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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오늘 민희진 기자회견을 보고 하이브에게 궁금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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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5 19:50:27

하이브는 민희진의 기자회견에 거짓말이 너무 많아서 일일히 대답하지 않겠다고 보도자료를 냈는데, 의외로 내용 자체는 몇 개의 큰 줄기로 잡을 수 있어서 거기에 대한 대답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 뉴진스 멤버 결성 과정에서 하이브-소스뮤직의 적극적 간섭 문제: 멤버 구성 문제나 르세라핌 데뷔를 위해 뉴진스를 미루게 하려 했다는 부분 등등 이러한 문제들은 초기에 민희진이 하이브에 대한 불신이 생기게 한 주요한 원인이 됐다고 보여집니다.
 
2. 하이브의 뉴진스 홍보 억제 문제: 하이브가 어도어에 되려 적대적인 정서가 있었고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원이 없었다는 증거로 이건 직접적인 언사들이 쓰인 카톡 기록들로 오늘 공개된 거라, 이것도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이게 거짓말이고 조작이면 민희진이 매우 불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3. 하이브가 주장한 민희진의 경영권찬탈 문제: 민희진이 가장 강력하게 반박한 부분인데, 애초에 민희진은 계약서상 지분 문제가 걸려서 경영권 찬탈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비밀 유지 조항이 걸린 부분이라 자세하게 나온 얘기가 적어서 정확하게 알 수가 없긴 합니다만.. 어쩌면 하이브를 불신하게 된 민희진이 지분 조정 문제를 제기하자 하이브에서 그간 방시혁과 틀어진 민희진이 경영권 찬탈을 시도한다고 판단해서 선제 공격을 한 상황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하이브가 민희진에게 한 행태는 개인적으로는 전 조직들에서 일할 때 겪었던 C급 레벨들에서 보여주는 전형적인 이해 불가능한 모습과 같군요. 대개 그런 일들 뒤에는 고매한 목표보다는 사내정치나 개인 사생활과 관련된 한심한 이유들이 있기 마련이었죠. 반면 민희진 같은 캐릭터가 불필요한 노이즈를 만들어서 조직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도 봤었습니다. 그래서 하이브 대답이 필요한 내용들도 있고 하니 일단 판단은 더 미루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론 하이브에 대해선 좀 꺼림칙한 느낌이 있는 게 여자친구를 하루아침에 갑작스럽게 해체하고 기록 자체를 소거하듯이 없앤 기이한 사건 때문입니다. 연예계에선 이너서클만 알고 외부에는 공표가 안되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잘되길 바라는 르세라핌도 그런 일을 겪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항상 있습니다.

아무튼 되려 이로써 뉴진스가 이 난국에서 어떤 활동과 퍼포먼스를 하게 될지 기대가 되긴 합니다. 민희진의 주장이 맞다면 뉴진스와 어도어 스탭들과는 라포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녀의 말이 거짓이라면, 아마 그녀에게 반발하는 멤버나 세력들이 나오게 되겠죠. 어느쪽이든 이런 상태에서 아이콘적인 연예인의 활동은 그 하나하나가 어떤 역사가 될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뉴진스 멤버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주관이 어느 쪽이든 그걸 지킬 강단일 것입니다.
 
그런데 참 카톡들을 많이 하네요. 저런 내용들은 대화로 푸는 게 더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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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25 19:55:15

방시혁 만나서 직접이야기 하고 회사 소속이면 소속답게 자의식 과잉좀 줄이고 하면 되지 않나 하지만 또 저런 또라이 기질이 뉴진스를 만든건가 싶기도 하고 어렵네요

2024-04-25 20:06:28

3번의 경우를 보고 뇌피셜로 하이브에서 공개한 카톡 내용으로 유추해봅니다

24년 뉴진스를 활발하게 활동시켜서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최고로 만든다

이후 25년초에 푹백 옵션을 행사하여 최대로 보상을 받고 퇴사

뉴진스의 유일한 리스크가 민희진(민희진이 다 만들었다는 인식이 있으므로) 민희진이 퇴사할 경우

회사의 가치가 떨어진다 - 이는 하이브가 감사를 보냈다는 것만으로 1조정도의 주식이 날라간걸 보면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이후 플랜이 두개인데

 a플랜이 하이브에서 보상받은 금액과 투자자를 엮어서 적절한 가격에 어도어를 산다 만일 하이브가 팔지 않을시

b플랜  공개한 카톡 내용처럼 하이브가 뉴진스를 홀대했다는 이유로 계약무효 소송을 걸어 뉴진스를 뺴온다 입니다

저의 뇌피셜이긴 하지만 이게 하이브에서 1조 날라가는 손해를 보면서까지도 빠르게 움직인걸로 보입니다

공개한 카톡을 보면 저렇게 할려고 일부러 모아왔다는 생각도 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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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20:40:42

주식시세 떨어졌다고 하이브가 가지고 있던 1조원이 없어지는건 아니죠~~ 소액주주들 속만 터지지

 
2024-04-25 20:10:11

사견으로..

1번의 경우는 비유로 이야기하자면...지주회사에서 계열사간 교통정리를 했다고 볼 수 있는데...계열사 입장에서는 불만일 수 있긴 합니다.

2. 뉴진스 홍보 문제는 하이브에서 BTS뮤비에 데뷔전인 뉴진스 멤버 출연시키기도 하고, 7,500만 구독자의 하이브 레이블을 통해서 티저영상이나 뮤비가 오픈되니까...하이브가 홍보를 방해했다고만 볼 수는 없어 보입니다.

3. 경영권 찬탈 문제는 이미 카톡이나 파일로 나와 있고...감사대상자가 인정도 했다는 기사로 봐서..계획은 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희진이 열정적으로 뉴진스를 키운 건 맞는데....하이브의 방해속에 혼자 해낸 것을 하이브가 뺐어간다고 생각하는 듯 싶네요..

2024-04-25 20:12:20

여자친구는 계약중인 팀을 억지로 깬게 아니라 재계약을 안해서 깨진거 아닌가요?
재계약시 수익 분배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그 경우 팀을 유지하는게 수익에 이득이 없다면 재계약을 안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보유한 팀이 그 팀 하나라면 수익에 상관없이 회사의 존속을 위해 억지로라도 끌고 가는게 맞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재계약 안할수도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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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5 20:24:47

재계약이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건데

여자친구는 그냥 한 순간이었거든요.

보통 마지막 앨범을 내고 팬들과 서로 마무리 하게 해주고 끝을 내는데

전혀 그런 거 없다가 갑자기 계약 종료 공지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적자팀이냐? 절대 아닙니다.

하이브 소속이 된 시점에서는 여자친구 정도의 매출이 아쉽겠지만

소기업이었던 쏘스뮤직에서는 필요한 팀이었어요.

그리고 멤버들이 브이라이브 중에 소성진대표에게 전화를 걸 정도로 친했습니다.

소원이가 쏘스뮤직 이사가 될 거라고 농담처럼 말했죠.

팬들은 갓성진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갑작스러운 활동종료가 되었죠.

2024-04-25 20:40:39

여자친구의 계약 종료가 일반적인 걸그룹의 해체 과정과는 사뭇 다르고 의아한 부분이 많은건 저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굉장히 갑작스러운 결정이었고 명확한 해체 사유도 밝히지 않아서 팬들은 굉장히 당혹 스러웠을 겁니다.
배려가 없었다는것도 동의하는 바이고요.
하지만 대기업의 자회사가 되면 모기업의 의도대로 따를 수 밖에 없는거죠 뭐.

2024-04-26 01:02:12

시기상으로 볼때 르세라핌과 뉴진스는 거의 동시 출격급 이었는데.

이런경우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해서 선후를 정하다 보니 르세라핌이 먼저 나간것.

르세라핌이 먼저 나간것은 김가람건으로 본격적으로 법정 분쟁 생기기 전에 런칭한 것일수도 있고.
감이 있는 사람들이면 뉴진스와 동시 출격하거나 조금 늦게 나가면 뉴진스에 잡아먹힐 우려가 커서 조정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홍보활동에 대한건 르세라핌 티저 홍보 기간에는 당연히 어도어 측은 기다려야죠.
그리고 뉴진스 런칭때에 어마어마하게 때랴 부아 줬는데요.

방시혁은 이미 민희진과 틀어진것 같고.
박지원 대표는 최대한 좋게 좋게 민희진 기분 안 거슬리려고 이야기 했는데 멘희진은 딱봐도 그런걸 못알아 먹는 사람인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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