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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제과 명장이나 기능장이 맛을 보장하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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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15:32:22

왠지 제과 기능장 명장 하면 빵이 엄청나게 맛있을 것 같은데 이게 정말 간판효과라고 할까 알면서도 매번 실망하는 것 보면 제 아이큐는 붕어아이큐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저번주 선거날 사전선거를 한 덕분에 하루가 남아 오랜만에 딸을 보고 오는 길에 와이프가 빵순이라서 빵먹자고 해서 예전부터 지나가는 길에 제과기능장으로 선전하는 빵집을 기억해서 들렸습니다.   생긴것은 참 맛있게 생겼던데 가격도 제법 나가고요.  그러나 집에와서 빵을 시식한 와이프왈 '맛이 별로야'라는 말을 하더군요.

저도 한때 제빵기능사학원을 4개월인가 다닌적이 있어서 한가지 아는 것은 재료만 좋으면 빵은 맛있을 수 밖에 없다. 라는 것인데 기능장이건 명장이건 결국 빵맛은 그사람의 양심이라는 것 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매번깨달아요) 뭐 먹기전까지는 그 사람이 양심적인지 뭔지 모르니 어쩔 수 없다 라고 자신을 위로해보기는 합니다만...

 

) 제빵은 좋은 밀가루(나쁜 밀가루가 뭔지는 모르지만)와 버터(버터가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이즈니 버터도 좋고 의외로 서울우유버터도 좋습니다.(상등품이에요)) 설탕등의 재로만 좋으면 맛의 90% 결정된다 생각합니다. 비싼가게는 원래 좋은 재료를 써야 되는것이 당연한데 비싸고도 맛이 없다면 제빵사의 인성을 생각해봐야 한다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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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17 15:35:09

프차보다 동네에만 있는 오래된 빵집의 빵이 더 맛있더라구요 제과 명장하고 큰 차이도 없을듯요

Updated at 2024-04-17 15:37:49

듣기로는 명장 다 그런거 아무 검증도 안된거던데요... 실제로 어디서 준건지도 알길도 없고

마치 뭐랄까요? 맛집에 갔는데... 그 유명세에 업혀가려고 옆에 원조 맛집... 그 옆에 진짜 원조맛집... 또옆에...이런느낌?? 

가격만 비싸기론 ...명장인데 맛은 글쎄요...

2024-04-17 15:37:00

제과명장이면 일단 중간이상은 가서 실패하진 않는다는 보장 정도는 되더군요.

전 성심당 빵이 젤 맛있더라구요. 그 다음은 베커린…

자주먹는건 홈플러스 갑니다. 마트 빵집은 점바점이긴 한데 제가 가는 곳은 어지간한 빵집보다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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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15:39:47

한식 기능사라든가 제빵사(?) 자격증도 맛하고는 상관이 없는 것이잖아요 제빵 자격증의 경우 실기를 하나만 한다고 하는 말이 있어서 모든 빵을 다 만들지 못해도 자격증 따는게 가능하다고 설명하던데…

2024-04-17 16:24:39

실기 시험보려면 문제에 있는 빵들은 다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빵을 다 만들 수 있는 장인이나 빵집은 없겠지요. 

2024-04-17 15:45:10

좋은 재료면 진짜 맛있나요?
싸구려 빵이 더 맛있으면 입맛이 저질인
걸까요. 성심당도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고급진 입이 아니라 맛집 탐방 다닐 일이 없네요^^

2024-04-17 16:12:21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맛의 저점은 요리기술이, 고점은 재료가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프로요리사의 기술을 갖춘다면 맛은 재료가 결정한다고 봐도 과히 틀린말은 아니겠죠
물론 미식가들이 노니는 영역은 별개로 본다면요

2024-04-17 15:45:32

명장빵집이
가짓수는 보장하더라고요 엄청 많고 화려하고..
맛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인상깊진 않은듯…

Updated at 2024-04-17 16:01:16

대한민국명장은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명장선발 제도이니, 

어디서 주는지 근거가 없거나한 것은 아닌데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요리 배틀 같은것을 통해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만드는 사람을 명장으로 뽑는 것은 아니고.  

아마도 제과 기능장중에서 선발을 하는데.  

제과 기능장 협회에서 심사위원이 나오니..  

아마도  영향을  줄 것 같네요. 

스펙이나 경력, 명성등이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 서류 심사기준[대한민국명장 선정 서류 심사내용]
    • - 숙련기술보유정도(기능경기대회 입상 여부, 국가기술자격취득 등)
    • -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정도(신청 직종 개선실적 등)
    • - 숙련기술자의 지위향상에 기여한 정도(대외활동, 사회봉사활동 실적 등)
    • - 산업화․현대화 노력(공예분야에 한함)

 

https://www.akmb.or.kr/

 

 https://meister.hrdkorea.or.kr/bbs/5/1/1/20160429084837254100_view.do?article_id=20210325131759937100

 

그런데 짭 명장도 있나보네요... 

일반 제과 명장이나,   

사설협회에서 만든 명장증서를 걸어놓은 사람도 있나봐요.. 

 

2
2024-04-17 16:04:40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529633

 

제과부문 대한민국 명장은 몇명 되지 않는군요. 

대부분은 가짜 명장일 것 같네요.. 

 

친구 동네에 맛있는 빵집이 있었는데, 

"제과 명장의 집" 이라는 글씨가 벽에 써있었는데

진짜 명장인지는 모르지만 엄청맛있었어요.  

그런데, 다음에 가니 주인이 바뀌었더군요.   빵맛도 없고... 

벽에 써있는 글씨도  " '준' 명장의 집"으로 바뀌었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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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18:20:40

찾아보니까 2년 전 기사긴 하지만 이런 글도 있네요.

 

김영모 과자점이야 워낙 유명해서 알고있었지만,

리치몬드가 명장이 만든 곳인줄은 처음 알았네요.

홍종흔 베이커리 본점이 어디있는지도 이 글 보고 알았구요.

 

https://www.harpersbazaar.co.kr/article/64430

1
2024-04-17 15:59:33

빵은 무조건 갓나온 따뜻한게 맛있죠

1
2024-04-17 16:03:21

미쉴랭 쉐프라도 해도 내 입맛에 안맞으면 맛있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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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7 16:08:29

1. 명장, 기능장 같은 경우는 협회들도 많고, 지자체에서 주는 것들도 있어서 100% 신뢰하긴 어렵긴합니다.

2. 위에서 다른 분이 말씀하셨지만, 일종의 '영향력'을 크게 봅니다.  그러다 보니 명장분들 보면 로컬에서 비교적 종합적인 제과점(최근의 식사빵 전문점, 소금빵 전문점과 같은 형태가 아닌 옛날식 큰 제과점)을 운영하는 분들이 많고, 전체적으로 퀄은 괜찮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것저것 다 만들다 보니 그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 몇 가지 정도를 제외하면 빵맛이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제과점들 중에서는 소위 올드스쿨 메뉴(고로케나 크림빵, 단팥빵, 피자빵 등등, 아니면 전통적인 식빵류)는 잘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소금빵이나 바게트, 베이글같은 식사빵류는 명성대비 아쉬운 곳들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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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16:15:56

진정한 제과명장은 전국에 딱 5명인가 7명뿐이라 하더군요

Updated at 2024-04-17 16:30:59

수제 XXX, 무슨무슨 전문점, 명장/기능장, 다 마케팅이겠지요. 

요즘에는 편의점 빵들이 더 맛있어요. 

2024-04-17 16:29:43

요새는 타이틀 있으면 더 불신하게 되더라구요.

3년도 안된 쭈꾸미집에 무슨무슨분야 한식명장을 주질 않나

어디 로스팅 챔피언이라는데 커피를 잘 못익혀서 떫은 음료를 팔질 않나....

마케팅 거품 시대가 얼마나 되어야 사라질지. 

2024-04-17 16:55:31

바리스타 자격증과 커피 맛도 무관하죠

2024-04-17 17:22:14

저는 일단 빵이면 다 맛있어서....차이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그냥 갓 만든 것 일수록 더 맛있다 정도? 비싸든 싸든 다 맛있어요.

2024-04-17 17:58:47

제가 여러군데 다니면서 음식에 대해서 느낀건... 맛이라는건 어느일정수준이면 대체로 비슷하고, 그 이상의 돈을 받는 경우는 맛이 아니라 아트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라는 결론입니다.

내가 맛있게 사먹는 어딘가가 있다면 그 이상의 뭔가가 있다는 기대는 크게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입짧은 사람들은 뭔가 좀더 느끼는게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내가 더 사랑(?)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지게 만들어진 음식을 보고싶고, 먹고싶은 욕구는 있습니다. 뭐 가끔 해소하는 정도면 만족하구요.

2024-04-17 18:00:58

요세 동네빵집 왠만한곳은 전부 '제과명장' 팻말 붙어 있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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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18:02:08

제과 제빵은 사실 비주얼만 봐도.... 대충 맛의 50% 이상은 가늠이 됩니다.

명장이네 뭐네 하는데 비주얼에서 아주 올드하고 평범하면... 글쓴님 같이 폭탄 맞을 확률이 높은....

특히나 디저트쪽 파티쉐리쪽은 비주얼 후진 게 맛있을 확률이 진짜 적다는....

 

전 일단 뚱카롱 있는 집은 바로 거르구요. 단팥빵, 소보루빵, 맘모스빵, 피자빵, 소세지빵 등 한국/일본식 빵만 가득한 빵집도 별로..... 케익도 생크림케익과 롤케익만 가득한 집은 진부한 레시피만 고집하는 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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