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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들놈하고 살짝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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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1 12:21:59

어제 아들놈 핸폰으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아들놈이 받았더니

입학식날 학교에서 설문조사를 했던 종교 동아리였다네요.

그래서 오늘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해서 아들놈은 친구까지 데리고 밥 먹으러 간다길래

제가 동아리명도 알려주지 않으니 좀 이상하고 신천지등이 의심이 되니 

가지말라고 당부를 했는데

아들놈은 자기가 이제 스무살인데 그것도 구별 못할 것 같냐며

심하지 않게 티키타카를 했습니다.

일단은 본인이 나중에 이것저것 웹을 뒤져보더니 약간 수긍을 하면서

그 사람들과는 안 만나는 것으로 대화를 마무리를 했는데

이제 아들도 성인인데 본인이 알아서 결정을 내리도록 놔둬야 했나...

제가 좀 오버를 살짝 했나 싶기도 하네요.

시절도 하수상하고 넷플릭스에서 올라온 모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나니

이것저것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님의 서명
사랑하는 아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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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21 12:21:20

종교동아리에는 얼씬도 안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저라도 싸웠을겁니다.

WR
2023-03-21 12:33:11

정식 기독교 동아리에 제가 잠깐 발을 들여놓은 적이 있었는데

거기도 좀 정상같지 않아서 냉큼 나왔었지요~

4
2023-03-21 12:21:39

넷플릭스의 순기능이죠. 잘하셨습니다.

WR
2023-03-21 12:33:54

감사합니다. 정작 이넘이 봐야 하는데 OTT에 관심이 없는 녀석이라서요~

2
Updated at 2023-03-21 12:25:33

 잘하신 것 같아요! 피디, 검사 등도 걸리는 집단인데.... 성인이라고 안전하지 않습니다.

WR
2023-03-21 12:34:30

진짜 어리숙하게 보이는 순진한 영혼이라서

늘 걱정입니다 -_-;;

2
2023-03-21 12:25:57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20대 초반이라도 보통 그런 판단은 아직 잘 못 내리죠
거절 못하는 성격이면 더 힘들구요

WR
1
2023-03-21 12:35:25

감사합니다. 어제 저랑 함께 있는 자리에서

전화가 온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ㄷㄷㄷ

5
Updated at 2023-03-21 12:27:49

2가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이네요.
- 설문조사 응하기
- 학교나 교회 밖에서 따로 만나기 (여기서 성경 공부 이야기 나오면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쳐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live/3WiNuExXya8?feature=share

WR
2023-03-21 12:36:13

이넘은 신나게 첫 단계인 설문조사부터 넘어갔네요^^

정말 순진한 녀석입니다 ㅠㅠ

3
2023-03-21 12:28:34

괜히 새내기들 상대로 영업하는게 아니죠.

그때가 제일 잘 넘어갑니다.

판단력은 미숙한데 본인이 어른이라고 다 알아서 할 수 있다고 착각할 때라.

WR
2023-03-21 12:37:05

딱 그런 인생의 단계를 거쳐가는 중이네요.

그래도 어제는 제가 있을 때 전화가 걸려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1
2023-03-21 12:34:36

전 특정종교 믿어라는 부모의 잔소리는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종교를 경계하고 믿지 말라는 잔소리는 좀 지나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WR
1
2023-03-21 12:38:23

저도 나이롱 기독교 신자(였)지만

이제는 가톨릭을 제외한 모든 개신교와 그 변형된 종교들에

거부감이 생겼습니다. 

1
Updated at 2023-03-21 12:42:19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조심해서 나쁜 거 없죠. 너무 잘하셨습니다.

https://www.good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412948

https://v.daum.net/v/20230311064128036

WR
1
2023-03-21 12:48:41

감사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비록 자식이 성인이지만

가족의 어느정도 개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습니다.

4
2023-03-21 12:44:25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 보통의 20대는 세상의 악의를 보는 통찰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WR
2023-03-21 12:49:23

옳은 말씀입니다. 

그리고 사실 제 아들놈은 더 그런 것 같습니다....ㅠㅠ

Updated at 2023-03-21 12:46:51

세상이치 깨닫고 본인이 다 판단하고 살려면 최소한 35세는 되어야 합니다.

35세 정도 까지는 적절한 조언/통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WR
1
Updated at 2023-03-21 12:57:34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곧 50이지만 아직도 세상에 대한 통찰과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_-;;

2023-03-21 12:52:42

제 주변 어른들을 보니  어른이 덜 된채 생을 마감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ㅋ

저도 어른이 된 다음 죽어야지~ 라고 생각 합니다.

2023-03-21 12:49:24

JMS, 신천지 뿐이 아니라 학교에서 활동하는 모든 종교 동아리는 사이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WR
2023-03-21 12:51:06

저도 정식 인가를 받은 종교 동아리를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어서

매우 공감합니다. 

3
2023-03-21 12:51:37

제 아들은 길거리에서 포섭당해 당일은 아니고 다음에 만나기로 하고 폰 번호주고 왔더군요...

여기까지 몰랐는데 저 종교인으로 부터 연락받고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길래 

조용히 불러서 어떤 종교인지 물어도 잘 모르더군요. 

잘 타일러서 약속 취소하고 폰번호는 거절로 등록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저도 모태 기독교인이였지만 교회는 안나갑니다만 정상적인 포교활동이 아닌것 같아서요...

WR
2023-03-21 12:53:57

그러니까요. 제가 아들놈에게 물어봐도 무슨 종교인지 어느 동아리인지도

잘 모르더라구요. 

게다가 친구까지 데리고 가려고 했다니... 이 놈의 자식...ㅠㅠ

2023-03-21 12:53:04

잘 하셨어요~~ 큰일 납니다 // 코로나19 초기때(대구신천지) 20대 대딩들, 확진 검사 받아라고 당국에서 연락 받고 부모들이 자녀 신천지인지 알았어요.... 제가 아는 집도 있었고, 후에 신천지 탈퇴도 안했다고 합니다..

WR
2023-03-21 12:56:26

그때만 해도 이렇게 대놓고 포교는 못했지 싶은데

이제는 모당의 지지까지 받으며 아주 자유롭게 

거의 모든 곳에서 심지어 학원가에서까지 포교를 하고 있네요....

2023-03-21 13:03:46

티키타카 티키타카 축구
스페인 축구 생각났습니다
딴소리해서 죄송합니다.

WR
1
2023-03-21 13:05:03

^^ 요즘 저도 축구시청말고는 

세상 사는 재미가 없답니다요~

2023-03-21 13:05:50

 부모 역할이라는게 진짜 힘든거 같아요.

WR
2023-03-21 13:08:43

대학 보내고 좀 뭔가 정리가 된 듯 하였으나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_-;;

Updated at 2023-03-21 13:07:14

개인적으로 종교와 약복용 관련된 부분은 가족간 최대한 관리 혹은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R
1
2023-03-21 13:11:28

네 정말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면 정말 좋겠습니다.

좀 이 문제를 초중고 학교에서도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조치가 되면 좋겠네요.

2023-03-21 13:07:10

 그런건 아들이 40이라도 말려야지요

 

WR
2023-03-21 13:12:16

제가 오버했나 싶기도 했는데

프차에서 해 주시는 말씀을 보니

앞으로 더 신경을 써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2023-03-21 13:47:37

60세 살던 시대라면

20대가 성인이 맞지만

100세 시대에는 

윗분 말씀처럼 35세 정도가 되어야 성인이 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육체적으로다 다 자랐다고 보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미숙하죠 사회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 학원으로 공부만 했을테니까요

WR
1
2023-03-23 14:59:12

그래도 다행스럽게 부모가 있는 자리에서

전화를 받아서 그들과의 접촉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2023-03-21 17:01:46

입학식 때 애들 손 붙들고 데려가서 엉뚱한 소리하던 종교 단체는 20년 전에도 있었던 건데 아직도 있군요. 학교에 막 들어선거라 어리버리하고 누가 좀 챙겨줬으면 좋겠네 하는 순간에 이놈들이 와서 신입생들 물어갑니다. 입학식 전후로 자취를 감췄다가 또 다음해 3월에 나타나고 ㅋㅋㅋ

WR
2023-03-23 15:00:11

그렇게나 오래된 일이었네요.

아들놈이 친구가 별로 없으니 말 걸어주는 사람들에게

잠시 넘어갔나 봅니다...-_-;;

2023-03-21 19:05:15

아무리 좋게 말해도 이미 머리 큰 자식에게는 '간섭' 혹은 '참견 으로 여겨질 확률이 높긴 하겠죠.

그럼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하시는 건 부모로서 당연히 해야 할, 좋은 일이구요.

이미 잘하시고 계시겠지만 식사중에라도 넌지시 학교 생활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것도 좋구요. 

가족간 많은 대화는 만병통치약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넷플 보라고 한번 얘기주셔도 좋을 듯 해요. 저희들도 괜찮은 다큐나 영화 있으면 서로간 소개를 해주곤하는데 자식에게 그런 좋은 프로그램 권하는게 이상하진 않겠지요. 

무튼 '호부에 견자' 는 절대 아닐테니 너무 걱정 마시구요 ;)

WR
2023-03-23 15:02:28

^^ 호부가 될 일은 제 인생에는 없지 싶습니다요...

말씀처럼 가족들 간에 대화 시간이 적지 않은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이 사실 가장 행복한 시간이구요.

넷플의 그 프로그램은 아들놈이 한번 꼭 봤으면 하는데

OTT를 거의 안 보는 친구라서 시간이 좀 걸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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