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출금 갚을 거 생각하니 집을 사야 하나 갑자기 갈등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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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10:57:14
일전에 전세 계약 건으로 질문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왕 전세 계약이 끝나가는 거 이번에는 매매를 해볼까 싶어서 집을 좀 알아 봤습니다.
당연히 신축은 어림도 없고 1억 정도 대출 받아서 적당한 구축 아파트를 생각해 봤는데
이거 뭐 주택도시기금의 디딤돌 대출이 그나마 이율이 낫다고 해도 2.7%가 나오더군요.
이걸 20년 혹은 30년 상환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1억 대출 갚는 것도 어마무시한 일이라
갑자기 이 정도 금액을 매달 내면서 집을 사야 하나?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물론 집테크를 한다느니 등의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실거주 목적이긴 하지만
지금처럼 뭔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이 정도 대출을 받아서 빚을 만드는 게 맞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미혼에 청년도 아니다 보니 혜택을 더 받을 것도 없는지라
현재 거주 중인 전세집 보증금을 올려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 그냥 살까 싶기도 하네요.
1억이라는 돈이 생각 이상으로 상환하는 게 어마무시한 금액이라는 걸 다시금 실감하기도 했고
진짜 2,3억 빌려서 집을 사려면 이건 맞벌이 아니면 불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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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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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빌리는건 쉬워도 값는건 당ㅣ등골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