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저도 격은 중고거래 진상

저는 딱 한분 만났는데

bmw 7시리즈 타고오신 나이 많은 분이었는데요.

사가지고 가서도 계속 징징거리고 해서...

그럼 반품하하고 했더니 제가 가진 물건을 더 요구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 마저도 줘 버렸습니다. 

중고거래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대부분 쿨거래인게 운이 좋았나봐요.
그래도 꽤나 부담스러워서 요즘엔
당근앱도 실행안하네요.
돈 좀 되는거면 모를까 걍 안고 죽던지
해야지 글 올리고 연락 기다리고 만나서
거래하고 일련의 과정이 모두 스트레스라ㅎ

이것도 복인지... 희한하게 중고거래하며 한 번도 진상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요. 후훗. 

올리자 마자 대뜸 예약하면서 주말까지 돈을 보낸다더니 답도 안 받고 하더니 내가 연락 안 해주셔서 거래 안 하겠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제발 팔아라 어쩌라 문자 보내길래 바로 연락처 차단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TV용 안테나를 사러 오신 분이 있었는데, 가지고 가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거 우리집에서 수신 되지 않으면 반품되나요?" 그래서 제가 아니 제가 그 집이 난시청 지역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길이 없잖아요? 

안테나가 고장이면 당연히 환불해 드리지만, 그외에 수신 여부는 제가 알수가 없으니깐 좀 곤란할듯 합니다.

라고 했더니..그냥 가지고 가시긴 했네요 ㅋㅋ 

김해까지 오십니까????

쿨거래 가능함돠..

전 몇년전 여기 장터에서 dvd 파는데 몇천원 단위라 여러장 한번에 판매한다는거 딱 1개만 필요하다고 제발 팔아 달라고 해서 직거래로 만났는데 지하철 차비 빼달라고 하더라구요..(dvd 가격 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