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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일본 도쿄(동경) 여행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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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5-03 01:02:04

큰딸이 언제부턴가 일본에서 공부하고 싶다하고 이래저래 준비하더니 결국 합격을 했습니다.

여태 한국에선 바쁘단 핑계로 얘들 입학식에 참석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가야할것 같아 가족들과 함께 이달초에 있었던 입학식에 참석한 뒤에 동경자유여행을 했습니다. 동남권이라 김해공항에서 나리타로  출발했네요. 김해에선 도심 공항인 하네다 직항이 없어서 좀 아쉽긴합니다.

 

동경도심까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일명 NEX) 티켓입니다.  아래 티켓만 발권해서 들어갈려니 안되서 역무원의 도움으로 위의 티켓을 추가로 끊었습니다. 통합권(3250엔) 한장으로 끊는게 정석인데 실수로 나눠서 끊은거지요.

 

늦은 시간에 신주쿠에 도착해서 일단 저녁부터 먹었습니다.  치즈 오무라이스와 보통 오무라이습니다.

계란이 두꺼운듯 하지만 밥은 케찹을 충분히 섞어서 일본식 오무라이스의 맛이 납니다.  식사후 다시 전철을 타고 동경외곽인 학교근처로 이동합니다.

 

 입학식이 오후라 오전에는 동네구경도 하고 약국도 구경합니다. 외곽의 소도시 약국인데도 규모가 슈퍼마켓만 합니다.

 

 입학식에 가는길.

 

학생회관쪽의 전시회 포스터들입니다. 왼쪽 아래는 마티스 전이네요. 

 

입학식 참석뒤에 근처의 비쿠 카메라에 갔습니다. 변두리라 매장이 작겠지 생각했는데 단층이지만 엄청 넓습니다.  담날 들린 아키하바라 매장은 빌딩타입이라 물론 더 큽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 코너인데 대부분 중저가 보급기가 주류인듯 합니다.  왼쪽에 소니 UBP-X800M2이 있네요. 

일본은 포터블 플레이어가 참 많습니다.

 

동경 도심의 록폰기로 이동후 케밥집에서 코로나로 한잔.  코로나와 케밥의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록폰기는 백인들이 굉장히 많이 다니더군요 가게 종업원들은 인도인이나 흑인들이 많습니다.

길거리 모퉁이 마다 방범대원 유니폼을 입은 덩치 큰 흑인과 일본인들이 짝을 지어 서 있습니다.

 담날 아침 아키하바라로 이동했습니다.

 

 전자제품의 메카이자 프라 모델 오타쿠의 성지죠

 

 

 

 비쿠(VIC) 카메라에서... 저는 마징가 Z 세대라 무척 반가웠습니다.

 

 작은 것도 파네요.

 

 아키하바라를 떠나 일본을 대표하는 번화가인 긴자로 이동

 

 토요일인데 차없는 거리인가 봅니다.

 

 명품관들이 엄청 많습니다.

 

과거부터 일본 최대의 번화가죠.

 

 

 

 

 

 요건 유명한 세이코 빌딩입니다. 촬영지점 등뒤로는 유명한 미츠코시 백화점이 있습니다.

 

긴자의 나고야식 장어덮밥인데 한국에서의 가격과 비슷합니다. 한국관광객들도 많은지 옆테이블에서 한국말들이 들립니다.


 긴자 구경후 구 동경역사로 걸어갔습니다.

 

 동경역 이전에 구 부산역(완공당시는 동북아 최대역)을 설계한 다츠노 긴고라는 유명한 건축가의 작품이죠.. 1914년 완공인데 2차대전때 화재로 불타서 불완전하게 복구한뒤 2012년에 완전하게 원형을 살렸다고 합니다.

 길이가 300미터 이상의 대형 건물입니다.  

 

 돔 내부의 사진입니다.

 

 동경역에서 황궁의 니주바시(二重橋)까지 걸어갔습니다. 일본의 3대 다리중 하나입니다.

 

 황궁(에도성)의 모서리 부분.. 일본성의 특징이 모서리의 돌들을 긴변 짧은변을 교대로 쌓는겁니다(산기즈미). 안전성이 높다고 합니다.

 

 요건 작년에 답사했던 부산 구포 왜성입니다. 역시 모서리 부분을 에도성처럼 지그재그로 쌓았죠.. 임진왜란 당시에 축성한거라 에도성보다 이릅니다.

 여긴 황궁의 정원안에 남아있는 에도성의 천수각 기단입니다. 에도막부 초기에 화재로 불탄뒤 비용이 너무 들어 포기한듯 합니다. 현존했으면 일본에서 가장 높이가 높은 성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재건하자는 운동이 강하다고 하네요..  ps: 여기 정원은 긴 동선에 비해 볼거리가 부족해 관광은 비추합니다.

 

 에도성을 보고 시부야로 이동했습니다.  공중정원인 미야시타 파크에서 본 타워 레코드 간판입니다..


 둘째는 오아시스의 팬이라 록 코너에서 음반을 고르고 있습니다.  DVD/블루레이 코너는 기대했던것 보다 크지 않더군요. 일본도 온라인 구매시장이 커져서 그렇겠지요. 글치만 음반 매장들은 어마어마합니다(둘째 왈: 감동 먹었다!)  K-POP 매장도 한층을 따로 쓰고 클래식도 한층을 따로 씁니다.

 

 유명한 시부야 스크램블 크로스.  녹색불이 켜지면 사방 팔방에서 엄청난 인파가 쏟아져 나옵니다.  횡단중 도로중앙에서 셀카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본 대도시는 빌딩에 대형 간판이나 디스플레이가 많더군요.

 

시부야 역사 위의 빌딩입니다. 이 근처에 영화 <하치 이야기>의 하치 동상이 있는걸로 아는데 인파에 밀려서 그냥 스쳐지나갔습니다.

 

 시부야의 빌딩들

 


 

마지막날 록폰기의 숙소에서 도쿄타워를 향하여 걸어갑니다.

 

도쿄타워 인근에 조죠지(增上寺)란 사찰이 있는데 교토 같은 분위기도 나고 본전이 아주 웅장합니다.

 

 본전 내부에서는 아주 화려한 의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체로 독경을 하는데 티벳불교같은 느낌이 나네요. NHK인지 모방송사에서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도 합니다.

 

일본 정토종을 창시한지 850년이 되는 해인가 봅니다. 

 

 절 안뜰의 조각들.

 

 도쿄타워에서 본 록폰기 힐스 모리 타워

 

 아자부다이 파크 하우스

 

상공에서 본 조죠지. 

 

피라미드 비슷한 건물은 영우회 석가전입니다. 일본 불교의 한 종파.

 

 포레스트 타워

 

일본에서 가장 높은 아자부다이 힐스 빌딩입니다.

 

벚꽃사이로 보이는 도쿄타워가 70년대의 엽서사진 같아 보입니다.

 

밤의 도쿄타워와 아자부다이 힐스.

  

ps: 마지막으로 신주쿠로 다시 가서 요도바시 카메라를 들렸습니다. 점포가 워낙 커서 매장들이 여러 빌딩에 분산되어 있던데 시간이 부족해 충분히 보질 못했네요.. 기차모형 코너만 들러봤는데도 대단하더군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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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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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2:03:22

이렇게 사진들을 보니 일본 또 가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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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2:05:12

타워레코드나 서점, 전자기기 양판점들 가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옛날에 처음 갔을때엔 이런 신세계가 있나 싶었는데 갈수록 초라해지고 시시해지는거 보면 말이죠..

2
2024-04-24 12:06:30

사진 잘 보았습니다

1
2024-04-24 12:08:06

도쿄 나들이 꽉꽉 채워서 하셨네요.

TMI인데 시부야역에는 한쪽에는 하치 동상이 있고 반대편에는 모아이상도 있습니다.ㅋ
이 모아이상은 의외로 일본인들도 모르는 사람 많다능.

WR
Updated at 2024-04-24 15:06:02

동경은 20년전 패키지 이후론 오랫만이라 후회없이 보자는 마음으로 타이트하게 다녔습니다~ 모아이상은 담에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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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2:09:55

사진과 글 잘보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도쿄 또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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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2:10:35

타워레코드... 한 번 가면 눈이 휙휙 돌지요...

이런 앨범이... 이렇게 싸다고...?

2
2024-04-24 12:19:52

사진 잘 봤어요. ㅎㅎ 저도 작년 11월에 저 혼자 3박4일로 다녀왔습니다. :) 

 

저는 긴자를 참 좋아해요. 뭐랄까, "이게 바로 도쿄다" 라고 보여주는 곳이라고나 할까요. 수백개 이상이 운집해 있는 명품관들과 그 속에 들어차 있는 각 세계 인종의 사람들을 보면 정말 '경제적으로' 일본이 대단한 나라가 맞구나 싶어요. 

WR
2024-04-24 14:45:56

요즘 신주쿠나 시부야가 뜬다해도 역시 도쿄를 상징하는 전통적인 번화가는 긴자죠. 요즘 환율이 낮은 관계로 전세계의 명품족들이 긴자로 몰린다는 뉴스가 며칠전에 나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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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2:21:21

아토즈님 사진보니 안가본곳이 너무많아요

WR
Updated at 2024-04-25 12:37:28

여태것 오사카 교토도 종종 가봤는데 동경은 볼곳이 너무 많더군요.. 역시 수도는 수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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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2:22:22

반갑네요~^^
따님이 죠시비에 붙었군요. 축하드립니다~ㅎ
저의 아들은 무사비 올해 졸업반입니다~
저도 예전에 입학식에 간 김에 도쿄여행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나마 요즘은 환율이 내려 그나마 괜찮은데 예전에 환율이 1060원 일때 등록금 내기 만만치 않았습니다 ~~^^

WR
Updated at 2024-04-27 12:31:26

무사비면 최고의 미술대학들중 하나인데 환율로 등록금은 부담되었어도 기쁘셨겠습니다^^

2024-04-24 22:52:21

아핫~ 아드님이 제 큰딸애의 후배가 되는군요~ ^^ 오~ 이런 연결 고리가~

입학식 졸업식 간다는 이유로 도쿄 구경 다녔습니다. ^^;

무사시노 교문이 또 슬램덩크에 나오기 때문에 겸사겸사 덕질도 하구요~

저도 등록금에 생활비에 환율에 많이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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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4 12:28:30

오 따님이 나혜석, 천경자 화백의 후배가 되는군요 ㅎ 축하 드립니다.

 

(대학서열화/그룹화 하기 좋아하는) 일본에서 고비다이(五美大)라고 사립 명문미대 5개로 묶이는...

국공립예술대는 또 따로 부르는 말이 있더군요. 고게이다이(五藝大).

 

친한 대학동창 친구의 딸도 오미대 중의 하나인 무사시노 미술대(무사비)로 유학간...

거긴 이중섭과 장욱진의 모교라고 하지요.

 

그나저나 일본학교명은 참 흥미로운 게 많아요. 대학교 이름에 학원(가쿠인) 학습원(가큐슈인)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곳도 많고, 여자미술대학처럼 앞에 특정 고유명사나 지역명도 없이 그냥 여자미술대학 ㅎ

WR
Updated at 2024-04-27 12:31:57

오래전 동경예술대학에서 여학생은 안받는다 해서 만든게 여자미술대학이죠~ 딸이 2월에 갔을때 찍은 고비다이전 포스터 사진입니다(국립신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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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2:52:07

 아자부다이힐스 완공되었다는 데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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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3:06:45

도쿄.. 회사일로 17년에 가보고는 못가고 있네요~

도쿄역 뒤 쪽에 있는 공원은 13년에 큰 아들하고 가봤어요~

아 맞다. 이 때 타워레코드 갔었는데, 1층 로비에 2pm 무대옷 전시했던게 생각나네요~ ^^

 


 

 

 

WR
Updated at 2024-04-25 00:07:37

공원이름이 황거동어원(皇居東御苑:고쿄히가시교엔)인데 동선이 긴데 비해 천수각터 빼곤 볼거리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아래쪽 니주바시나 사쿠라다몬은 볼만하고요.  타워레코드에서 케이팝의 파워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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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3:12:13

토쿄에 유학하는 미대생들이 많던데요. 따님이 새롭게 시작하는 사월이야기에 응원을 보냅니다.^^

WR
2024-04-24 15:01: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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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4:22:03

따님 입학 축하드립니다. 

제 큰딸도 일본 유학준비 하느라 고생하는 것을 봤어서 언어부터해서 참 어려운데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을텐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입니다.

큰애도 도쿄 외각에 있는 미술대학 졸업하고 작년말에 다행이 취업되어 독립했습니다.

딸 본다는 핑게로 도쿄만 여러번 갔네요. 제가 다녀 본 곳들을 보니 여행 추억도 생각납니다.

저는 아키하바라가서 사진의 마징가가 너무 반가와서 손잡고 사진찍었어요~ ㅎㅎ 

나중에 보니 손대지말라는 안내문구가.. 와이프한테 주책소리 듣고..ㅎㅎ 

WR
Updated at 2024-04-24 14:42:49

입학보다 졸업후 취업이 문젠데 자랑하고 싶어 올린듯해서 쑥쓰럽습니다.  따님이 취업하고 독립한것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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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20:06:32

감사합니다~ 큰애도 졸업하고 취업이 안되어서 다 포기하고 들어오려던 차에 간신히 되었네요. ^^

따님도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밑거름이 되서 원하는 바 꼭 이룰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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