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스포 주의] 해리 포터 질문

네, 그건 저도 아는데 죽음의 성물에서는 잃어버린줄 알았던 검이 다시 나타난 이유가 뭔지 궁금했습니다.

2편에서 덤블도어가 설명한것처럼 '진정한 그리핀도르인' 그러니까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자에서 검을 뺄 수있는거죠. 한마디로 그리핀도르의 검이 지금 어디있는지보다는 모자를 가진 사람이 진정한 용기를 지녔다면 항상 검을 뽑을 수 있는거라고 전 이해했습니다. 

그립훅이 검을 갖고 도망간 후 뒷얘기는 없더군요. 

혹시 영화에서 그렇다는 말씀인가요?

예 영화에서는 볼드모트가 그립훅을 죽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소설엔 아마 없었던 거 같아요 그립훅이 죽으면서 검의 소유주가 사라졌고 결정적 순간에 진정한 그리핀도르 네빌의 손에 검이 들어간 거라고 설명하는 것 같아요
네빌에 대한 결정적인 복선이 보여지는 장면이었는데 약간 설명이 부족한 느낌이…

그리핀도르의 검을 만든게 고블린이기 때문에 그리핀도르가 죽은이상 그리핀도르의 검이 고블린의 소유가 되어야한다는 그립훅의 생각 자체가 잘못된거 아닐까요? 그립훅의 주장대로 되려면 애초에 그리핀도르에게 고블린들이 검을 만들어줄 때 그리핀도르가 죽을때까지만 그리핀도르의 소유이고 그 뒤로는 다시 고블린의 소유가 된다는 계약이있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물건을 만들어줄 때 그런식인 경우가 잘 없기도 하고 따로 그런 내용이 언급된 부분도 없는이상 고블린은 그냥 검을 만들었을 뿐 소유권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립훅은 그리핀도르의 검이 지금 주인이 없다면 그걸 만든 고블린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고 했던가 그랬는데, 그리핀도르가 죽기전에 그리핀도르의 검을 그리핀도르 기숙사의 상징으로 남겼다는건 그리핀도르의 검은 이미 그리핀도르 기숙사의 소유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핀도르 기숙사의 소유이고, 누구든지 진정한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나 모자에서 그리핀도르의 검을 얻을 수 있는 상태가 현재 상태일꺼라고 봅니다.

아마도 그립훅이 죽지 않아도 그립훅은 검의 소유주가 아니기 때문에 그립훅이 검을 들고있다해도 누군가 용기있는 자가 모자에서 검을 뽑아내면 그립훅이 가지고 있는 검이 사라져서 바로 모자에서 검을 뽑아낸 사람에게로 갈꺼 같아요. 

죽음의 성물에서 검의 소유권에 대해 고블린과 마법사의 생각이 매우 다르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핀도르가 죽을때까지만 그리핀도르의 소유이고 그 뒤로는 다시 고블린의 소유가 된다"

이게 정확히 고블린의 생각입니다. 따로 계약이 없다고 해도요.

그래서 빌리가 해리에게 소유권 분쟁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