯 싶네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