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어제 로스트비프 해먹었습니다. 최고였네요!!
안녕하세요. 엊그제 로스트비프를 해먹겠다고 코스트코에서 미국산 초이스 채끝원육을
트리밍 했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4104327
이 상태로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에이징을 하고, 육식맨 채널에서 본대로 설탕과 소금만으로
마리네이드 후 오븐에서 최고온도로 구우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오븐조리는 특정한 색이 없이 무난하지만 그릴에 차콜로 구우면..
특유의 스모키 풍미가 추가되어 가급적 스테이크도 그렇고 오븐보다 훨씬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불조절이 힘들지만, 워낙 많이 해서.. 뭐 특별히 어렵지는 않아요 ㅎㅎ
마당에 눈이 아직도 녹지 않았는데, 일단 불은 피워봅니다. ㅎㅎ
온도계는 고기구울때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품입니다.
보통 저온조리시에는 차콜을 15알 정도 쓰지만, 이건 230~250도까지 올려야 되는 온도의 특성상
최대한 한쪽으로 고온으로 나올수있게 배치했습니다. ^^
전체적으로 기름이 많지 않은 원육이라, 식용유를 살짝 발라서 시작합니다.
대략 한시간 조리후, 레스팅 30분정도 뒤집어주면서 처리합니다. ^^
훈연이 들어가서 약간 스모크햄 같은 느낌도 있네요.
대망의 커팅...
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딱 미디움으로 정말 이쁘고 촉촉하게 구워졌습니다.
지금 도마위를 보시면 어떤 육즙손실이 없죠?
두꺼운 고기 조리시 반드시 레스팅을 하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일 맛있는 부위가 이쁘게 찍혔네요.
그레이비 소스와 와이프가 준비한 구운야채, 메쉬드 포테이도를 곁들였고.
육식맨 채널에서 같이 추천한 페스토 소스를 힘들게 준비했는데, 저는 영 생허버의 향이
익숙치가 않지만 같이 드신 분들은 정말 좋았다고 하네요. ㅎㅎ
어제 남은 고기로 치아바타에 넣고 치즈를 녹여 페스토를 발라먹으니 또 이게 대박입니다 ㅎㅎ
로스트비프 샌드위치를 파는 이유를 알겠어요.
이건 한덩이에 만원은 받아야 할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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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곰탕 먹었는데, 군침이 도네요..