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삼시세끼]  다른 동남아 음식과 차별된 말레이시아 음식특징

 
2
  1922
Updated at 2024-04-24 11:00:58


제 경험에 한정해서 말씀드리면...

레몬글라스를 전혀 사용치 않네요.

심지어 똠얌락사를 먹어도 레몬글라스가 없어서 맛이 없어요..ㅜㅜ
고수는 사용하는데 그 향이 진하지 않은 종이구요.

락사(국수)의 질감도 뚝뚝 끊어져서 제가 좋아하는 식감은 아닙니다.

음식간은 매우 심심하게 먹는거 같습니다.

오늘 내일 가열차게 또 먹어봐야죠.

같은 동남아라 태국음식이 저렴할지 싶었는데 그렇지 않아요. 둘 나라가 사이가 안좋은가...


님의 서명
You Go We Go
댓글에 덧글이 없다고해서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마세요..^^
21
Comments
2024-04-24 11:08:30

싱가폴 음식이 더 맛있습니다.

WR
2024-04-24 11:12:54

삼발소스는 매우 맛나더라구요.

싱가폴음식은 제가 경험해보지 못해서 비교가 안되네요..^^;;

Updated at 2024-04-24 11:25:01

여럿가본 동남아중 말레이시아가 제일 먹을거 없었어요. 그나마 카레가 나았고.
망고는 최고!

WR
2024-04-24 11:35:35

음식은 역시 태국이 최고 아닌가 싶어요.

다국적 음식을 저렴하고 제대로 즐길수 있었던 베트남 나트랑도 너무 좋았구요.

Updated at 2024-04-24 12:08:08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사바주는 말레이시아 땅이지만, 본토와 민족도 다르고...

60년대 까지만 해도 본토에서 온 말레이시아인보다 화교가 더 많았던 (20% 가량) 땅이라 합니다.

원주민들은 본토와 다른 계통이라... 식생활도 달랐던데다 화교들이 많아서 다른 영향을 받았겠지요.

 

거기가 말레이시아에 많은 화교도 계통이 여러 갈래로 갈리는데요.

일명 호키엔으로 불리는 복건성 출신 화교와 광동계 화교가 제일 많은 본토 말레이시아와 다르게,

보르네오섬의 사바(코타키나발루가 있는 주)와 사라왁주는 객가인들이 대다수라 또 다른....

 

* 사족으로 레몬글라스가 아니라 레몬그라스 ^^ Lemongrass. 글라스는 유리요 ㅋ

2024-04-24 12:09:20

명칭을 잊었는데
말레시아내 중국 요리를 먹어봐요.
그게 말레이 문화와 섞여서 새로운 유형의 중식이라는데
그거 때문에 말레이 가고 싶다는 계획을 세웠을 정도니까
전통식만 놓고 보자면
유사한 문화권의 인도네시아 음식이 참 맛나더이다

2024-04-24 12:26:10

 말레이지아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음식종류나 언어를 보면 인도네시아랑 비슷한게 많은것 같더군요. 저는 동남아 음식중 인도네시아 음식이 제일 좋더군요. 근데 우리나라 사람은 인도네시아 음식접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아요. 인도네시아 하면 보통은 발리를 다녀오신분들이 많은데 발리는 음식이 맛이 없어요. 일단 인도네시아라 하더라도 발리는 힌두교라 종교도 달라 식재료도 약간 차이가 있고 조리법도 다른지 같은 나시고랭이나 미고랭도 맛이 쟈카르타보다 맛이 없어요.  그리고 쟈카르타에서 먹었던것중 인상깊은것은 파당이라는 음식인데 우리나라 한정식 개념으로 나오는 파당이라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2024-04-24 12:34:04

음식도 본토쪽과 시바쪽이 많이 다릅니다.
본토쪽도 KL쪽과 페낭쪽이 또 많이 다르고요.
일때문에 페낭에서 일년정도 체류한 적이 있었는데 중식이나 인도식을 주로 먹었었습니다.
무슬림이 많은 국가 특성상 식당들에서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일식집의 돈카츠가 돼지 고기가 아닌 소고기를 사용한 규카츠거나 하는거죠.

2024-04-24 13:16:34

페낭은 화교비율이 말레이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데다가, 말라카, 싱가폴과 함께 일찍부터 영국 식민지배를 받아서 (그 영향으로) 인도에서 넘어온 노동자들이 많아서 힌두교도가 대충 10% 가까이 되기도 하구요. 화교들이 이슬람을 믿지 않고 불교를 믿어서 불교도 비율이 40%를 넘는 곳이구요. 

 

화교의 경우도 쿠알라 룸푸르는 광동계 화교가 많은 지역이고, 페낭쪽은 호키엔이라고 부르는 복건성 출신들이 다수인 지역이지요. 호키엔 중에서도 페라나칸 차이니즈라고 해서 중국 이민 1세대라고 불리는 그룹이 많아서 나중에 늦게 온 화교들과도 또 다르다고 합니다.

 

거기에 페낭의 인도인 역시 북인도쪽의 힌디어나 우르드어 사용민족이 아니고, 19세기 영국지배하의 인도에서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이른바 타밀 디아스포라 (Tamil Diaspora) 라고 해서, 인도 동남부/스리랑카 지역의 타밀인 노동자들을 동남아 및 아프리카 등으로 이주시켰습니다. 그때 이주한 타밀족들의 후손이 페낭의 인도계 말레이시안들. 그래서 그들 사이에서 통하는 인도어도 타밀어이지요.

 

지금까지 타밀 디아스포라로 해외로 나간 인구(와 후손들의 수)가 8백만 가량 되는데, 그중 1/4에 해당하는 2백만이 말레이시아에 산다고 하지요. 말레이시아에서 접하는 인도문화는 거의 다 타밀족 문화라고 보면...

2024-04-24 13:33:31

페낭쪽 화교가 대부분 호키엔이지만 모든 화교들이 다니는 중국인 힉교에서는 만다린을 사용하기 때문에 페낭 화교들은 만다린과 호키엔에 다 능통합니다.
제가 말레이 화교 전여친이 셋 있기 때문에 잘 일죠.
인도계들도 타밀어를 쓰는 사람들만큼 힌디를 쓰는 사람도 많고요.
저는 페낭에 있을때 일본 반도체 회사의 말레이팹에서 말레이인들과 같이 일을 하면서 친하게 지냈고 말레이 여친도 여럿 만났기 때문에 일반 관광객들 보다는 현지 사정을 좀 더 아는 편일겁니다.

2024-04-24 13:54:59

페낭 일본계 말레이펩이면 르네사스(구 히타치)에 근무하셨나 보네요 ㅎ

2024-04-24 14:04:50

후지 반도체 파워칩 공장에 장비 남품후 미국 KLA Tencor와 일본 Topcon의 검사 장비 메인터넌스 계약때문에 있었습니다.
페낭이 제게는 좋은 추억이 참 많았던 곳입니다.

2024-04-24 14:07:36

와 그럼 보직상 ㅎㅎ 왠지 꿀빠는 보직 느낌인데요 ㅎ

싱글일 때 가신 것 같으니.... 음 파라다이스 

1
2024-04-24 14:18:53

꿀빠는 보직 맞습니다.
오전 한번 오후 한번 한시간정도씩 장비 상태 확인 하는거 말고는 문제 없으면 일주일에 한두번 있는 오퍼레이팅 교육 말고는 업무 자체가 없어서 그냥 책상 앉아서 게임이나 했거든요.
일본에서 파견 나온 엔지니어들에게는 일어로 현지 직원들에게는 영어로 교육 시켜야 하고 양사 장비 다 대응이 되는 엔지니어가 저밖에 없었습니다.
호텔비.교통비 다 클라이언트 제공에 식비로 한달에 3천 달러 받고 체류한거라 월급에는 손도 안대고도 풍족한 생활은 덤이었죠.
지금도 싱글입니다만 그 시절 여친이랑 거니몰 스타벅스에 앉아 바다 바람 맞으며 멍때리던 시절이 가끔씩 떠오르곤 합니다.

2024-04-24 14:37:30

ㅋ 사택도 아니고 호텔 장기투숙에 식비, 교통비 다 별도면 ㅎ

그냥 바틀러, 메이드 두고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

 

빨래만 호텔에 돈 주고 맞기는 거지, 청소고 뭐고 필요도 없고 ㅎㅎ

물가 비싼 선진국 파견도 아닌 동남아에서 그런 황제 파견근무면 ^^

장비에 큰 말썽만 안 생기면 뭐.... 진짜 개꿀이었겠네요 ㅎ

1
Updated at 2024-04-24 14:52:30

런더리 서비스나 호텔내 마사지샵 이용도 호텔비에 포함되서 청구되서 마사지도 주 1회는 무료였고 빨래비도 제가 낸적 없습니다.
그 기간 중국 텐진이랑 베이징 사이트에 3박4일 정도 출장이 가끔씩 잡히기도 했는데 거기는 말레이건과는 별도로 출장비가 지급되는거라 한번씩 가서 중국 여자 친구도 만나고 놀다 오고는 했죠.
베이징과 텐진에도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 그 도시를 벗어나서 누굴 만나던 그곳에 머무는 동안만 자신에게 충실하면 된다고 하던 쿨함이 참 인상적이었죠.
그 시절이 진짜 개꿀이기는 했습니다.

2024-04-24 14:57:25

주재원이나 외교관 들중 기혼자들 해외근무지 관련해서....

자녀교육이나 (혹 나중에 있을 수도 있는) 이민 등을 대비해서 미국 등 선진국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일부는 또 동남아 같은 개도국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요.

 

특히나 와이프들 입장에서는 현지에서 가정부 두고 편히 살다가 귀국해서 일상으로 돌아오면 적응 안된다고 하는 경우도 ㅎ 어차피 오지 아닌 이상 애들은 국제학교 보내서 자녀교육에 큰 상관 없다는 식으로도 생각하니.....

2024-04-24 15:05:25

저는 싱글이라 자녀 교육은 신경쓸 필요도 없고 미국이나 유럽은 정말 싫어합니다.
미국은 대학 다니면서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져 버렸고 유럽은 지내기에 너무 불편해요.
저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살아야 한다면 미처버릴꺼에요.

2024-04-24 13:19:11

태국은 불교 국가이고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인데다 영토 문제로 사이가 별로 안좋은걸로 압니다.

2024-04-24 14:41:13

악 락사... 사테!!
침 나온다 ㅎㅎㅎ

2024-04-24 15:16:25

말레이시아 딱 한 번 가봤는데 랑카위라는 섬이였습니다.
주류가 면세라서 그런지 리조트 객실내 홈바에 맥주가 무제한이더군요.
저도 음식은 좀 별로였던.. ㅡ.ㅡ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