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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신도림] 에서 천안까지 전철에서 서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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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1 12:42:27

지하철에서 자리 관련 매너 좀 지켰으면 좋겠어요.

예전에는 한눈에 지하철에서 빨리 내릴 사람 파악을 잘했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안 맞네요. 집이 목동인데 신도림까지 택시 타고 가서 신도림에서 천안까지 지하철 타고 다닙니다. 차로 다니려고 계산해 봤더니 한 달에 기름값이 100만 원은 나오겠더군요. 요사이 신도림에서 천안까지 말 그대로 생으로 서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7시 경에 지하철을 타는데 절대 피해야 할 대상은 대학생이더군요. 대학생들은 거의 천안까지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시간에 타고 간다면 수원 정도는 7시 40~50분 정도에 도착하는데 이렇게 빨리 학교에 가는 학생들은 없나 봅니다. 그리고 어르신들도 거의 천안까지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일단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부류는 젊은 직장인 여성입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가장 많이 내리고, 아무리 많이 가도 수원 정도에서는 다 내립니다.  그 다음은 양복 입은 젊은 직장인 남성입니다. 이 부류도 대개 수원 전에 내립니다.

일단 전철 타면 위의 두 부류 앞에 서고, 대상이 없으면 되도록이면 젊은 사람 앞에 섭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황당한 게 제 앞에 자리가 수원에서 났는데 옆에 있던 여대생이 그 자리로 싹 옮기면서 남자친구를 자기 자리에 앉히더군요. 일단 참고(좀 째려 봤습니다. 제가 185에 85 정도 돼서 살의는 느꼈을 겁니다) 여대생 옆자리라도 차지할 요량으로 그쪽으로 서있던 자리를 살짝 옮겼습니다. 오호라 병점에서 바로 자리가 나는 겁니다. 앉으려고 자세를 취하는데 그 여대생 다시 자리를 그리로 옮기더니 옆쪽에 있던 자기 친구(여자)를 부릅니다. 앉으라고. 뭐하는 거냐니까 자기맘이랍니다. 치사해서 그냥 내버려뒀고 결국은 천안까지 서서 왔습니다. 이쁘기라도 했으면 덜 화가 날텐데!!!!!!!

21
Comments
2
2011-05-11 12:43:33

이쁘기라도 했으면 덜 화가 날텐데!!!!


가 이 글의 핵심이군요 ㅋㅋㅋㅋㅋㅋ

2011-05-11 12:44:22

.....

2011-05-11 12:44:33

이쁜 친구들은 그런 짓(?) 안하죠...
아니 그런 짓하면 이뻐도 이쁘게 보일리가 없죠...

2011-05-11 12:45:25

나는 관대하다.....는 것을 보여주셨군요 ^^...

2011-05-11 12:45:44

한번 당하셨으면 불러도 꿋꿋히 앉으셨어야죠. 이미 상대방이 선을 넘었는데요.

2011-05-11 12:46:36

제일 열받는 경우죠.... 나이드신분들이 그래도 화가 나는데 ....젊은 친구들이 그러면 ....

그런데 또 그런 상황에서 뭐라하기도 애매하긴 하겠네요 ......

2011-05-11 12:47:22

그저 읽기만 했는데도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저도 모르게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서 "뭐하는 거야 지금!!" 소리지르고 싶어 지는군요;;

2011-05-11 12:47:29

그런걸 꼴값이라고 하죠

2011-05-11 12:47:37

안 예뻤군요....

2011-05-11 12:48:12

한사람이 두번 했다는 건가요?

그리고 그 친구들은 미안해 하지 않던가요? 그건 개념의 문제인데....

2011-05-11 12:50:34

예전에 안산으로 전철로 출퇴근 했는데 버스도 그렇지만 특히 지하철은 되도록 같은 시간대 같은칸에 타세요
몇일 타다보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눈에 익을 겁니다
사람들 출근 시간 및 습관이 있어서 같은시간 같은칸에 타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빨리 내리는 사람 몆사람만 알게되면 그앞에 서서 기다리면 됩니다

2011-05-11 13:04:05

싸가지 없는 년이네요-_-

남보단 자기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년

그런 조그마한 일에서 부터 심성이 보인다고.. 어떤 성격인지 나오네요.

똥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2011-05-11 13:22:03

욕은 싫지만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정말 그 여자 싸가지가 없네요. -_-

2011-05-11 15:16:43

저도 욕은 싫고 하기 싫지만...대놓고 하고 싶었어요

2011-05-11 13:14:19

모르고 그러는 경우도, 공공시설 이용시 주변인이나 순서에 대해 배려가 없는건데, 직접 자기맘이라고 말하는걸 보면 아예 개념이 없는 사람이네요.

2011-05-11 13:28:51

전 그냥안장버립니다.

2011-05-11 13:43:56

아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죠... 전철에서 넘 힘들게 서 가는데 제 앞에 있는 사람이 일어섰는데 다른 사람이 쏙 앉아버리면 몸이 힘들수록 화가 치밀어오릅니다.
뭐하는거냐고 말까지 했는데 그러다니 그 여학생도 참 대담하네요;;

2011-05-11 15:01:29

엊그제 제가 당한 상황과 비슷하네요.

제 앞에 자리가 났는데 옆자리 여학생이 자기 남자 친구 손을 잡아 끌어서 앉히더군요.

거기 털썩 앉는 그 놈은 또 뭔지... 무개념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배우면 뭘합니까? 알면서도 모르는척 안하는 게 더 나쁘죠.

2011-05-11 15:35:07

한번은 그래도 두번은 너무 개념없네요.
전 반대 경운데, 남자가 손으로 절 막고 자기 여자친구를 앉히더군요 -_-

한번은 2자리가 나서 일행과 같이 앉으려다가 멀리서 뛰어(?)오는 할머니에게 한자리를 양보했더니,
남은 자리마저 못앉게 몸으로 막으시고, 역시 멀리있는 자기 딸을 불러 앉히더군요.
나이도 어려보이던데..와서 앉는 딸의 개념도 막상막하...

2011-05-11 19:31:24

ㅋㅋㅋ 너무 어이없네요.. 먼저 앉았으니 우선권이라도 있는 건가요?
젊은 것들이 싹이(?) 보이는군요..상대 안하신게 현명하신듯 합니다.

2011-05-12 00:39:08

앉으셔서 소리없이 강한 방구라도 날려주시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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