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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자영업몰락과 급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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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1:17:47

요즘 최고의 복지가 뭔지 아세요?

바로 구내식당있는 회사라고 합니다

구내식당을 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는 회사들 보면 대기업이 많습니다 

본푸드같은 곳도 있지만요

신세계 , 삼성 , 아워홈 (엘지) , SK , 현대 , 롯데  CJ 모두 급식사업하는 자회사가 있습니다 

이들의 성장은 계속 오르고 있고 

정작 자영업은 점점 힘들어지고 

주머니사정이 얇아지는 회사원들에게는 구내식당이 반갑겠지만 

시내 오피스빌딩 주변의 자영업은 점점 힘들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모 프랜차이즈 요식업회사가 어느 지역에 본사를 이전했는데 거기 상가 위원회가 반대를 했죠

타협을 한게 구내식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했다고 합니다 

아니 요식업하는 회사가 구내식당이 없다니 하고 의문이였는데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더군요

 

곧 점심시간입니다. 

제가 쓴 글과는 이율배반적이지만 모 금융회사 구내식당에서 6000원짜리 점심을 먹으러 가야겠네요

님의 서명
예전에는 한솔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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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4-04-24 11:18:51

구내식당은 어차피 직원들만 먹는거라 주변 상권과 딱히 상관 없지 않나요?

16
2024-04-24 11:20:43

구내식당이 없으면 그 직원들이 주변상권을 살려줄 거라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WR
2024-04-24 11:21:16

빌딩에 음식냄새 난다고 하는 곳도 요즘 추가하는 추세니깐요. 밖에서 사먹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탁하는 곳은 외부에게 개방하는 경우도 있어요 

2024-04-24 11:22:12

외부 개방하는 경우도 종종 있나보군요

WR
1
2024-04-24 11:23:35

네 보통 위탁하는 곳에서 그렇게 합니다. 신세계메사빌딩 꼭대기층에 구내식당있는데 일반카드가 되어서 외부인도 먹을 수 있죠 . 

아는 사람만 아는거죠 

1
2024-04-24 11:21:23

구내 식당이 없었다면 주변 식당에서 식사를 했을 것이라는 기회 비용적인 내용이겠죠.

2024-04-24 11:22:47

외부인 출입 가능한 장소들이 늘고 있다고

https://m.seoul.co.kr/gajinews/112272
1
2024-04-24 12:18:04

구내식당 운영중인데

5천원이 가능한 금액인가 싶네요.

기왕 쓰는 인건비라 빼서 그렇겠지만.

1
2024-04-24 14:28:43

식수를 엄청나게 늘리면 단가를 낮추는게 가능하죠.

대기업 본사 건물들은 자사 직원들이 기본적으로 많고, 아침/점심/저녁 뭐 이런식으로 끼니도 많이 제공하는데다가 외부 인원들도 추가 금액을 내고 들어와서 먹으니 낮은 단가로 운영이 가능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2024-04-24 16:20:48

몇 업종은 성격상 개방해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직원들 블라인드 보면 불만 글이 많더군요.
늦게 가면 직원인데 밥을 못 먹는다고

3
2024-04-24 11:21:55

유사한 이유로 동네 문방구들 문 닫았죠.

1
2024-04-24 11:31:02

예전 제 여동생 말하기에

아이들 알림장 가지고 다이소가 가면 다음날 준비물 준비 끝이라고 ㅋㅋ

1
2024-04-24 11:42:09

초3 딸아빠인데 준비물 많은날은 다이소가면 친구들 만날 수 있습니다.
일마치고 늦게가면 상품이 다 팔리고 없어서 못사는 경우도 생깁니다.
맞벌이하는 부모는 이런것도 힘들더군요.

2024-04-24 11:22:09

구내식당 없더라도 기숙사가 있으면 대부분 기숙사 가서 집에서 먹고 한숨자고 오죠.

2024-04-24 11:23:05

전 직장의 직원식당은 회사에서 식비보조를 했었습니다. 
직원복지의 차원 이였죠....

Updated at 2024-04-24 11:51:19

대개 급여명세서에 급식통근비 항목이 있죠

한 달에 며칠 이상 휴가나 출장시엔 금액이 깎여서 나오는  

1
2024-04-24 11:24:54

외식이 더이상 싸지 않은 나라가 되었죠. 옆나라 일본이나 미국처럼 점심 도시락이나 간편식 먹는게 맞는거 같네요.

저기 위에 계신 분이 워낙 oecd 평균을 좋아하는 분이시니

1
2024-04-24 11:31:38

oecd 기준 물가 상승 3위 라는 통계는 그런데 안 보시는 듯 하더라구요

5
Updated at 2024-04-24 11:56:07

대학 주변의 주민들(원룸,하숙등)이
대학교에서 기숙사 짓는거 결사 반대하는 거랑
똑같은거죠.

2024-04-24 11:33:02

학교식당 반대는 안하더군요. 

2
2024-04-24 11:38:44

구내식당을 할지 말지는 회사 마음이고, 이 걸 무슨 골목상권 침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도 웃긴 일 같습니다. 급식 영업해서 고수익을 얻겠다고 접근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직원들한테 가성비 좋은 식사를 제공하겠다는 건데 말이지요.

2
2024-04-24 16:56:44

지역 사회와 공생을 생각하면

회사에서 받은 월급으로 지역사회에 소비를 하는게 건강한 경제 활동이죠.

회사에서 월급주고 그거 우리식당에서 써 하는게 좋게 볼것도 아닙니다.

회사 마음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재벌들 걱정하는 마인드.

Updated at 2024-04-24 17:28:20

지역사회나 자영업자가 벼슬도 아닌데ㅡ그들을 위한다는 명목만으로 소비자들이 가질 수 있는 선택지를 억지로 줄여야 한다는 발상은 그럼 무슨 마인드인가요? 반시장적 마인드??ㅋ

회사에서 받은 월급은 여러 군데 쓸 수 있습니다. 돈을 쓰는 곳이 꼭 회사 주변 자영업자 운영 식당이어야 할 이유는 없고, 억지로 (상대적으로) 비싼 돈을 주고 밥을 먹게끔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건강한 경제활동”도 아니고, “상생”도 아닙니다.

2024-04-24 17:49:28

누가 소비자의 선택지를 억지로 줄여야 하고 억지로 비싼 돈주고 밥을 먹어야 한다고 했나요??

곡해가 좀 있으시네요.

 

1
2024-04-24 11:39:50

도시락도 많이 먹죠

2024-04-24 11:42:37

회사 구내식당 7,500원이고 외부인 식사 가능합니다.

직원은 1천원 깎아주는데 근처 1만원짜리 점심보다 훨씬 잘 나옵니다. 

2024-04-24 11:47:41

구청 구내식당이 그래서 논란의 대상이 되곤했죠.

1
2024-04-24 11:49:14

구내 식당도 직영을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대부분 하청과 용역을 주는 구조인데, 확실하게 음식의 질에서 큰 차이가 나더군요.

골목 상권 보호를 말하는데, 어차피 나갈 사람은 나갑니다.

한번은 우스개 소리로, 구내식당에서 저녁에 소주도 팔면 안되냐고 했다가,

지탄의 대상이 된적이 있습니다.

Updated at 2024-04-24 11:58:03

점심 이후 구내식당 직원분들 퇴근 한 시간 전까지 

라면도 끓여주는 구내식당도 있었죠

점심때 반찬으로 나왔던 김치에 500원 더내면 계란 추가 가능

제 경우 예전 직장 구내 식당이 사무실 하고 같은 층이어서 

자주 이용했었죠

WR
2024-04-24 12:14:55

급식은 사람수에 따라서 질적인 차이가 나더군요 . 가격도 있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있으면 아무래도 그렇죠 . 

예전에 지방근무직원이  출장와서 서울본사 구내식당에서 나오는 밥보고 형편없다고 한 기억이 나네요

거기는 그룹전체계열사 직원들이 통합으로 먹는 곳이였거든요 

2
Updated at 2024-04-24 11:53:05

회사주변 식당 살리려고 직원들 밥 안주는건 잘못같습니다 급식제공하는 업체가 대기업이던 뭐던간에요

 

비슷한게 생각나는건 

 

대학교주변 원룸들,고시원들 먹여살리려고 기숙사 안짓는거

 

편의점사장들 안망하게 하려고 편돌이 최저시급 안올리는거 

 

등등

 

 

1
Updated at 2024-04-24 11:53:25

밖에 나가 먹으면 최저 1만원..

직원 식당은 7천원..

 

가격차이 때문에 메뉴가 정말 개판이지 않은이상 안에서 먹으려고 합니다.

점심 밥값 최저 1만원.. 보통 1.2만원.. 이게 정상적인건 아닌듯 합니다..

2024-04-24 11:58:51

구내식당하니 예전 생각나네요

1992년 여의도 LG트윈빌딩에 회사가 입주해 있어서 구내식당 이용했었는데...

신세계였습니다..친구들 불러서 점심 사주면 왠지 뿌듯...어깨가 올라가기도 했었네요..

그리고 월말이면 엘베 앞에 통을 두어서 식권 남은거 모아 두면 식권 모자른 직원들은 거기서 식권 가져가서 식사를 하곤 했었는데.....

2024-04-24 12:11:30

00년경에는 밀카드라고 금액충전된 카드를 줘서 남으면 커피도 먹고 편의점에서 간식도 먹고.. 장봐서 집에가시는 분도 계셨죠.
트윈지하 편의점이 퇴직한사장님 사모가 하신다는 소문도..

2024-04-24 12:06:04

구내식당 사랑합니다

2024-04-24 12:15:04

광장시장 등등은...

2024-04-24 12:25:52

직장인 점심이 제일 비싸다는 삼성역 인근. 힘들어요 ㅜㅜ

WR
2024-04-24 12:28:16

특히 아셈타워 이런게 근무하면 미칠거 같죠. 값도 비싼데 줄도 길고 

2024-04-24 12:34:58

자영업자라면 나와는 상관없는 줄 알았는데 나이 먹고 세월흐르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준비된 자영업자라는걸 늦게나마 알게됐네요. 젊었을때 직장생활하면서 절약해서 돈세이브한후 40대쯤 사업계획서 준비와 서비스마인드 고취와 직장생활하면서 얻은 완장질이나 권위의식 같은거 내려놓는 준비를 해야지 나중에 힘들지 않는다는 것도 뒤늦게 알게됐네요.

 

Updated at 2024-04-24 12:50:21

저 하루에 3끼 회사밥 먹어요. 집에서는 챙겨먹기 힘든 풀떼기도 최소 2끼 제공해주고... 너무 고맙습니다 ㅎㅎㅎㅎ 풀무원이라 나름 퀄리티도 나쁘지 않구요. 

매달 미혼은 80끼, 기혼은 40끼 제공인데 식수 초과해도 월급에서 한끼에 2000원 공제하니 식비 부담도 없구요. 본사는 식비로 매달 18만원인가 20만원인가 더 받는다고 하던데, 전 본사보다 구내식당이 훨씬 낫습니다. 제 식사 신경 안써도 되서 와이프도 좋아하구요 ㅎㅎㅎ

WR
2024-04-24 12:50:12

네 저도 만족하고 있답니다. ㅋ 강남역근처라서 반값으로 먹을 수 있으니 말이죠 

2024-04-24 12:50:57

짬밥만세! ㅎㅎㅎㅎ

2024-04-24 13:09:30

자영업의 시대가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흐름인 것 같습니다.

고용 안정과 기업의 종업원에 대한 갑질 금지가 정책의 중심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쉽지는 않겠죠.

WR
2024-04-24 13:12:13

네 맞습니다 어차피 구조조정되어야 문제인데 그거와 별개로 그러면 나머지는 어떻게가 없는거 같네요

Updated at 2024-04-24 21:29:14

급식도 대기업. 군납도 대기업 가락시장 경매도 대기업..

심지어 학교급식도 1차 생산업자 단가의 2배이상의 가격으로 학교에 납품됩니다. 그렇게 한끼에 책정된 아이들 밥값이 2천몇백원..
학교에 납품하는 도매상의 수익은 모두 국민세금입니다. 1차 생산업체가 직납하게 해주면 훨씬 고품질의 식단이 나오는거죠. 하지만 어떤 영양사가 그 고단한 일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금을 아낄게 아니라 잘 써야죠.

이러니 중소상인들은 고혈짜내다 죽을수밖에 없는거구요.

우리나라 도매업 구조는 정말 개판입니다.

WR
Updated at 2024-04-24 21:30:17

처음에는 내부거래 매출로 재벌들 용돈벌이로 시작하다가 규모가 상당히 커지고 있죠

2024-04-25 02:12:17

글 내용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일했던 곳이 소위 말하는 구내식당이었습니다만,
처음부터 외부에 오픈을 하는 걸로 기획이 되었습니다.
아예 1층에 셋팅이 되었고
직원은 할인가로, 일반인은 명시된 일반 가격으로 판매가 되었는데
이게 의외로 대박이 터져서 한때... 열라 힘들었습니다.
일하느라 말이죠 ㅡ.ㅡ;;

2024-04-25 09:12:51

전에 다니던 s모 회사에서 아침밥도 주고 참 좋았죠~ 덕분에 아침밥 든든히 먹고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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