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출산율에 관한 짧은 생각
예를들어..우리가 차를 산다고 생각해보죠.
차를 사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이 차가 좋을까요? 저 차가 좋을까요?...."
"이거 사면 정부지원금이 나온다는데, 그거 받으면 얼마에 산대요!!"
같은걸로 고민을 합니다.
그런 글을 올리는 사람은 분명 차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고,
차가 있을때 뭐가 좋은지, 이거 사면 어디에 쓸건지를 생각을 하는 사람일 겁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정부지원금이라는 것은 분명히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애시당초 차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야.. 차 사라! 정부에서 6000만원짜리 전기차 사면 2000만원 보조금 준대"
라고 하면?
"에이..미쳤냐? 겨우 2000만원? 6000만원짜리인데? 그걸 뭐하러 사?
차는 돈만 빨아들이는 거야! 6000만원 다 주고,
그거 유지비랑 전기차 전용 주차장까지 주면
그때 생각해볼게!"
라는 반응을 보이겠죠.
지금 결혼시장이, 출산율이 딱 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결혼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고,
무엇보다도 남, 녀가 서로 안 친해요.
결혼하고 애 낳으면 자기들 인생이 X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한테 정부에서
"이거저거 해줄테니까 결혼해라!"
라고 하면..
"에이 미쳤냐? 1억때문에 결혼하고 애 낳아서 내 인생 망치라고? ~~~~ 해주면 그때 생각해볼게!"
라는 반응이 나오는 겁니다.
젊은 사람들 결혼할때 아파트로 가야 한다는거?
간단해요..
"그 정도 아니면 너랑 결혼안해.. 널 그 정도까지 좋아하진 않아"
라는 거죠.
그냥 서로를 좋아하지 않는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사회적 분위기를 젊은 남녀가
서로 친하게 지내는 쪽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갈수록 사회 분위기는 젊은 친구들 남녀 갈등을 조장하는 느낌?
PS. 그리고 조회수나 시청률에 미쳐서
자극적인 결혼생활만 보여주면서
젊은 사람들 결혼 못하게 움츠러 들게 하는 것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우리 미래는 정말 답이 없을거에요.
뭘 맨날
"이거 지원해라" "~~하면 얼마준다"
.. 지겹네요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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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다 결혼에 부정적인 생각들이 늘긴한듯 합니다. 내가 왜 손해봐야해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