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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허리 트러블 탈출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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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8 00:18:17

 

제목처럼 탈출이란 없습니다. 경계선에서 균형잡고 디스크수술 테크트리로 빠지지 않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글에서 스스로 관리한다고 했습니다.

 

허리가 정상화되고 나서 레이니어산에 스노슈잉을 갔습니다. 파라다이스 산장 쪽은 수요일이라 진입이 불가능했고 롱마이어에서 근처 리플렉션 호수까지 갔다오면 될 것 같았습니다만, 눈이 없었습니다. 이틀 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뭄이 심하다고 한 뉴스를 보고 다시 실감했지만 하얗게 눈을 덮어쓰고 있는 레이니어 산 정상도 곧 민둥머리가 될 것입니다.

 

스노슈잉을 할 수 없으니 그냥 하이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좋았습니다. 다만 산길에 나무가 많이 쓰러져 있고 눈이 군데군데 남아 있어서 순탄하지 못했습니다. 와중에 미끄러져 균형잃기를 두 번, 겨우 정상화된 허리가 크게 뒤틀렸습니다.

 

이전 상태 정도라면 다시 뼈와 근육을 달래보겠지만 엉덩이 속 근육이 밸런스가 크게 무너진 것 같습니다. 처음엔 엉덩이가 아프더니 운전하고 차에서 내리려 하면 다리를 펼 수 없게 오른쪽 앞이 아픕니다.

 

엉덩이는 테니스 공으로 맛사지하고 앞쪽은 무릎을 손으로 누르면서 비자발적 이완을 하면 해결이 됐습니다. 하도 많이 경험해서 이제 어떻게 아프면 어떤 물리치료를 했는지 기억 속에서 찾아서 재현하면 됩니다. 하지만 운전만 하면 재발합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어서 1주일 가량을 스스로 치료하며 버텨봤습니다.

 

결국 오늘 치료 받으러 갑니다. 어떤 한 가지가 분명 부족한데 그것이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것이라면 앞으로 정말 삐끗하지 말아야겠죠. 정상인 사람도 넘어지면 다칠 수 있는데 저는 겨우 붙들어놨던 정자세였거든요.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 지금 상태는 오히려 나쁘지 않습니다. 오른쪽 장요근 셀프 딮마사지한 덕택일지도 모르지만 한 두 번의 방문을 하는 게 유리하겠습니다. 무거운 것 들었고 미끄러졌으니 이런 결과에 직면합니다. 이전과 다른 점은 하루에도 몇 번 씩 스스로 교정이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희망적입니다. 

 

근골격문제에 의환 문제는 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생활이라고 봐야 합니다. 어떤 자세가 유발하는 게 아니고 생활 속에서 경계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하죠. 미끄러지면 만사 도돌이표이긴 하지만요.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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